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REMY WHITE, WIRED UK
오메가와 스와치가 우주비행사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돼, 주로 수천 달러에 판매되는 상징적인 제품인 스피드마스터 문와치(Speedmaster Moonwatch)의 저가 버전 모델을 공개했다. 문스와치는 오메가와 스와치가 협력을 통해 처음 출시하는 제품이다. (두 브랜드 모두 론진과 티쏘, 해밀턴의 모기업인 스와치 그룹의 계열사이다.) 문스와치는 3월 26일(현지 시각)부터 스와치 매장에서만 판매하며, 가격은 단 260달러(207파운드)이다.
문스와치 컬렉션은 행성의 이름을 따른 11가지 스와치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색상은 ‘미션 투 더 문(Mission to the Moon)’인 검은색 모델을 포함해 다양하다. 미션 투 더 문은 50여 년 전 출시된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 참고를 반복했으며, 달 탐사 당시 우주비행사가 착용한 제품과 거의 똑같다.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를 오래 착용했으나 오메가 제품의 판매가를 두 번 생각한 소비자라면, 검은색을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와이어드 팀은 노란색인 '미션 투 더 선(Mission to the Sun)'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오메가는 문스와치 컬렉션이 한정판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가격이 매우 저렴해 출시 즉시 모든 재고가 판매될 수 있을 것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중고 제품 판매 웹사이트에는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추후 스와치 그룹은 문스와치 온라인 판매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스와치 모델 모두 멋진 벨크로 스트랩을 적용했으며, 오메가가 지난해 165파운드에 출시한 제품과 비슷하다. 스트랩은 그동안 덜 알려진 바와 같이 아폴로11호 탐사에 나선 우주비행사 모두 벨크로 스트랩으로 제작된 오메가 제품을 착용한 사실을 참고하여 선택했다. 벨크로 스트랩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메탈 스트랩은 크고 무거운 우주 장갑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목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는 밸크로 NATO 스트랩을 선택해, 우주복 소매와 인간의 손목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다.
물론, 260달러(세금 포함)라는 가격에 출시된 이번 모델에는 오메가의 자동 무브먼트가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일반 스와치 모델처럼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하는 쿼츠 엔진을 채택했다. 다만, 모든 다이얼에는 ‘오메가x스와치(Omega X Swatch)’ 브랜드 로고와 스피드마스터 로고, 문스와치라는 컬렉션 명칭이 포함됐다. 속도계 단위 베젤과 서브다이얼에는 총 90개가 넘는 도트가 적용됐다. 게다가 시침과 분침, 초침, 그리고 시침 마커에 슈퍼 루미노바(Super-LumiNova)를 적용해 어둠 속에서도 밝게 빛나도록 제작했다.
오메가와 스와치는 더 많은 요소를 적용했다. 문스와치의 새로운 크로노 모두 스와치가 특허를 출원한 바이오세라믹 소재로 제작한 스피드마스터와 같은 형태의 비대칭 케이스가 적용됐다. 바이오세라믹은 2020년 적용된 아주까리에서 추출한 바이오플라스틱과 지르코늄디옥사이드 세라믹으로 구성됐다. 현대 명품 시계 제조사의 대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채택과 긁힘 저항성과 저자극성 인증, 다양한 생산 과정을 거친 최고급 느낌을 적용한 제품 출시가 보편화됐다. 스와치는 바이오세라믹 컬렉션과 함께 플라스틱이라는 본질적 특성이 남아있으면서도 대다수 제조사가 적용하는 장점을 모두 채택했다.
오메가 CEO이자 사장인 레이날드 애슐리만(Raynald Aeschlimann)은 와이어드에 문스와치 컬렉션 출시를 2020년부터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여러 문제 때문에 우선 순위를 변경해야 했다. 결국, 2022년 초로 문스와치 컬렉션 출시 일정을 미루었다.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출시까지 약 12개월이 걸렸다. 지금이 문스와치 컬렉션을 출시할 적절한 시점인 듯하다. SNS 채널을 통한 스토리텔링 변화와 전자상거래로의 전환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애슐리만은 “스피드마스터의 DNA를 지닌 스와치 모델을 제작하고자 했기 때문에 문스와치 컬렉션을 출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므로 디자인에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으며, 시계의 훌륭한 기능과 완벽한 서브다이얼 작동, 스피드마스터의 상세한 요소를 가능한 모두 확실히 포함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그러나 검은색을 포함한 저렴한 문스와치 컬렉션을 제작하면서 기존 오메가 버전 문스와치 제품의 손실로 이어질까? 아니면, 기존 제품의 명성 타격보다 젊은 세대를 새로운 구매자로 확보하면서 얻는 이익이 더 클까? 이에, 애슐리만은 “일각에서 저렴한 제품 출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진짜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와 이번 스와치 그룹의 문스와치 컬렉션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외관을 제외한 부분 중 실제로 똑같은 요소는 없다. 물론, 문스와치 컬렉션에는 검은색 모델도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진짜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문스와치 컬렉션에 고유한 특성과 차이점을 부여하는 요소는 바이오세라믹 소재이다. 이번 문스와치 컬렉션 제작은 흥미로운 프로젝트이면서 업계에는 앞으로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를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문스와치 컬렉션을 구매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가? 영국에서는 카나비 스트리트(Carnaby Street)와 옥스퍼드 서커스(Oxford Circus),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매장과 에든버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킹 오브 프러시아와 댈러스, 호놀룰루, 휴스턴,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체 판매 지역은 스와치 그룹 공식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스와치 그룹은 저렴한 바이오세라믹 버전 문스와치가 큰 인기를 얻으리라 확신하며, 이번 문스와치 컬렉션 구매 모델을 고객 1명당 2가지 모델로 제한한다.
애슐리만은 스와치 그룹 계열사와의 또 다른 협력이라는 선례를 따라 씨마스터와 같은 다른 오메가 모델이 문스와치처럼 저렴한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을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은 저렴한 가격에 또 다른 컬렉션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 또, 오메가는 저렴한 가격에 인기 컬렉션을 과도하게 출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스피드마스터는 수집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저가 모델 출시를 위한 확실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Omega and Swatch’s $260 MoonSwatch Looks Out of This World
오메가와 스와치가 우주비행사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돼, 주로 수천 달러에 판매되는 상징적인 제품인 스피드마스터 문와치(Speedmaster Moonwatch)의 저가 버전 모델을 공개했다. 문스와치는 오메가와 스와치가 협력을 통해 처음 출시하는 제품이다. (두 브랜드 모두 론진과 티쏘, 해밀턴의 모기업인 스와치 그룹의 계열사이다.) 문스와치는 3월 26일(현지 시각)부터 스와치 매장에서만 판매하며, 가격은 단 260달러(207파운드)이다.
문스와치 컬렉션은 행성의 이름을 따른 11가지 스와치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색상은 ‘미션 투 더 문(Mission to the Moon)’인 검은색 모델을 포함해 다양하다. 미션 투 더 문은 50여 년 전 출시된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 참고를 반복했으며, 달 탐사 당시 우주비행사가 착용한 제품과 거의 똑같다.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를 오래 착용했으나 오메가 제품의 판매가를 두 번 생각한 소비자라면, 검은색을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와이어드 팀은 노란색인 '미션 투 더 선(Mission to the Sun)'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오메가는 문스와치 컬렉션이 한정판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가격이 매우 저렴해 출시 즉시 모든 재고가 판매될 수 있을 것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중고 제품 판매 웹사이트에는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추후 스와치 그룹은 문스와치 온라인 판매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스와치 모델 모두 멋진 벨크로 스트랩을 적용했으며, 오메가가 지난해 165파운드에 출시한 제품과 비슷하다. 스트랩은 그동안 덜 알려진 바와 같이 아폴로11호 탐사에 나선 우주비행사 모두 벨크로 스트랩으로 제작된 오메가 제품을 착용한 사실을 참고하여 선택했다. 벨크로 스트랩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메탈 스트랩은 크고 무거운 우주 장갑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목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는 밸크로 NATO 스트랩을 선택해, 우주복 소매와 인간의 손목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다.
물론, 260달러(세금 포함)라는 가격에 출시된 이번 모델에는 오메가의 자동 무브먼트가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일반 스와치 모델처럼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하는 쿼츠 엔진을 채택했다. 다만, 모든 다이얼에는 ‘오메가x스와치(Omega X Swatch)’ 브랜드 로고와 스피드마스터 로고, 문스와치라는 컬렉션 명칭이 포함됐다. 속도계 단위 베젤과 서브다이얼에는 총 90개가 넘는 도트가 적용됐다. 게다가 시침과 분침, 초침, 그리고 시침 마커에 슈퍼 루미노바(Super-LumiNova)를 적용해 어둠 속에서도 밝게 빛나도록 제작했다.
오메가와 스와치는 더 많은 요소를 적용했다. 문스와치의 새로운 크로노 모두 스와치가 특허를 출원한 바이오세라믹 소재로 제작한 스피드마스터와 같은 형태의 비대칭 케이스가 적용됐다. 바이오세라믹은 2020년 적용된 아주까리에서 추출한 바이오플라스틱과 지르코늄디옥사이드 세라믹으로 구성됐다. 현대 명품 시계 제조사의 대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채택과 긁힘 저항성과 저자극성 인증, 다양한 생산 과정을 거친 최고급 느낌을 적용한 제품 출시가 보편화됐다. 스와치는 바이오세라믹 컬렉션과 함께 플라스틱이라는 본질적 특성이 남아있으면서도 대다수 제조사가 적용하는 장점을 모두 채택했다.
오메가 CEO이자 사장인 레이날드 애슐리만(Raynald Aeschlimann)은 와이어드에 문스와치 컬렉션 출시를 2020년부터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여러 문제 때문에 우선 순위를 변경해야 했다. 결국, 2022년 초로 문스와치 컬렉션 출시 일정을 미루었다.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출시까지 약 12개월이 걸렸다. 지금이 문스와치 컬렉션을 출시할 적절한 시점인 듯하다. SNS 채널을 통한 스토리텔링 변화와 전자상거래로의 전환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애슐리만은 “스피드마스터의 DNA를 지닌 스와치 모델을 제작하고자 했기 때문에 문스와치 컬렉션을 출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므로 디자인에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으며, 시계의 훌륭한 기능과 완벽한 서브다이얼 작동, 스피드마스터의 상세한 요소를 가능한 모두 확실히 포함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그러나 검은색을 포함한 저렴한 문스와치 컬렉션을 제작하면서 기존 오메가 버전 문스와치 제품의 손실로 이어질까? 아니면, 기존 제품의 명성 타격보다 젊은 세대를 새로운 구매자로 확보하면서 얻는 이익이 더 클까? 이에, 애슐리만은 “일각에서 저렴한 제품 출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진짜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와 이번 스와치 그룹의 문스와치 컬렉션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외관을 제외한 부분 중 실제로 똑같은 요소는 없다. 물론, 문스와치 컬렉션에는 검은색 모델도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진짜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문스와치 컬렉션에 고유한 특성과 차이점을 부여하는 요소는 바이오세라믹 소재이다. 이번 문스와치 컬렉션 제작은 흥미로운 프로젝트이면서 업계에는 앞으로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를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문스와치 컬렉션을 구매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가? 영국에서는 카나비 스트리트(Carnaby Street)와 옥스퍼드 서커스(Oxford Circus),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매장과 에든버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킹 오브 프러시아와 댈러스, 호놀룰루, 휴스턴,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체 판매 지역은 스와치 그룹 공식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스와치 그룹은 저렴한 바이오세라믹 버전 문스와치가 큰 인기를 얻으리라 확신하며, 이번 문스와치 컬렉션 구매 모델을 고객 1명당 2가지 모델로 제한한다.
애슐리만은 스와치 그룹 계열사와의 또 다른 협력이라는 선례를 따라 씨마스터와 같은 다른 오메가 모델이 문스와치처럼 저렴한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을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은 저렴한 가격에 또 다른 컬렉션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 또, 오메가는 저렴한 가격에 인기 컬렉션을 과도하게 출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스피드마스터는 수집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저가 모델 출시를 위한 확실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Omega and Swatch’s $260 MoonSwatch Looks Out of This World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