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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4 울트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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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4 울트라 리뷰
삼성의 최신 노트북인 갤럭시 북4 울트라는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함께 매우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하지만 몇 가지 이상한 점과 비싼 가격이라는 단점이 있다.
By CHRISTOPHER NULL, WIRED US
 

장점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독보적인 성능

큰 화면 덕분에 풍부한 확장 공간

확장 포트 여러 개 제공

매우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단점

너무 느린 부팅 속도

만족하기 어렵고 너무 큰 터치패드

항상 완벽하게 지원되지 않는 타사 충전기 호환성

너무 비싼 가격

총점(10점 만점)

7점


필자는 꽤 오랜 시간 동안 13인치 혹은 14인치보다 더 큰 노트북을 사용한 적이 없다. 앱 여러 개를 실행한 채로 같은 화면에 띄우는 일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노트북이 백팩에 들어가지 않는 것도 꽤 신선했다. 가방을 바로 앞 좌석 아래에 둘 수 있다는 설명은 과장된 평가일 수도 있다.

필자의 책상에 나열된 13인치 노트북과 14인치 노트북 여러 대와 비교하면, 화면 해상도 2,880x1,800 픽셀인 16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삼성 갤럭시 북4 울트라는 매우 거대하다. 두께는 19mm로 얇은 편이지만, 무게 3.9파운드(약 1.77kg)으로 다소 무겁다는 특징은 RAM 용량 32GB, SSD 용량 1TB,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Nvidia GeForce RTX 4070) 그래픽 카드로 구성된 최고급 스펙으로 보완할 수 있다. 갤럭시 북4 울트라의 핵심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CPU 라인업 중 최고급에 해당하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프로세서가 있다.
 
[사진=Samsung Newsroom]
[사진=Samsung Newsroom]

벤치마크 테스트 도중 갤럭시 북4 울트라는 인텔 코어 울트라 최신 칩이 대거 출시된 후 몇 주간 테스트한 인텔 코어 울트라 CPU 탑재 노트북 중 가장 뛰어난 점수를 기록했다. 다만, 그동안 벤치마크 테스트 대상이 된 노트북 중 인텔 코어 울트라 9 혹은 별도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없었다. 일부 CPU 기반 테스트에서 갤럭시 북4 울트라의 성능은 레노버 X1 카본(Lenovo X1 Carbon)보다 두 배 더 높았으며, 그래픽 기반 테스트에서는 코어 울트라 통합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보다 3~5배 더 높은 프레임률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갤럭시 북4 울트라는 원한다면, 게임용 기기로 사용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누릴 수 있는 제품임이 확실히다. 게다가 전체 화면으로 유튜브 영상을 연속 재생했을 때 12시간 43분 동안 사용 가능한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은 하루 동안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배터리 방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더 큰 섀시는 삼성이 숫자 키패드에 그림을 넣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부여했다. 하지만 필자는 갤럭시 북4 울트라로 업무를 처리할 때 전체 크기 화살표 키보드를 오랫동안 눌러야 했다. 반응이 뛰어난 키보드는 필자가 그동안 사용한 노트북 중 가장 큰 터치패드 중 하나와 호환되었다. 6x4인치인 터치패드는 일반 여권보다 큰 편이다. 이견을 제시할 수 있으나 터치패드는 너무 커서 터치패드 왼쪽 끝부분에 손바닥을 댈 수 있을 정도였다. 필자는 보통 터치패드를 이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터치패드가 클릭 입력에 반응하지 않거나 의도치 않은 탭을 잘못 등록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포트 선택은 여유로운 편이다. USB-C 썬더볼트 4개와 풀사이즈 HDMI 잭, USB-A 포트 1개, 마이크로SD 슬롯을 사용할 수 있다. USB-C 포트 중 하나는 충전기 연결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것이며, 삼성이 노트북 제품 박스에 충전기도 함께 제공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 속도는 더 느리더라도 범용 USB-C 충전기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필자가 포함된 어댑터를 연결한 채로 테스트할 때는 펌웨어 업데이트만 실행했다.
 

지속적인 사용성 측면에서 갤럭시 북4 울트라의 최고급 성능은 약간의 기기 발열을 유발한다. 팬 소음은 기기를 실행하는 도중 꾸준히 발생한다. 다행히도 팬 가동 속도는 항상 느리며, 소리도 크지 않은 편이다. 필자가 갤럭시 북4 울트라를 사용하면서 주로 불만을 늘어놓은 부분은 부팅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었다. 필자는 지난 10년간 노트북 리뷰 기사를 작성하면서 습관적으로 부팅 시간을 재고는 했다. 유독 다른 제품보다 부팅 시간이 짧은 제품도 있었으나 25초 이상인 노트북은 드물었다. 갤럭시 북4 울트라의 부팅 시간 46초는 필자가 2012년부터 테스트한 노트북 중 부팅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제품이다.

위에 언급한 몇 가지 단점을 제외하면, 매우 밝은 화면과 강력한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 등 모든 기능이 우수한 편이다. 3,000달러로 책정된 비싼 가격을 보면, 구매 시 대출 서비스를 알아보아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최고급 성능을 갖춘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amsung Galaxy Book4 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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