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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에도 등장하는 ‘인공지능’, 이렇게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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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에도 등장하는 ‘인공지능’, 이렇게 활용하라
마이크로소프트 에지를 포함한 여러 브라우저가 사용자의 이메일 작성,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돕기 위해 강력한 성능을 지닌 AI 툴을 통합했다.
By DAVID NIELD, WIRED UK

인공지능(AI)은 지금까지 다년간 일상에서 사용하는 앱과 기기 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용자의 음성 명령 해석, 음악 재생 목록 추천, 스마트폰 키보드로 다음에 입력할 단어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했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AI 기술은 이전에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었던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제 AI가 자체적으로 예술 작품 생성 능력과 요구 사항에 따라 자연스러운 듯한 텍스트 작성 능력을 선보이는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했다. AI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툴이 매일 사용하는 모든 앱에 통합되는 것은 물론이고, 웹 브라우저에도 포함되는 추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에지 브라우저와 함께 AI 통합 부문에 가장 앞장섰다. 그러나 뒤이어 설명할 내용과 같이 다른 브라우저도 재빨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 이에, AI의 마법과 같은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된 기능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브라우저 기본 탑재 기능 이외에도 AI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도 여럿 존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한 많은 자사 제품에 AI 기능을 적극 추가했다. 그리고 에지 브라우저를 AI가 컴퓨팅 기능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을 보여주는 대상으로 활용한다. 최신 기능에 접근하고자 한다면, 에지 최신 버전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접속해야 한다. (현재 사용 중인 에지 브라우저 버전은 '도움 및 피드백(Help and feedback)', '마이크로소프트 에지에 대하여(About Microsoft Edge)’에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

에지 인터페이스 오른쪽 윗부분에는 빙 아이콘이 있다. 빙 아이콘을 클릭해, 챗GPT를 기반으로 한 빙 AI 챗봇과의 상호작용을 시작할 수 있다. '대화(Chat)’ 탭 아래에서는 빙 AI를 구글이나 알렉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답을 얻기 위한 질문을 하거나 영감을 줄 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도록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다.

빙 AI 챗봇은 모든 답변마다 사용자에게 제공한 답변의 상세 정보를 인용한 웹 출처와 챗봇의 답변 재작성 옵션이 등장한다. 또, 다음 단계에서 시도하고, 주어진 답변을 더 명확히 설명하거나 확장하여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관련 검색어도 일부 등장한다. 각각의 답변 윗부분에는 챗봇의 답변을 평가할 긍정적인 피드백이나 부정적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챗봇의 답변을 키보드로 복사할 수 있다. (복사 기능은 점 3개로 구성된 아이콘을 클릭한 뒤 '복사(Copy)'를 선택하면 된다.)

왼쪽 구석 아래의 파란색 빗자루 아이콘은 사용자가 새로운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도록 하며, 사용자는 답변의 어조를 '창의적(More Creative)', '균형을 갖춘 어조(More Balanced)', '정확함(More Precise)'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메일이나 내부 문건 등에 사용할 글을 생성하고자 한다면, '작성(Compose)' 탭으로 전환하면 된다. 이때, 챗봇은 사용자가 어조와 양식, 길이를 선택하도록 한다. 사용자가 선택한 조건은 상단의 명령어와 함께 실행된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네덜란드의 짧은 역사를 정보성 글의 어투로 작성하고자 하는 상황을 예시로 살펴보자. 화면에서 원하는 바를 선택하고, '초안 생성(Generate draft)'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리고 답변 아래에는 텍스트를 클립보드로 복사하거나 다른 답변을 생성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챗봇이 생성한 텍스트를 이메일이나 텍스트 창에 복사하고자 한다면, '사이트에 추가하기(Add to site)'를 선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지에는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도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었다. DALL-E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실행한다. 이미지 생성 아이콘은 오른쪽에 있는 빙 아이콘에서 몇 칸 더 아래로 내려가면 볼 수 있다. 만약, 빙 아이콘 아래에 이미지 생성 아이콘이 없다면, + 버튼을 선택하여 사이드바에 아이콘을 추가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툴을 열고,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하거나 에지가 자체적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서프라이즈 미(Surprise Me)' 버튼을 클릭하여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몇 초 기다리면, 네 가지 제안 이미지가 등장한다. 에지 브라우저가 제시한 이미지를 클릭하여 이미지를 더 자세히 보면, 이미지 공유 옵션이나 다운로드 옵션, 에지 브라우저 내 컬렉션에 저장 옵션 등을 볼 수 있다. 최근 생성한 이미지는 사이드바 아래에 등장한다. 따라서 필요하다면, 과거에 생성한 이미지로 돌아갈 수 있다. 혹은 더 많은 영감이 필요할 때는 '아이디어 탐색(Explore ideas)' 탭을 활용할 수 있다.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AI 이미지 생성 과정의 속도를 높일 부스터 수가 제한되었다. 만약, AI 이미지 생성 속도를 높일 부스터가 부족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 보상(Microsoft Rewards)을 통해 추가 부스터를 받을 수 있다. 아니면, 한 달 뒤 부스터가 추가될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다른 브라우저
현재 브라우저 내 AI 툴을 비교하자면, 마이크로소프트 에지가 경쟁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기업도 자사 브라우저에 AI 툴을 포함하고자 한다. 오페라(Opera)는 생성형 AI 기능 사용이 적합하도록 자사 브라우저를 완벽히 재구성했다. 오페라 원(Opera One)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생성형 AI 통합 버전 브라우저는 초기 접근 개발자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챗GPT와 브라우저 왼쪽 사이드바에 등장하는 대체 AI 챗봇인 챗소닉(ChatSonic) 통합을 제외하면, 브라우저 내 AI 기능이 다양하지 않다. 하지만 전체 인터페이스가 더 원활한 모듈형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 오페라 원은 2023년 하반기 중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브레이브(Brave) 브라우저는 '서머라이저(Summarizer)'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서머라이저는 AI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사용자가 질문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한 정보성 답변 지시 사항을 제공한다. 답변은 웹 검색 결과로 수집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전달한다. 서머라이저는 사용자가 몇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기존 브라우저보다 필요한 정보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따라 등장했다.

예를 들어, 두 가지 주류의 차이점을 알고자 할 때나 특정 역사적 사건을 더 자세히 알고자 할 때 서머라이저가 더 빨리 원하는 답변을 찾도록 도움을 준다. 서머라이저는 사용자에게 실제로 웹 페이지 어디서나 공개적으로 찾을 수 있는 내용의 간략한 개요와 함께 요약 내용의 출처를 답변 아래에 나열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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