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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불공정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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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불공정 경쟁 시작
한때 건전한 정보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 소셜미디어 기업 대부분 노력을 포기했다. 복수 내부 관계자가 일론 머스크의 사례가 빌미가 되었다고 말한다.
By Vittoria Elliott, WIRED US

미국 대통령 선거 준비 막바지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유명인 인맥과 자본을 총동원하여 미국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유세 운동 현장에 등장했다.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X 광고 게재 공간을 구매하는 형태로 트럼프 지지 정치 행동 위원회(PAC)에 거액을 투자했다. 이 때문에 X는 우익 음모론자의 온상이 되었다. X에서 활동한 일부 우익 음모론자는 머스크가 개인적으로 게시글을 널리 확산시키기도 했다. 이에, 많은 전문가가 선거 결과의 신뢰성을 저하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입을 모아 경고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행동에는 다른 효과도 있다. 바로 다른 테크 업계 지도자와 기업 감시 행위 중단이다. 마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트럼프가 테크 기업 규제와 관련한 핵심 정책을 철회한 듯한 태도를 보였다.

비영리 단체 프리프레스(Free Press) 수석 자문 위원 노라 베나비데즈(Nora Benavidez)는 “불공정 경쟁에서 일론 머스크가 해로운 기술적 기반의 토대를 새로이 마련했다. 그러나 다른 플랫폼이 X만큼 비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면, 트위터의 결함에서 큰 문제로 주목받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주로 정보 입문 수단으로 기존 언론계 재벌을 대체했다. 퓨리서치(Pew Research)는 성인 54%가 SNS 플랫폼에서 적어도 일부 뉴스를 접한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비율은 50세 미만으로 갈수록 더 커진다. 30-49세 응답자 64%, 18-29세 응답자 78%가 소셜미디어로 뉴스를 접한다고 밝혔다.

전 트위터 직원은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로 뉴스를 주로 접하는 추세를 이해할 정도로 똑똑하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고자 언론을 장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소셜미디어도 ‘미디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기업이 형성하는 관계와 책임은 기존 언론 기관과 다르다. 특정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된 콘텐츠의 문제를 플랫폼 자체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통신품위법 제230조 규정 때문이다. 아동 성 착취 게시물 등 불법 콘텐츠를 제외하면, 콘텐츠 관리가 주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탓에 그 여파가 크다. 2020년 하버드 미스인포메이션 리뷰(Harvard Misinformation Review)에는 소셜 미디어에 의존하여 뉴스를 접하는 이들이 코로나19 거짓 정보를 신뢰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퓨리서치가 2020년 별도로 진행한 연구도 소셜 미디어에 의존하여 뉴스를 접하는 미국인의 정치 지식수준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낮은 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 관료와 시민 사회, 언론의 여론 압박은 테크 기업이 플랫폼 내 혐오 발언이나 거짓 정보 문제를 적어도 어느 정도 다룰 부서와 수단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소셜미디어 기업은 이를 근거로 혐오, 거짓 정보 문제 대응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위터와 메타에서 근무한 전 신뢰 및 안전 담당 직원 6명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소셜 미디어의 콘텐츠 관리 책임 관행 변화를 암시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2022년 10월,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 전체 인력 50%를 해고했다. 그중에는 혐오 발언, 폭력적 콘텐츠, 음모론, 거짓 정보, 가짜 뉴스에 대응할 트위터 자체 정책 마련 및 집행을 담당한 트위터 신뢰 및 안전 정책 담당 직원 대다수 포함됐다. 이후 메타, 구글, 아마존, 디스코드도 신뢰 및 안전 담당 인력을 감원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신뢰 및 안전 부서를 해체하자 다른 기업도 정리해고에 돌입했다. 2022년 11월, 메타는 신뢰 및 안전 직원 다수를 포함하여 직원 1만 1,000명을 해고했다. 2023년 1월, 구글도 트위터, 메타에 이어 직원 1만 2,000명을 해고했다. 2024년 초반 아마존이 소유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안전자문위원회(Safety Advisory Council)를 해체했다.

익명을 요청한 어느 한 메타 전 직원은 “일론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콘텐츠 관리 책임 악화 문제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문제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메타도 소셜 미디어 업계의 이단아가 되지 않으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이어 신뢰 및 안전 담당 직원을 대거 해고했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메타 대변인 코리 체임블리스(Corey Chambliss)는 와이어드에 “메타의 전 세계 안전,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 4만 명이 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시기보다 더 많은 편이다. 당시 전 세계 안전, 보안 담당 직원은 3만 5,000명이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메타의 정직원과 외주 업체 소속 직원 비율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해고된 어느 한 전 직원은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가 “어떤 기업이든 트위터처럼 콘텐츠 관리 및 안전 담당 직원을 해고하는 멋진 행보를 보일 수 있다. 콘텐츠 관리 담당 부서 자체를 해체한다면 더 멋진 동향이 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가 신뢰 및 안전 담당 직원을 해고하자 복수 전문가가 콘텐츠 관리 인력 대폭 감소와 일론 머스크의 절대적인 표현의 자유 철학이 더해져 트위터에 해로운 콘텐츠가 넘쳐나고, 결과적으로는 사용자와 광고주 대규모 유출이라는 트위터의 종말로 이어질 것을 경고했다. 전문가의 경고대로 혐오 발언과 거짓 정보가 증가했다. 트위터를 떠난 광고 기업도 많다. 2023년, X는 트위터 선거 부서로 남아있던 직원을 해고했다. 비슷한 시기에 머스크는 X에 “선거 무결성을 해치는 ‘선거 무결성’ 부서를 의미하는가? 선거 무결성 부서는 사라졌다”라고 게재했다.

그러나 X는 여전히 사용자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트위터 전 직원은 머스크의 행동이 신뢰 및 안전 작업을 비용 부담으로 치부하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행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플랫폼의 여러 부서는 플랫폼 성장과 매출 상승을 견인한 광고 판매나 사용자 참여 유도 작업에 주력했다. 반면, 신뢰 및 안전 담당 부서의 역할은 달랐다. 이 때문에 기업이 허리띠를 졸라맬 때 신뢰 및 안전 부서는 해고 위험에 취약했다.

메타 전 직원은 “마크 저커버그도 오랫동안 신뢰 및 안전 부서 인력 해고 기회를 찾는 데 혈안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트위터가 다른 기업보다 수준이 낮은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구글 등 다른 기업보다 더 많은 인력을 감축한다면, 다른 기업에도 같은 행보를 택할 권력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았다.

체임블리스 대변인은 머스크의 결정이 메타의 정리해고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반박했다. 그 근거로 2023년을 ‘효율성의 해’로 선언한 메타의 공식 블로그 게시글을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가 X를 장악한 뒤 X의 인적 구조만 바뀐 것이 아니다. 구글과 메타의 정치 콘텐츠와 의도적으로 생성한 거짓 정보와 의도치 않게 생성된 거짓 정보 대응 전략도 크게 바뀌었다.

2023년,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는 2020년을 포함한 미국의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발생한 널리 확산된 사기나 오류, 결함 관련 거짓 주장을 강조하는 콘텐츠 제거 정책 적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구글 대변인 엘레나 에르난데스(Elena Hernandez)는 “선거 콘텐츠를 다루는 신뢰 및 안전 부서 인원 감축은 없었다. 구글은 구글과 유튜브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선거 관련 뉴스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과 정책, 시스템에 계속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구글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 결과 예측 사항에 따라 선거 사기 주장 관련 정책을 개정할 가능성은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후 미국 선거 관련 거짓 정보가 유튜브에 널리 유포된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몇 년간 SNS 플랫폼 내 만연한 거짓 정보를 다룬 기사는 유튜브에 콘텐츠 관리 정책 집행이나 정책 개정 압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보수 성향의 사회 운동가 크리스토퍼 루포(Christopher Rufo)가 X에 게재한 바와 같이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는 환경에서 유튜브는 정치적 문제는 논란이 있더라도 공개적으로 토론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는 태도를 택한다. 특히, 선거 기간에는 공개적인 토론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메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테크 정책 중심 국책연구소인 테크 글로벌 인스티튜트(Tech Global Institute) 창립자 사바나즈 라쉬드 디야(Sabhanaz Rashid Diya)는 “일론 머스크의 위험한 행보 때문에 신중한 사고와 투명성이 필요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거나 정책을 개정하는 다른 기업을 향한 관심이 분산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4년 초반 메타는 스레드,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에게 정치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메타 자체의 정치적 콘텐츠 분류 기준은 지금도 불분명하다. 2023년, 메타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조작을 주장하는 광고와 코로나19 거짓 정보 제한 정책을 폐지했다. 2024년 7월, 팔로워 3,500만 명을 보유한 도널드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 제한 정책을 해제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는 언론인과 시민 단체가 메타 플랫폼의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툴인 크라우드탱글(Crowdtangle) 서비스도 종료했다. (머스크는 X 인수 직후 X의 API 접근 비용 4만 달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X는 사회 운동가와 시민 단체가 지적한 각종 새로운 문제를 드러냈다. 반대로 X를 제외한 다른 SNS 플랫폼의 문제에는 집중이 분산된 가운데, 기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여러 곳도 지난 몇 년간 같은 문제를 일으켰다. 와이어드는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 발생 시점에서 4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페이스북에서 게릴라 부대 모집 활동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심지어 게릴라 부대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페이지가 자동 생성되기도 했다. 메타와 틱톡의 시스템은 지금도 선거 거짓 정보를 포함한 광고 탐지 신뢰도가 낮다. 아마존 알렉사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고 안내했다.

디야는 “중요한 선거 막판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광고 모델 변경 사항이나 연구원이 핵심 정보 추세를 연구하기 위한 SNS 플랫폼과 의미 있는 사용자 참여 활동을 볼 방법이 없다. 지금도 지속적인 감독을 정당화하는 기본 제품이나 정책 기능의 의문점이 다수 해결되지 않았다. 특정 인물이나 기업 한 곳이 이를 독점하는 가운데 소홀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인권, 기술 중심 비영리 옹호 단체인 디지털액션(Digital Action) CEO 알렉산드라 파달(Alexandra Pardal)은 “머스크는 X의 문제를 일절 책임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도 X의 관행을 따르기 쉽다. 머스크는 용납할 수 있는 기준, 책임을 다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모습의 규범을 바꾸었다. 머스크는 기이한 행동으로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문제를 제대로 가렸다”라고 분석했다.

마크 저커저그는 팟캐스트 어콰이어드(Acquired)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외부에서 의무 혹은 통제 대상으로 본 것에 메타가 책임을 지도록 둔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때 저커버그는 “많은 이들이 기본적으로 모든 사회 문제를 소셜 미디어와 테크 업계의 탓으로 돌린다. 소셜 플랫폼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역할을 한다고 밝혀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 피상적으로만 보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두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도 저커버그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접근 방식이 바뀐 점에 주목했다. 선거 관련 문제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점을 그 대표적인 예시로 지목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책임 회피를 견인한 것이 일론 머스크의 행보만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테크 기업은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양쪽 진영의 더 많은 감독을 받게 되었다. 기업이 특정 주제와 관련한 대응에 나서는 일이 다른 때보다 유독 더 고통스러우면서도 위험한 일이 된 이유이다. 2023년 미국 연방 정부는 소셜 미디어 기업의 정부 관련 논의 금지를 골자로 한 명령을 발행했다. 명령으로 바이든 행정부 관료는 소셜 미디어 기업이 의견을 말하는 이와 논점, 정부가 선호하지 않는 콘텐츠 등을 억압할 수밖에 없도록 구성된 전반적인 압력 행사 작전에 가담했다. 메타와 같은 기업에는 자체 위협 감지 부서가 연방 기관의 발표 내용을 경고하거나 들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 2024년 여름 미국 대법원은 소셜 미디어 기업의 불만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2024년 8월, 저커버그는 짐 조던(Jim Jordan) 의원이 이끄는 연방정부남용 소위원회에 메타는 실제로 정부 압박에 순응하여 코로나19 거짓 정보를 제거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저커버그가 서한으로 주장한 내용의 진실성을 모두 확실히 알지 못하여 익명을 요청한 메타 전 직원 세 명은 정부 압력이 코로나19 확산 당시 코로나19 거짓 정보 억압이나 삭제 선택 배경이 되었다고 전했다.) 파달은 머스크의 과감한 행동이 없었다면, 메타의 콘텐츠 관리 작업이 자신의 실수라는 발언을 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도 동의하는 듯하다. 트럼프는 바스툴스포츠(Barstool Sports) 팟캐스트 ‘버신 위드 더 보이즈(Bussin’ With the Boys)’에서 “저커버그가 2024년 대통령 선거 게시글을 제한하지 않는 일이 훌륭한 일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다 피차이, 제프 베이조스, 팀 쿡 등 다른 테크 업계 핵심 경영진도 선거 관련 콘텐츠를 제한하지 않는 것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 소유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 선거 출마 후보 공식 인정 논평 게재를 막았다. 같은 날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기업인 블루오리진(Blue Origin) 경영진은 트럼프를 만나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출범을 돕기 위한 테크 업계의 협력에 동참할 의사를 암시했다. (베이조스는 20만 명이 넘는 독자가 워싱턴포스트 구독 취소를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러나 테크 업계 내 트럼프 지지 표현은 머스크의 지지 표현만큼 분명하지 않았다. X를 이용하여 선거와 관련한 거짓 정보, 가짜 뉴스의 불씨를 키웠다. 파달은 “머스크는 다른 테크 기업이 해로운 행보를 선보일 때 문제를 향한 관심을 막고, X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했다. 이제 일론 머스크가 위험성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커진 시점에 소셜 미디어 플랫폼 안전 논의를 거부하는 행보로 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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