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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샌프란시스코 도로서 항시 운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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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샌프란시스코 도로서 항시 운행 가능
알파벳의 웨이모와 GM의 크루즈가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로보택시가 24시간 내내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By AARIAN MARSHALL, WIRED US

2023년 8월 10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가 샌프란시스코의 24시간 로보택시 유료 운임 서비스를 폐지하면서 자율주행 차량 제한도 해제했다. 이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호출한다면,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호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주의 택시 및 자율주행 서비스는 새로운 자동화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리위원회(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3대 1로 GM의 크루즈와 알파벳 계열사인 웨이모가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을 승인받게 되었다. 투표는 6시간 동안의 공개 의견 시간 연속 진행 이후 샌프란시스코 관료와 일부 규제 옹호 주민의 강력한 반대 노력 이후 참석자가 가득 찬 샌프란시스코 청문회에서 진행됐다.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반대 세력은 캘리포니아주 공공 유틸리리 위원회가 자율주행 차량 운행 영역 확장은 모드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년간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바람이 심한 날과 안개가 자욱한 날, 간혹 도로가 혼잡할 때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한 뒤 차량 이동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기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자율주행차는 샌프란시스코 내 일부 초기 테스트 참여자가 만족한 부분이며, 서둘러 SNS에 자율주행 차량 사진을 올리려는 관광객 유입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도로 마비와 교통 혼잡 원인이 되기도 했다. 로보택시는 간혹 첫 번째 응답자 지연, 불분명한 공공 운송 상황, 건설 작업에 따른 도로 통제 등 간혹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데 난항을 겪었다.

크루즈와 웨이모 모두 예상치 못한 자율주행 차량 정차 문제는 불규칙한 문제이자 극단적인 상황 혹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다룰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에 자율주행 차량 배치 속도를 늦추도록 요청하고, 크루즈와 웨이모 모두 자율주행 차량의 도로 활동을 두고 더 구체적인 데이터를 다루도록 요구했다. 자율주행 차량 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2개월간 이어졌다. 위원회가 도시 관료와 로보택시 기업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모았기 때문이다.

크루즈와 웨이모 모두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의 승인이 테크 업계의 중대한 꿈을 좇고자 지출한 수십억 달러를 실현 가능한 사업으로 만들 중요한 단계라고 본다. GM은 2022년, 크루즈 차량 호출 서비스로 19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료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 범위를 확장했으나 전년도 손실 금액 12억 달러보다 손실 규모가 커진 셈이다. 이제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내 자율주행 차량 제한 속도를 시속 65마일(약 104.6km)로 높이도록 허가받았다. 크루즈는 시속 35마일(약 56.3km)로 속도가 제한되었다.
 
[사진=Cruise]
[사진=Cruise]

이제 차량 호출 서비스 승인은 차량 규모에 따른 제한을 두지 않으며, 기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하고자 하는 로보택시 수를 알릴 필요가 없다. 줄리아 일리나(Julia Ilina) 웨이모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웨이모는 앞으로 몇 주간 10만 명을 자사 로보택시 서비스 탑승자 대기 목록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의 다시 호크(Darcie Houck) 위원은 웨이모, 크루즈의 로보택시 24시간 운영 승인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기 전 크루즈와 웨이모에 운영 범위 확장 승인 시 "막중한 책임이 따를 것이며, 안전을 무엇보다도 최우선 순위로 두면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크 위원은 캘리포니아주 차량부(Department of Motor Vehicles)와 캘리포니아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 모두 웨이모, 크루즈의 허가 요구사항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고 말하며, 3개월간 로보택시 운영 기업, 샌프란시스코 관료, 위원회 직원과 함께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주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이례적인 법률이지만, 로보택시 사업 운영 결정 권한은 캘리포니아주 규제 당국의 감독 능력은 전기, 수도, 통신 등 기존 공공 서비스 감독보다 가장 뛰어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는 택시와 차량 공유 서비스도 규제하며, 웨이모와 크루즈 모두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최상의 사업 모델 배포 여부를 마지막으로 알린다.

위원회에서 제출한 해결책은 캘리포니아주 공공 위원회가 로보택시가 도시 내에서 안전성을 갖추지 않은 상태로 운영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위원회가 웨이모와 크루즈의 데이터 수집 요구사항 업데이트를 추진할 것임을 의미한다. 데이터 수집 요구사항에는 계획되지 않은 정차와 최초 응답자와의 소통 정보가 포함되었다.

크루즈와 웨이모는 피닉스에서 유료 무인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애리조나주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 규제를 대부분 채택하지 않았다. 다만, 캘리포니아주의 안정적인 날씨와 많은 인구, 수많은 테크 분야 인재, 2012년부터 적용된 자율주행 차량 규제 등은 캘리포니아주가 자율주행 차량 개발 기업의 가장 매력적인 사업 운영 지역이 된 원인이다.

크루즈 정부 문제 사장 프라탼티 라만(Prashanthi Raman)은 공식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의 승인이 "역사적인 업게의 이정표이다. 크루즈는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 산업과 경쟁할 지위에 서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웨이모 공동 CEO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는 확신한 상태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24시간 운영 승인을 확신의 투표라고 칭하며, 새로이 얻은 승인이 샌프란시스코 내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상업적 운영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웨이모와 크루즈 모두 자율주행 차량 운행 범위를 확장할 도시가 많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로스앤젤레스와 댈러스, 오스틴, 마이애미, 애틀랜타, 내슈빌 등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2023년 8월 초, 로스앤젤레스 확장 계획에 이어 오스틴을 사업 운영 지역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캘리포니아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의 투표가 시 관계자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반대 의견만으로 확률이 낮다. 로스앤젤레스 교통부도 캘리포니아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에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 반대를 촉구했다. 위원회가 사실을 모으기 위해 진행한 청문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소방당국 관료는 2023년 초부터 자율주행차가 출동 경로를 막은 사례가 최소 55건이었다고 밝혔으며, 긴급 상황에서는 최초 신고자의 응답이 지연된 때가 몇 차례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교통수단 및 도로 운영 상황 감시 기구인 샌프란시스코 시 교통국(San Francisco Municipal Transportation Agency)도 자율주행 차량 비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냈다. 교통수단 사업부 책임자 제프리 툼린(Jeffrey Tumlin)은 2023년 7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에는 매우 주의하면서도 어디에도 달려들지 않는 85세 노인 같다. 스스로 예상치 않은 방식으로 주행하여 혼잡할 때마다 멈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23년 8월, 크루즈는 2023년 상반기 자사 자율주행차가 멈추어 직원이 회수한 사고가 177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웨이모는 같은 기간 승객이 탑승한 채로 차량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멈춘 사례가 58건 보고되었다고 발표했다. 6개월간 로보택시가 갑자기 멈춘 사례는 총 235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웨이모와 크루즈가 정의한 차량 멈춤 사고는 다르며, 로보택시 비판 세력은 웨이모와 크루즈의 차량 멈춤 사고 발생 지점, 시점 관련 투명성 부재를 비판했다.

8월 10일, 청문회에서 발표된 공개 의견과 투표에 앞서 제출된 여러 제출 자료를 통해 주민과 캘리포니아주, 지역 단체 모두 로보택시가 지역사회 성공을 약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일부 발의자는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근거로 로봇은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을 할 위험성, 주행 중 다른 곳을 시선을 돌릴 위험성이 없기 때문이다. 2022년,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음주운전, 졸음운전, 기타 운전자 과실이 원인이 된 운전자 사망 건수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39건으로 집계됐다.

다른 발의자도 자율주행 기술이 대중교통과 차량 공유 서비스도 안정적이지 않고, 차별과 비싼 비용 문제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내 장애인의 이동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사회 비영리단체 텔레그래프 힐 네이버후드 센터(Telegraph Hill Neighborhood Center) 전무 겸 CEO인 네스터 페르난데즈 2세(Nestor Fernandez II)는 "버스는 노년층이 탑승하기 어렵다"라며, 이동성 문제와 베이 에어리어(Bay Area)의 아시아인 혐오 범죄를 언급했다. 이어, "자율주행 차량이 노년층이 지역사회에 어울리고자 택할 또 다른 옵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크루즈와 웨이모 모두 이전 승인 조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 550여 대를 운행할 수 있었다. 다만, 두 기업이 공개한 수치는 항시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약 400대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모두 승객을 태우지는 않는다.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항시 운행 허가는 샌프란시스코 도로의 유료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제공 차량 수가 제한되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한다.

크루즈 CEO 카일 보그트(Kyle Vogt)는 최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전문 운전기사의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기에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운전기사 단체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항시 운행 승인 투표에 앞서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에 반대를 요청했다. 보그트는 크루즈가 정부와 규제 당국에 자사 기술이 차량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크루즈만 경고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보그트는 "자율주행 기술 보급이 인간 운전기사의 일자리에 위협하는 상황은 어느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obotaxis Can Now Work the Streets of San Francisco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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