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ULIAN CHOKKATTU, WIRED US
AI, AI, AI. 인공지능(AI) 이야기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바네사 다 마타(Vanessa da Mata)의 노래를 말한 것이 아니다. 바로 2024년 테크 업계의 주제이다. 2024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능을 갖춘 서피스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삼성, 에이수스, 에이서 등 복수 PC 제조사가 AI 기술 발전이라는 이점을 활용하는 최신 윈도 기기를 연달아 출시했다. 2024년 5월 초 구글은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 현장에서 최신 AI 기능을 과시했다. 구글의 최신 AI 기능 다수는 앞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2024년 6월 개최될 애플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iOS와 아이패드OS에 AI 기능이 적용된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동향은 크롬북도 자연스레 AI 기능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사항을 선보일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구글은 자체 AI 기반 챗봇인 제미나이(Gemini)를 크롬북 플러스(Chromebook Plus) 구형 제품과 최신 제품에 모두 추가했다.
2023년, 구글은 AI 기능 실행 시 필요한 특수한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크롬OS 노트북을 나타내는 크롬북 플러스라는 새로운 표준을 도입했다. (크롬북 플러스 노트북의 출고가는 보통 350달러 이상이다.) 현재 구글은 크롬북 플러스 신규 구매자에게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를 포함한 구글 원 AI 프리미엄(Google One AI Premium) 구독 서비스 12개월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구글의 최고급 대규모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2024년 봄에 이어 하반기에도 최신 기기 기능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2024년 출시될 제품 다수는 AI 열풍에 편승할 기능을 갖출 것이다.
크롬OS와 함께 등장할 AI 기반 최신 최고급 기능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크롬OS 만나는 구글 AI
구글 AI 기능 다수는 특정 수준의 성능을 보장할 전용 RAM과 프로세서 요구사항을 갖춘 크롬북 플러스에만 단독으로 제공된다. 현재 필자는 인텔 코어 i3 칩셋을 탑재한 HP 크롬북 플러스 x360(HP Chromebook Plus x360) 최신 모델로 이 기사를 작성 중이다. 평소 HP 크롬북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크롬 탭 20개 이상 실행해도 원활하게 실행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능은 모든 텍스트 입력 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헬프 미 라이트(Help Me Write)’ 기능이다. 어떤 입력창에서나 텍스트를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보통 오른쪽 버튼 클릭 후 나타나는 메뉴 옆에 박스가 등장한다. 이때 구글 AI에 선택한 텍스트 재작성, 특정 방식에 따른 구문 재구성, 어조 변경 등을 명령할 수 있다. 필자는 이 기사의 일부 문장을 선택하면서 헬프 미 라이트 기능을 사용해 보려 했으나 구글이 생성한 제안 사항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따라서 헬프 미 라이트 기능의 이점은 제각각일 것이다. 혹은 구글 AI보다 작문 실력이 우수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무엇이 답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이가 있을까?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생성형 AI 월페이퍼를 크롬OS에서도 똑같이 제공한다. 크롬OS 월페이퍼 설정에 접속한 뒤 특정 변수에 따라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 앱을 사용할 때도 AI의 도움으로 월페이퍼를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와 카메라에 접근할 때마다 시스템 창 옆에 등장하는 메뉴 옵션을 볼 수 있다. 메뉴 옵션을 선택한 뒤 ‘AI로 생성하기(Create with AI)’를 선택하면, 영상통화 배경을 생성할 수 있다. 필자는 분홍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꽃으로 구성된 초현실적인 자전거 배경이 필요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영상통화 도중에도 AI를 사용할 수 있다.
조금 더 유용한 기능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구글 포토의 ‘매직 에디터(Magic Editor)’이다. 매직 에디터는 구글 픽셀 8 시리즈에 이미 적용된 기능이다. 이제는 크롬북 플러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에 접속했을 때 사진에서 ‘편집’을 누르면, ‘매직 에디터’ 옵션을 볼 수 있다. (매직 에디터 사용을 시작하려면, 더 많은 편집 툴을 설치해야 한다.) 매직 에디터는 사진 속에서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제거하거나 사진 속 피사체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사진 배경을 채울 수도 있다. 필자는 매직 에디터로 반려견 사진 속에 찍힌 페인트 통을 제거했다. 편집 결과물은 빠른 속도로 완성됐다.
그리고 제미나이를 언급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독자형 앱이며, 무엇이든 다양한 사항을 요청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복잡한 주제 분석, 특정 국가 여행 요령 질문 등 무엇이든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제미나이가 거짓을 사실처럼 꾸민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기 위해 제공하는 결과물을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모델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크롬북 플러스 신규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12개월 무료 접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서비스에 가입 전 사용을 고려할 시간이 어느 정도 부여된다. 사실상 구글 원(Google One)의 업그레이드 사항이자 업무용 제미나이, 저장 공간 2TB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새로운 기능과 추가될 기능
크롬북 플러스를 구매하지 않았는가? 걱정할 필요 없다. 크롬북 전체 제품에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구글은 QR코드 스캔만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크롬북 설정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와이파이 연결 정보를 공유하므로 기억하지 못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이제 구글의 작업 관리 앱인 구글 태스크(Google Tasks)가 크롬OS의 시스템 창에 직접 통합되었다. 날짜를 선택하면, 캘린더 위에 구글 태스크 위젯이 등장하여 현재 작업 확인과 완료한 작업 제거 및 새로운 작업 추가가 가능하다. 게임 대시보드(Game Dashboard)도 새로 출시되는 기능이다. 게임 대시보드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관리 사항을 구성하고, 게임플레이를 기록하도록 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적용된 화면 녹화 툴로 게임 플레이를 GIF 형태로 저장할 수도 있다.
필자는 구글의 미디어 초청 단독 크롬북 이벤트의 시연 현장에서 곧 출시될 몇 가지 최신 기능도 보았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핸즈프리 컨트롤(Hands-Free Control)’ 기능이다. 핸즈프리 컨트롤은 구글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안드로이드용 오픈소스 접근성 툴인 프로젝트 게임페이스(Project Gameface)를 적용한다. 프로젝트 게임페이스는 게임 사용자가 얼굴을 마우스처럼 사용하고, 얼굴과 머리 움직임으로 커서를 제어하도록 한다. 필자는 크롬OS를 머리와 얼굴로 제어하고, 머리를 빙빙 돌리면서 마우스를 조금 움직여 탭을 종료하는 모습, 커서를 텍스트 창으로 움직이는 모습, 음성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구글은 조만간 크롬OS에 접근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는 ‘헬프 미 리드(Help Me Read)’ 기능도 새로이 출시될 예정이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제미나이에 웹사이트나 PDF 내용 요약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챗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추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시연 현장에서는 사용자가 제미나이에 위키피디아 페이지 요약을 요청한 뒤 위키피디아 내용과 관련하여 핵심 질문을 추가로 입력하고는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때 사용자는 화면을 내리거나 직접 정보를 찾아 헤매는 일이 없었다.
또한, 크롬북을 열 때 브라우저 창과 탭, 앱 전체 영역에 걸쳐 열었던 사항을 보여주는 ‘오버뷰(Overview)’ 화면도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사용자의 다른 기기와 콘텐츠를 공유할 제안 사항도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노트북으로 사용 중인 기기를 전환한 채로 같은 콘텐츠를 계속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새로운 PC
현재 구매할 수 있거나 추후 출시될 예정인 크롬북 제품을 아래와 같이 나열한다. 아래 나열한 모든 제품이 크롬북 플러스 모델은 아니지만, 새로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It’s Chromebook’s Turn for an AI Injection
AI, AI, AI. 인공지능(AI) 이야기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바네사 다 마타(Vanessa da Mata)의 노래를 말한 것이 아니다. 바로 2024년 테크 업계의 주제이다. 2024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능을 갖춘 서피스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삼성, 에이수스, 에이서 등 복수 PC 제조사가 AI 기술 발전이라는 이점을 활용하는 최신 윈도 기기를 연달아 출시했다. 2024년 5월 초 구글은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 현장에서 최신 AI 기능을 과시했다. 구글의 최신 AI 기능 다수는 앞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2024년 6월 개최될 애플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iOS와 아이패드OS에 AI 기능이 적용된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동향은 크롬북도 자연스레 AI 기능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사항을 선보일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구글은 자체 AI 기반 챗봇인 제미나이(Gemini)를 크롬북 플러스(Chromebook Plus) 구형 제품과 최신 제품에 모두 추가했다.
2023년, 구글은 AI 기능 실행 시 필요한 특수한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크롬OS 노트북을 나타내는 크롬북 플러스라는 새로운 표준을 도입했다. (크롬북 플러스 노트북의 출고가는 보통 350달러 이상이다.) 현재 구글은 크롬북 플러스 신규 구매자에게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를 포함한 구글 원 AI 프리미엄(Google One AI Premium) 구독 서비스 12개월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구글의 최고급 대규모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2024년 봄에 이어 하반기에도 최신 기기 기능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2024년 출시될 제품 다수는 AI 열풍에 편승할 기능을 갖출 것이다.
크롬OS와 함께 등장할 AI 기반 최신 최고급 기능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크롬OS 만나는 구글 AI
구글 AI 기능 다수는 특정 수준의 성능을 보장할 전용 RAM과 프로세서 요구사항을 갖춘 크롬북 플러스에만 단독으로 제공된다. 현재 필자는 인텔 코어 i3 칩셋을 탑재한 HP 크롬북 플러스 x360(HP Chromebook Plus x360) 최신 모델로 이 기사를 작성 중이다. 평소 HP 크롬북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크롬 탭 20개 이상 실행해도 원활하게 실행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능은 모든 텍스트 입력 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헬프 미 라이트(Help Me Write)’ 기능이다. 어떤 입력창에서나 텍스트를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보통 오른쪽 버튼 클릭 후 나타나는 메뉴 옆에 박스가 등장한다. 이때 구글 AI에 선택한 텍스트 재작성, 특정 방식에 따른 구문 재구성, 어조 변경 등을 명령할 수 있다. 필자는 이 기사의 일부 문장을 선택하면서 헬프 미 라이트 기능을 사용해 보려 했으나 구글이 생성한 제안 사항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따라서 헬프 미 라이트 기능의 이점은 제각각일 것이다. 혹은 구글 AI보다 작문 실력이 우수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무엇이 답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이가 있을까?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생성형 AI 월페이퍼를 크롬OS에서도 똑같이 제공한다. 크롬OS 월페이퍼 설정에 접속한 뒤 특정 변수에 따라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 앱을 사용할 때도 AI의 도움으로 월페이퍼를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와 카메라에 접근할 때마다 시스템 창 옆에 등장하는 메뉴 옵션을 볼 수 있다. 메뉴 옵션을 선택한 뒤 ‘AI로 생성하기(Create with AI)’를 선택하면, 영상통화 배경을 생성할 수 있다. 필자는 분홍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꽃으로 구성된 초현실적인 자전거 배경이 필요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영상통화 도중에도 AI를 사용할 수 있다.
조금 더 유용한 기능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구글 포토의 ‘매직 에디터(Magic Editor)’이다. 매직 에디터는 구글 픽셀 8 시리즈에 이미 적용된 기능이다. 이제는 크롬북 플러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에 접속했을 때 사진에서 ‘편집’을 누르면, ‘매직 에디터’ 옵션을 볼 수 있다. (매직 에디터 사용을 시작하려면, 더 많은 편집 툴을 설치해야 한다.) 매직 에디터는 사진 속에서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제거하거나 사진 속 피사체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사진 배경을 채울 수도 있다. 필자는 매직 에디터로 반려견 사진 속에 찍힌 페인트 통을 제거했다. 편집 결과물은 빠른 속도로 완성됐다.
그리고 제미나이를 언급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독자형 앱이며, 무엇이든 다양한 사항을 요청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복잡한 주제 분석, 특정 국가 여행 요령 질문 등 무엇이든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제미나이가 거짓을 사실처럼 꾸민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기 위해 제공하는 결과물을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모델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크롬북 플러스 신규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12개월 무료 접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서비스에 가입 전 사용을 고려할 시간이 어느 정도 부여된다. 사실상 구글 원(Google One)의 업그레이드 사항이자 업무용 제미나이, 저장 공간 2TB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새로운 기능과 추가될 기능
크롬북 플러스를 구매하지 않았는가? 걱정할 필요 없다. 크롬북 전체 제품에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구글은 QR코드 스캔만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크롬북 설정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와이파이 연결 정보를 공유하므로 기억하지 못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이제 구글의 작업 관리 앱인 구글 태스크(Google Tasks)가 크롬OS의 시스템 창에 직접 통합되었다. 날짜를 선택하면, 캘린더 위에 구글 태스크 위젯이 등장하여 현재 작업 확인과 완료한 작업 제거 및 새로운 작업 추가가 가능하다. 게임 대시보드(Game Dashboard)도 새로 출시되는 기능이다. 게임 대시보드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관리 사항을 구성하고, 게임플레이를 기록하도록 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적용된 화면 녹화 툴로 게임 플레이를 GIF 형태로 저장할 수도 있다.
필자는 구글의 미디어 초청 단독 크롬북 이벤트의 시연 현장에서 곧 출시될 몇 가지 최신 기능도 보았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핸즈프리 컨트롤(Hands-Free Control)’ 기능이다. 핸즈프리 컨트롤은 구글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안드로이드용 오픈소스 접근성 툴인 프로젝트 게임페이스(Project Gameface)를 적용한다. 프로젝트 게임페이스는 게임 사용자가 얼굴을 마우스처럼 사용하고, 얼굴과 머리 움직임으로 커서를 제어하도록 한다. 필자는 크롬OS를 머리와 얼굴로 제어하고, 머리를 빙빙 돌리면서 마우스를 조금 움직여 탭을 종료하는 모습, 커서를 텍스트 창으로 움직이는 모습, 음성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구글은 조만간 크롬OS에 접근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는 ‘헬프 미 리드(Help Me Read)’ 기능도 새로이 출시될 예정이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제미나이에 웹사이트나 PDF 내용 요약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챗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추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시연 현장에서는 사용자가 제미나이에 위키피디아 페이지 요약을 요청한 뒤 위키피디아 내용과 관련하여 핵심 질문을 추가로 입력하고는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때 사용자는 화면을 내리거나 직접 정보를 찾아 헤매는 일이 없었다.
또한, 크롬북을 열 때 브라우저 창과 탭, 앱 전체 영역에 걸쳐 열었던 사항을 보여주는 ‘오버뷰(Overview)’ 화면도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사용자의 다른 기기와 콘텐츠를 공유할 제안 사항도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노트북으로 사용 중인 기기를 전환한 채로 같은 콘텐츠를 계속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새로운 PC
현재 구매할 수 있거나 추후 출시될 예정인 크롬북 제품을 아래와 같이 나열한다. 아래 나열한 모든 제품이 크롬북 플러스 모델은 아니지만, 새로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에이서 크롬북 플러스 스핀 714(Acer Chromebook Plus Spin 714, 출고가 699달러)
- 에이서 크롬북 플러스 516 GE(Acer Chromebook Plus 516 GE, 649달러)
-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CX 54 크롬북 플러스(Asus Expertbook CX54 Chromebook Plus, 출고가 800달러)
- 에이수스 크롬북 CM3001DM2A(Asus Chromebook CM3001DM2A, 출고가 300달러)
- 에이수스 크롬북 플러스 CX34(Asus Chromebook Plus CX34, 출고가 499달러)
- HP 크롬북 14a(HP Chromebook 14a, 출고가 249달러)
- HP 크롬북 플러스 14(HP Chromebook Plus 14, 출고가 449달러)
- HP 크롬북 플러스 x360(HP Chromebook Plus x360, 출고가 499달러)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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