By SCOTT GILBERTSON, WIRED US
후지필름의 최신 카메라인 X100VI은 역대 카메라 중 출시 전부터 가장 예측된 바가 많은 제품일 것이다. 훌륭한 이미지 촬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낙관론자에게는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대다수 아마추어 사진가의 주된 카메라 사용 용도인 인물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일 수도 있다. 반대로 비관론자는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가 이미 시장에 넘쳐나는 상태이며, X100VI의 인기가 틱톡에서 널리 유포된 영상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어느 쪽을 지지하든 X100Vi이 이미 어디서나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틱톡에 확산된 주장의 진실성을 어느 정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만은 믿기를 바란다.
X100VI를 구매하게 된다면, 더 나은 자동 초점 기능과 손 떨림 방지 기능 개선이라는 결합으로 구성된 최신 40MP 센서 덕에 더 나은 카메라라는 사실이 희소식이 될 것이다.
탄탄한 기본 요소
후지필름의 X100 시리즈는 2010년, 초기 X100 카메라 출시 이후 계속 디자인 부문에서 진정한 카메라로 남아있다. 후지필름은 이후 카메라 본체 여러 부분에 조금씩 변화를 주었으나 X100VI은 X100 시리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X100 오리지널 모델과 매우 비슷하다.
무게를 비교하면, X100VI이 1.5온스(43g) 더 무겁다. 사실상 2mm 더 두꺼운 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게와 두께 변화 모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카메라 사용 의도와 목적 전체를 고려했을 때 X100VI 외관은 X100V와 똑같다. 전용 셔터 스피드 다이얼과 풀업 ISO 다이얼(pull-up ISO dial), 전용 노출 보정 다이얼, 조리개가 똑같이 23mm 렌즈 위에 배치되는 등 X100VI과 X100V의 다이얼 배치는 동일하다.
X100VI에 새로 적용된 요소는 기존 24MP에서 화소가 향상된 40MP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X100VI의 40MP 센서는 2023년 출시된 후지필름 X-T5(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9점)와 동일하다.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후지필름의 초고해상도 APS-C 프로세서이자 필자가 직접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풀프레임 센서만큼 훌륭하다고 느꼈던 카메라 센서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나 작은 센서의 화소를 높일 때 간혹 발생하는 노이즈 문제는 더 심해지지 않았다.
필자는 X-T5 리뷰 기사를 통해 진정한 강점으로 센서 데이터를 해독하는 최신 X-프로세서(X-Processor)를 언급했다. X100VI에는 X-T5에서 분명하게 발견하기 어려웠던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그 첫 번째 요소는 전력 소모량 감소이다. 배터리 스펙은 지난해 출시된 제품과 차이가 없지만, 후지필름은 배터리를 100% 충전했을 때 촬영할 수 있는 사진 수가 기존 420장에서 증가한 최대 450장이라고 전했다. 큰 변화가 아닌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센서 크기가 두 배 가까이 커진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X100VI에 새로 추가된 특징 무엇이든 큰 이득이 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필자가 X100VI를 직접 사용했을 때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까지 사진 450여 장을 촬영한 적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필자가 광범위하게 사용한 후지필름의 멋진 필름 시뮬레이션이 원인이었다.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레시피는 오래된 필름 스톡의 모습을 구현하도록 한다. (필자는 트리플-X 레시피를 부분적으로 사용했다.) 카메라의 JPEG 이미지 렌더링 작업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탓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줄어든다. 필자가 테스트했을 당시 선명도 설정이 주된 원인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이든 레시피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라.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외하고 X-Trans 5 센서와 X-프로세서 호환 시 색상에도 만족했다. 훌륭한 색상 대비와 멋진 색조를 구현한다. 특히, 골든아워 조명이 훌륭하게 생성된다.
X100V 사용자 사이에서 가장 공통적인 불만 사항은 자동 초점 기능이었을 것이다. 사실, X100V의 자동 초점 기능은 그리 우수한 편이 아니었다. 여기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 먼저, X100VI의 자동 초점 기능이 X100V보다 훨씬 더 낫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다. 자동 초점 속도와 정확도 모두 이전보다 향상되었다. 필자는 직접 새로 추가된 추적 모드와 사물 인식 모드를 사용하면서 자동 초점 기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어린아이 사진도 프레임에 선명하게 구현한 눈동자 인식 모드와 안면 인식 모드가 인상적이었다.
자동 초점 기능 개선 소식은 충분히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프로 레벨인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표준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X100VI가 프로급 카메라가 아니거나 프로급 사진 촬영자를 목표 고객으로 삼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자동 초점 기능은 일상용 카메라에서 접하기에는 완벽한 수준이다.
반대로 나쁜 소식은 초점을 맞추고자 할 때 소음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필자는 X100VI를 사용하면서 영상을 많이 촬영하지는 않았으나 렌즈로 영상 몇 편을 촬영할 때 소음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되었다. 영상이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아쉽다. 이제 X100VI로 6.2K 30p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기존 X100V 사용 시 4K 3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고려하면, 크게 개선된 특징이다. X100VI으로 4K 영상 촬영 시 6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X100VI이 짧은 영상 클립과 일상 영상을 촬영하기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앞서 필자는 X100VI의 렌즈가 1년 전 출시된 제품의 렌즈와 똑같다고 언급했다. 40MP 센서를 사용하면서 기존 렌즈의 단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사실, 필자는 X100VI로 촬영한 사진이 렌즈 때문에 조금 더 부드러운 이미지로 생성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필자가 테스트했을 당시에는 사진 촬영 결과물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렌즈에는 웨더 실링(weather sealing)이 없다는 중요한 단점이 있다. 웨더 실링이 적용된 카메라를 원한다면, 후지필름의 AR-X100(50달러)를 구매하고, 49mm 필터를 선택해야 한다. 웨더실링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비싼가? 라이카의 Q3는 웨더 실링을 적용했다. 리코의 GRIII에도 웨더 실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지필름의 AR-X100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것이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외에도 X100VI의 중요한 최신 기능은 필자에게 매력적인 구매 요인이기도 한 6축 인바디 손 떨림 방지(IBIS) 기능이었다. 가능한 대다수 조명 조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저조도 환경에서도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IBIS 기능은 카메라 기술의 획기적인 기능이었다. IBIS 기능 덕분에 X100VI는 기존 모델로는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던 사진 여러 장을 촬영할 수 있었다. 간혹 IBIS 기능을 간과할 정도로 사소한 기능인 것처럼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X100VI를 1초 이상 든 채로 매우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카메라를 1초 이상 손에 든 채로 사진을 촬영하는 일은 그동안 사용했던 다른 카메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소한 추가 사항으로 HEIF 파일 포맷과 베이스 ISO가 기존 160에서 125로 조금 더 낮아진 점을 언급할 수 있다.
X100VI를 훌륭한 카메라로 평가할 수 있는 특징은 기존 카메라 모델에서 변경된 점이 없다는 점이다. X100 시리즈는 가까운 초점 렌즈, X100V에서 변화가 없었던 광학 뷰파인더 혹은 디지털 뷰파인더, 다양한 필름 에뮬레이션(X100VI 기준 총 20가지) 등과 같은 기능 덕분에 항상 다용도 카메라로 출시되었다. 물론, 비교적 덜 인정받은 기본 설정된 4축 뉴트럴 덴시티 필터(neutral-density filter)와 최고 1/4000으로 동기화하는 리프 셔터(leaf-shutter)는 두말할 것도 없다.
X100VI는 X100V의 뒤를 이을 가치가 훌륭한 카메라이다. 고급 스마트폰과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사이에 적합한 X100 시리즈의 훌륭한 다용도 카메라라는 전통을 이어간다. 하지만 X100VI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X100VI를 판매하는 곳을 찾는 것이다. X100VI는 대다수 판매처에서 매진된 상태이며, 이베이에 등록된 제품의 판매가는 2,500달러가 넘는다. 지금 당장 주문 예약을 하고, 재고가 들어올 때까지 한동안 기다리는 방법이 X100VI를 구매할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Fujifilm X100VI Camera
장점 |
최신 40MP 카메라와 X-Trans V 센서 인바디 손 떨림 방지 기능의 훌륭함 낮은 베이스 ISO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나은 자동 초점 새로운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가볍고 작은 크기와 우수한 휴대성 |
단점 |
액세서리 없을 때는 웨더실링 적용 불가능 |
총점(10점 만점) |
9점 |
후지필름의 최신 카메라인 X100VI은 역대 카메라 중 출시 전부터 가장 예측된 바가 많은 제품일 것이다. 훌륭한 이미지 촬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낙관론자에게는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대다수 아마추어 사진가의 주된 카메라 사용 용도인 인물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일 수도 있다. 반대로 비관론자는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가 이미 시장에 넘쳐나는 상태이며, X100VI의 인기가 틱톡에서 널리 유포된 영상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어느 쪽을 지지하든 X100Vi이 이미 어디서나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틱톡에 확산된 주장의 진실성을 어느 정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만은 믿기를 바란다.
X100VI를 구매하게 된다면, 더 나은 자동 초점 기능과 손 떨림 방지 기능 개선이라는 결합으로 구성된 최신 40MP 센서 덕에 더 나은 카메라라는 사실이 희소식이 될 것이다.
탄탄한 기본 요소
후지필름의 X100 시리즈는 2010년, 초기 X100 카메라 출시 이후 계속 디자인 부문에서 진정한 카메라로 남아있다. 후지필름은 이후 카메라 본체 여러 부분에 조금씩 변화를 주었으나 X100VI은 X100 시리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X100 오리지널 모델과 매우 비슷하다.
무게를 비교하면, X100VI이 1.5온스(43g) 더 무겁다. 사실상 2mm 더 두꺼운 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게와 두께 변화 모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카메라 사용 의도와 목적 전체를 고려했을 때 X100VI 외관은 X100V와 똑같다. 전용 셔터 스피드 다이얼과 풀업 ISO 다이얼(pull-up ISO dial), 전용 노출 보정 다이얼, 조리개가 똑같이 23mm 렌즈 위에 배치되는 등 X100VI과 X100V의 다이얼 배치는 동일하다.
X100VI에 새로 적용된 요소는 기존 24MP에서 화소가 향상된 40MP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X100VI의 40MP 센서는 2023년 출시된 후지필름 X-T5(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9점)와 동일하다.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후지필름의 초고해상도 APS-C 프로세서이자 필자가 직접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풀프레임 센서만큼 훌륭하다고 느꼈던 카메라 센서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나 작은 센서의 화소를 높일 때 간혹 발생하는 노이즈 문제는 더 심해지지 않았다.
필자는 X-T5 리뷰 기사를 통해 진정한 강점으로 센서 데이터를 해독하는 최신 X-프로세서(X-Processor)를 언급했다. X100VI에는 X-T5에서 분명하게 발견하기 어려웠던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그 첫 번째 요소는 전력 소모량 감소이다. 배터리 스펙은 지난해 출시된 제품과 차이가 없지만, 후지필름은 배터리를 100% 충전했을 때 촬영할 수 있는 사진 수가 기존 420장에서 증가한 최대 450장이라고 전했다. 큰 변화가 아닌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센서 크기가 두 배 가까이 커진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X100VI에 새로 추가된 특징 무엇이든 큰 이득이 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필자가 X100VI를 직접 사용했을 때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까지 사진 450여 장을 촬영한 적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필자가 광범위하게 사용한 후지필름의 멋진 필름 시뮬레이션이 원인이었다.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레시피는 오래된 필름 스톡의 모습을 구현하도록 한다. (필자는 트리플-X 레시피를 부분적으로 사용했다.) 카메라의 JPEG 이미지 렌더링 작업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탓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줄어든다. 필자가 테스트했을 당시 선명도 설정이 주된 원인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이든 레시피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라.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외하고 X-Trans 5 센서와 X-프로세서 호환 시 색상에도 만족했다. 훌륭한 색상 대비와 멋진 색조를 구현한다. 특히, 골든아워 조명이 훌륭하게 생성된다.
X100V 사용자 사이에서 가장 공통적인 불만 사항은 자동 초점 기능이었을 것이다. 사실, X100V의 자동 초점 기능은 그리 우수한 편이 아니었다. 여기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 먼저, X100VI의 자동 초점 기능이 X100V보다 훨씬 더 낫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다. 자동 초점 속도와 정확도 모두 이전보다 향상되었다. 필자는 직접 새로 추가된 추적 모드와 사물 인식 모드를 사용하면서 자동 초점 기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어린아이 사진도 프레임에 선명하게 구현한 눈동자 인식 모드와 안면 인식 모드가 인상적이었다.
자동 초점 기능 개선 소식은 충분히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프로 레벨인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표준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X100VI가 프로급 카메라가 아니거나 프로급 사진 촬영자를 목표 고객으로 삼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자동 초점 기능은 일상용 카메라에서 접하기에는 완벽한 수준이다.
반대로 나쁜 소식은 초점을 맞추고자 할 때 소음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필자는 X100VI를 사용하면서 영상을 많이 촬영하지는 않았으나 렌즈로 영상 몇 편을 촬영할 때 소음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되었다. 영상이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아쉽다. 이제 X100VI로 6.2K 30p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기존 X100V 사용 시 4K 3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고려하면, 크게 개선된 특징이다. X100VI으로 4K 영상 촬영 시 6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X100VI이 짧은 영상 클립과 일상 영상을 촬영하기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앞서 필자는 X100VI의 렌즈가 1년 전 출시된 제품의 렌즈와 똑같다고 언급했다. 40MP 센서를 사용하면서 기존 렌즈의 단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사실, 필자는 X100VI로 촬영한 사진이 렌즈 때문에 조금 더 부드러운 이미지로 생성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필자가 테스트했을 당시에는 사진 촬영 결과물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렌즈에는 웨더 실링(weather sealing)이 없다는 중요한 단점이 있다. 웨더 실링이 적용된 카메라를 원한다면, 후지필름의 AR-X100(50달러)를 구매하고, 49mm 필터를 선택해야 한다. 웨더실링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비싼가? 라이카의 Q3는 웨더 실링을 적용했다. 리코의 GRIII에도 웨더 실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지필름의 AR-X100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것이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외에도 X100VI의 중요한 최신 기능은 필자에게 매력적인 구매 요인이기도 한 6축 인바디 손 떨림 방지(IBIS) 기능이었다. 가능한 대다수 조명 조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저조도 환경에서도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IBIS 기능은 카메라 기술의 획기적인 기능이었다. IBIS 기능 덕분에 X100VI는 기존 모델로는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던 사진 여러 장을 촬영할 수 있었다. 간혹 IBIS 기능을 간과할 정도로 사소한 기능인 것처럼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X100VI를 1초 이상 든 채로 매우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카메라를 1초 이상 손에 든 채로 사진을 촬영하는 일은 그동안 사용했던 다른 카메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소한 추가 사항으로 HEIF 파일 포맷과 베이스 ISO가 기존 160에서 125로 조금 더 낮아진 점을 언급할 수 있다.
X100VI를 훌륭한 카메라로 평가할 수 있는 특징은 기존 카메라 모델에서 변경된 점이 없다는 점이다. X100 시리즈는 가까운 초점 렌즈, X100V에서 변화가 없었던 광학 뷰파인더 혹은 디지털 뷰파인더, 다양한 필름 에뮬레이션(X100VI 기준 총 20가지) 등과 같은 기능 덕분에 항상 다용도 카메라로 출시되었다. 물론, 비교적 덜 인정받은 기본 설정된 4축 뉴트럴 덴시티 필터(neutral-density filter)와 최고 1/4000으로 동기화하는 리프 셔터(leaf-shutter)는 두말할 것도 없다.
X100VI는 X100V의 뒤를 이을 가치가 훌륭한 카메라이다. 고급 스마트폰과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사이에 적합한 X100 시리즈의 훌륭한 다용도 카메라라는 전통을 이어간다. 하지만 X100VI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X100VI를 판매하는 곳을 찾는 것이다. X100VI는 대다수 판매처에서 매진된 상태이며, 이베이에 등록된 제품의 판매가는 2,500달러가 넘는다. 지금 당장 주문 예약을 하고, 재고가 들어올 때까지 한동안 기다리는 방법이 X100VI를 구매할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Fujifilm X100VI Camera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