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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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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 리뷰
2024년, 젠하이저가 새로이 출시한 플래그십 이어버즈는 크기와 음향을 과감히 지원한다.
By RYAN WANIATA, WIRED US
 

장점

최고급 음질

효과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

우수한 기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

멋진 모습과 적응 가능한 디자인

종합적인 맞춤 제어

충분한 앱 제공

멀티포인트 페어링

블루투스 LE 및 오로캐스트(Aurocast)

Qi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스

단점

모든 사용자의 귀에 착용하기 편하지 않은 무겁고 큰 형태로 제작

제품 출시 시점 기준 일부 기능 미지원

큰 소음이 들리는 트랜스패런시 모드

일부 경쟁사만큼 세련되지 않음

비싼 가격

총점(10점 만점)

7점


훌륭한 음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젠하이저의 최고급 무선 이어버즈는 훌륭한 음향의 중요성을 다방면으로 질문한다. 전작인 트루 와이어리스 3(True Wireless 3)는 많은 평가자의 호평을 받았으나 일부 사용자는 배터리 소모, 연결 결함 문제를 제기했다. 젠하이저 측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가 배터리와 연결 결함을 해결하고자 각종 주요 업그레이드 사항과 함께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두 제품 간 변경 사항을 염두에 두고 필자는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 사용 초기 며칠 동안 처음 이어버즈를 새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겪는 약간의 통제 문제 이외에 많은 부분을 주목했다. 특히, 최신 모델이 전작과 똑같은 디자인을 채택했으나 2024년 출시 모델인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더 무거워 보였다. 크기 이외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전작의 불만 사항 중 하나인 연결 어려움을 해결한 듯했다. 필자는 테스트 당시 며칠 동안 사용하면서 큰 단점을 접한 적이 없었다.

필자는 젠하이저 제품을 사용하면서 음질에는 전혀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최고급 음향을 선사한 제품군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모든 톤의 음향 생성 시 명확성과 민감성, 달콤함, 섬세함 측면에서 놀라웠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훌륭한 앱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약간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이어버즈 세트가 완성이 되었다. 특히, 훌륭한 음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신뢰하기 좋은 제품이다.

이어버즈를 착용한 느낌 숨기기 어려움
젠하이저가 오랫동안 출시한 모멘텀 라인업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4세대 제품으로 출시된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가 전작의 데자뷰라고 느낄 수도 있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2019년 출시된 오리지널 버전과 똑같은 박스 케이스에 담겨있다. 애플, 소니 등 타사 무선 이어버즈와 비교하면, 크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멋진 패브릭으로 케이스 겉면을 덮은 제임스 본드 코듀로이 콜렉션처럼 제품을 완성한 젠하이저의 스타일을 존중해야 한다. 

이어버즈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지만, 젠하이저는 2022년 출시된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3의 외관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미학을 유지했다. 각진 어두운 크롬 소재 케이스로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제작하면서도 시간이 흘러도 언제든지 인체공학적 업데이트를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메인 케이스 보관 공간 주변에 구부러진 기본 밴드를 택한 이어버즈는 중간 크기에 해당하는 필자의 귀에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 이어버즈가 부풀어 올랐다는 느낌이 있었다. 간혹 귀에 다소 불편하게 들어갔다는 느낌도 들었다. 한쪽당 무게 6g인 이어버즈는 애플 에어팟 프로(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9점)나 필자가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한 다른 이어버즈와는 달리 이어버즈가 귀에 가하는 불편함이 사라지도록 할 속임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제품 박스에 함께 제공되는 이어팁 크기 4가지 중 하나를 택해 귀에 가장 적합한 크기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는 있으나 귀가 작은 소비자는 구매 전 한 번 이어버즈를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
 
[사진=Senheiser]
[사진=Senheiser]

풍부한 기능 제공
에나멜 소재로 제작된 이어버즈 속에는 신규 배터리 시스템과 배터리 최적화를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최신 블루투스 5.4 프로토콜과 게임용 새로운 저지연성 모드 지원까지 상대적으로 철저한 구성을 시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IP54 등급 인증을 받은 덕분에 방진 기능이 지원된다.

모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배터리는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의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 사항이다. 배터리 업데이트 사항 중에는 안정성 개선을 보장할 새로운 기능 제공 사항도 있다. 이어버즈 충전 시 1회당 최대 7시간 30분 동안 음원 재생이 가능하며, 케이스를 100% 충전한 뒤에는 최대 30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사용했을 때 확인한 사용 시간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 한 번에 7~8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통화 품질도 개선되었다.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통해 정확한 음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최적화 덕분이다. 직접 사용하면서 통화 품질 측면에서 특별한 부분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야외에서 이어버즈를 착용한 채로 통화할 때도 상대방이 음질 문제를 이야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젠하이저의 최신 스마트 컨트롤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청취 경험을 맞춤 설정하도록 각종 기능과 설정 사항을 홈 화면 레이아웃 아래에 제공한다. 기능은 5가지 밴드 EQ부터 말할 때 오디오 중단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의 고품질 스트리밍을 위한 aptx Lossless, 어댑티브(Adaptive) 코덱 참여 등 다양한 프리미엄 추가 기능까지 다양하다.

모든 터치 제어를 포함하여 사실상 모든 기능을 어느 정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표준 레이아웃은 상대적으로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반응이 훌륭하며, 음향은 기본 설정으로 포함되었다. 필자는 음성 어시스턴트 제스처 전환 등 선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했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멀티포인트 페어링을 지원한다. 아이폰과 맥북 간 연결 기기가 원활하게 전환되었다. 다만, 커넥션 매니지먼트(Connection Management) 윈도가 간혹 소스 기기 트랙을 놓치는 문제가 있었다. 이어버즈는 블루투스 LE 오디오와 이론상 이어버즈가 오디오나 연결 기기를 체육관 TV 등 야외에 존재하는 공공 기기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 오로캐스트(Aurocast) 등 미래지향적 기능도 갖추었다.

최신 유행을 반영한 기능이 이어버즈 트래커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가격을 고려하면 아쉬운 점이다. 모든 공간음향 기기에서도 아쉬운 점이다. 이 부분에 실망했다면, 엉뚱한 곳에 잘못 불평을 제기한 것이다. 젠하이저는 현재 3D 오디오 포맷이 분산되어 스테레오 음향을 위해 이어버즈를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젠하이저가 자체 3D 오디오 포맷인 Ambeo를 보유한 사실을 고려하라는 의미이다.

앞서 언급한 바를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면, 필자는 오른쪽 이어버즈의 오디오 연결이 불안정해져 케이스에 다시 넣어야 하는 문제를 두 번 겪었다. 하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문제는 몇 주 동안 반복되지 않았다.

훌륭한 소음 차단 기능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주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할 정도로 뛰어난 소음 차단 수준으로 주목할 만한 제품은 아니지만, 꽤 훌륭한 편이다. 평소처럼 애완견과 산책할 때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를 착용하면서 이어버즈가 도시의 소음은 물론이고, 복잡한 도로의 차량 경적 소리까지 효과적으로 완화하였다. 한번은 경쾌한 음악을 들으면서 길을 걸어가던 중 아내가 말하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놀랐던 적이 있었다.

제법 우수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홈 스튜디오에서도 사용했을 때는 예상보다 백색 소음이 비교적 귀에 더 잘 들어왔다. 하지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비행 드론 테스트 단계에서 훌륭한 소음 차단 기능을 입증했다. 어댑티브 캔슬레이션(adaptive cancellation)이 훌륭하게 실행되며, 소니 WF-1000XM5(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7점) 등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버즈와 비교할 만한 소음 차단 기능을 입증한다. 소니 제품은 대다수 사용 사례에서 더 조용하면서 접시 깨지는 소리나 도어락 입력 소리 등 고주파수 소음 완화 수준이 더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등 전반적으로 소음 차단 기능이 가장 우수했다. 하지만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대다수 사용 사례에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

트랜스패런시 모드는 그리 만족스러운 편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음향을 전달하지만, 에어팟 프로 등과 같은 초현실적인 명확한 음향을 전달하지는 않는다. 갑작스러운 큰 소음 제한 기능이 없다는 점은 두말할 것도 없다. 조용한 음향 설정 시 디지털 방해음과 같은 소리가 자주 들렸다. 하지만 트랜스패런시 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할 법한 환경인 혼잡한 곳에서는 디지털 방해음과 같은 소리는 서서히 사라지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더 세련된 트랜스패런시 모드가 제공되기를 바라는 아쉬움이 있다.

매우 훌륭한 민감성
젠하이저의 대표적인 음질은 항상 젠하이저 무선 이어버즈가 돋보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도 뛰어난 음질 부문에서 돋보이는 제품이다. 애플의 비교적 기본 수준에 해당하는 AAC 사운드 코덱으로 연결해도 매우 낮은 노이즈 플로어가 매우 깨끗하면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상세 음향으로 손쉽게 전환하며, 사용자가 실행하는 모든 음향의 비중을 높이는 강력한 다이내믹도 선사한다.

모든 음향 구현을 말한 것이다. 필자는 음악 라이브러리 전체에 걸쳐 이어버즈로 오랫동안 음악을 듣는 시간에 만족했으며, 저음 반응과 기타와 피아노 연주, 강력한 호른과 신시사이저 소리를 듣는 것을 즐겼다. 팟캐스트를 재생할 때도 하던 일을 멈추고 이어버즈가 전달하는 음향을 듣는 데 집중할 정도로 매우 흥미로운 청취 경험을 누렸다.

필자는 차량 보험 가입 시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을 열렬히 설명하는 어느 한 여성과 가까운 곳에 있을 때 이어버즈를 사용하면서 사실상 보컬 스튜디오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대방의 입모양과 함께 상대방이 하는 말이 조금씩 들리는 탓에 이어버즈가 전달하는 음향에는 거의 집중할 수 없었다. 마이크가 상대방의 말이 잘 전달되도록 켜진 듯한 느낌이었다.

어찌 되었든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명확한 음향과 정확함, 정교함을 강조했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와 같은 수준에서 경쟁할 만한 제품은 테크닉스(Technics) AZ80(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9점)을 포함한 극소수 제품뿐이다. 게다가 젠하이저는 필자가 지출할 수 있는 예산 범위 내 제품 중 음향 부문에서 강점을 지녔다.

다른 프리미엄급 제품이 더 세련되고 가볍고 편리한 착용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더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공할 것이다. 젠하이저는 음향 부문에서 훌륭한 브랜드이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또다시 훌륭한 음향을 전달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의 구매 가치는 소비자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ennheiser Momentum True Wireles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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