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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 Co-oP 사이클스 CTY e2.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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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 Co-oP 사이클스 CTY e2.1 리뷰
REI가 출시한 자체 제작 전기 자전거는 이전 모델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완성되어 저렴하면서도 흥미로운 사이클 경험을 즐기는 도시 출퇴근자를 위한 자전거이다.
By STEPHANIE PEARSON, WIRED US
 

장점

도시 환경을 위해 제작된 전기 자전거

편안한 출퇴근을 위한 필수 이동 수단

로우 스텝 프레임, 수직 위치, 전면 서스펜션 포크

탈착형 배터리, 전면 헤드라이트, 선명하면서도 강력한 벨

제조사의 맞춤 조립 및 무료 변경 사항 지원

단점

250W 허브의 60Nm 토크

터보 모드에서도 풍부하지 않은 파워

출퇴근용 자전거의 큰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펜더 부재

짜증을 유발할 정도로 읽기 어려운 화면

총점(10점 만점)

7점


필자는 창고에서 자전거 포장을 뜯고, 핫라바 프레임(hot lava frame)을 보는 순간 REI CTY e2.1에 반했다. 짜릿한 느낌을 주는 빨간색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프레임을 보고, 나에게 딱 맞는 자전거라는 말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은 없다. 바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기만 하면 된다. (참고로, 자전거 조작에 익숙하지 않으면서 REI 매장 근처에 거주한다면, 매장에서 직접 자전거 조립 작업을 해준다. 그리고 1년간 무료로 자전거 조립 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자도 REI 매장을 찾았다. 필자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아름다운 도시 곳곳을 누비고, 혼잡한 교차로를 오가기도 하고, 가파른 거주 구역을 지나 슈페리어호의 암벽이 있는 해안을 따라 이동했다. 자전거는 매우 수직적인 형태였다. 이 덕분에 그동안 평가한 전기 자전거보다는 몸을 덜 굽히게 되어 최고의 자전거 탑승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바람을 따라 코로 들어오는 라일락 냄새를 맡고, 질척한 봄 이후 멋진 초록빛을 감상했다. 모두 필자가 몸을 굽힌 채로 자전거 핸들바를 잡고 이동했다면, 놓쳤을 부분이다.

해변에서 멋진 모습으로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 남자 친구를 만났다. 남자 친구와 함께 도시 언덕 너머로 해가 질 때까지 치즈와 크래커를 먹고 로즈를 천천히 마셨다. 모기가 몰리기 전까지 계속 머무르면서 해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남자 친구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로즈를 조금씩 마신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혹은 초여름 밤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일 수도 있지만, 금요일 저녁 CTY e2.1로 22마일을 달린 경험은 특별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사진=REI]
[사진=REI]

마을에서 CTY e2.1 즐기기
CTY e2.1은 기본급 모델인 CTY e1.1(1,299달러)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필자는 2,000달러 미만인 출고가와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인하될 것을 고려하면, 추가로 돈을 부담하고, CTY e2.1을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배터리 용량은 적당한 수준 이상으로 많은 편이다. 자전거로 1마일 이동하고 가파른 언덕 1,000피트를 올라간 뒤 집으로 도착하자 배터리 잔량이 39%임을 확인했다. 이때, 네 가지 보조 레벨을 골고루 전환하면서 4시간 동안 도시를 이동했다.

도시에서 출퇴근을 하는 시민에게 CTY e2.1은 가격 대비 훌륭한 이동 수단이다. CTY e2.1은 36V, 418Wh, 리튬이온 배터리와 함께 250W 시마노 E5000 모터(Shimano E5000 motor)를 탑재한 클래스 1 전기 자전거이다. 배터리는 1시간 동안 최대 20마일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이며, 에코 모드(Eco Mode) 기준 약 60마일 이동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긴 내리막길 전체를 이동한 뒤 방전되었다. 하지만 키를 돌려서 자전거를 별도로 충전하기 충분하다.

앞 포크는 도로 충돌을 완화하고,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hydraulic disc brake)는 더 정교한 정지를 돕는다. 너비 2인치인 슈발베 빅 벤(Schwalbe Big Ben) 타이어는 도시 자전거치고는 무거운 트레드 패턴(tread pattern)이 있으며, 훌륭한 견인력을 제공한다. 타이어의 강화 사이드월은 반사가 되어 밤에도 자전거가 더 눈에 띈다.

편안한 젤 그립과 패드가 적용된 폼 안장, 라이저 바와 밝은 헤드라이트를 갖춘 조종판, 자전거를 세워둘 때 필요한 무거운 킥스탠드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펜더가 없다는 점이 충격적이며, 폭풍이 몰아친 뒤 자전거를 탈 때 미끄럽다. 그러나 CTY e2.1은 흥미로운 자전거 탑승 경험을 선사하면서 평탄한 포장도로부터 평탄하지 않은 도로, 움푹 팬 도로까지 어떠한 환경이든 도시 도로의 훌륭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자갈길이나 싱글트랙 이동에는 적합하지 않다.

저렴하면서도 적당한 자전거
가격을 고려하면, 모든 조건을 갖추기를 기대할 수 없다. 어느 정도 개선 사항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자전거 무게는 54.8파운드로, 가벼운 편이 아니다. 평탄한 도시를 이동하면서 바퀴가 늪에 빠지는 문제가 발생할 일은 없으나 창고 주변을 이동하거나 계단 앞에서 멈출 때는 다루기 어렵다.

또한, 250W 허브 모터는 대다수 전기 자전거의 표준 문제이지만, CTY e2.1의 토크는 단 60Nm이라는 점은 대다수 전기 모터의 토크가 최소 80Nm이라는 점과 비교된다. 특히, 언덕에서 자전거가 계속 움직임을 유지하도록 하는 가속을 부여하는 토크가 부족한 탓에 언덕 이동 시 힘이 약하다. 이 때문에 CTY e2.1은 샌프란시스코나 필자가 거주하는 미네소타주 덜루스와 같은 곳에서 탑승할 목적으로 사용할 가장 좋은 전기 자전거가 아닐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CTY e2.1이 전자화 측면에서는 미니멀리스트라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 자전거 탑승 시 사용해야 할 호환 앱을 별도로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전거 화면은 손목시계 화면과 비슷한 크기이다. 이동 거리, 시간당 이동 속도, 파워 모드 등 다양한 기본 정보를 화면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푸시 버튼이 너무 가까운 곳에 배치되었으며, 화면은 자전거를 타면서 이동한 상태에서 글자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읽기 어렵다. 실제로 사용하면서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이자 위험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도시에서 출퇴근용으로 탑승할 자전거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CTY e2.1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특히, 빨간색을 택하는 것이 좋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REI Co-op Cycles CTY 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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