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정수기를 탑재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를 28일 출시했다. 수도와 연결된 정수기를 냉장고 내부에 둬 관리하기 쉽고,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깨끗한 물과 얼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정수기를 집에서 사용하고 싶지만 주방 공간이 협소하거나 필터 관리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정수기는 3개의 필터로 구성된다. 내부에는 세디먼트, 프리카본, UF, 카본 등 4단계 정수 시스템을 갖춰 수돗물에 포함된 이물질과 냄새는 물론 중금속과 박테리아까지 제거한다. 삼성전자는 국제위생재단(NSF)으로부터 필터의 안전 및 성능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주기적인 방문 관리 없이도 소비자가 간편하게 필터를 관리하도록 했다. 국내 냉장고용 정수기로는 최대 정수 용량인 2300리터를 확보해 1년에 한 번 정도만 교체하면 된다. 필터부는 손잡이를 살짝 돌려 주기만 하면 탈부착이 가능한 단순한 구조로 설계됐다. 

물이 나오는 코크 부분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었으며 탈부착도 가능해 세척을 하거나 삶아서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메탈 실버 색감의 '내추럴'과 메탈 블랙 색감의 '젠틀 블랙 매트' 등 두 가지다. 삼성전자는 향후 4도어 제품에도 정수기를 탑재한 냉장고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수기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향후 다른 제품에도 확장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향후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으로 소비자들이 주방 가전에 기대하는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