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TOPHER NULL, WIRED US
삼성이 코파일럿+ PC 시장에 진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행렬이 계속되었다. 갤럭시 북 4 엣지(Galaxy Book4 Edge)에서도 그래픽 성능 부족, 앱 호환성 문제 등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된 다른 코파일럿+ PC와 같은 한계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 북 4 엣지는 유독 인상적인 성능을 중심으로 일부 기능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즉시 경쟁사 제품보다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되었다.
화면 크기부터 살펴보자. 갤럭시 북 4 엣지의 16인치 화면은 필자가 지금까지 폰 코파일럿+ PC 화면 중 가장 크다. 더 넓은 화면 공간은 여러모로 유용하다. 해상도 2,800x1,800픽셀인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볼 때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그러나 화면 크기가 커진 덕분에 화면 아래에 더 넓은 키보드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 전체 크기보다는 조금 작은 숫자키와 경쟁사 제품인 에이수스 비보북 S 15(Asus Vivobook S 15)의 매우 좁은 공간에 압축한 듯한 작은 키보드 크기보다는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 키보드 아래 배치된 대각선 길이 7인치 이상인 터치패드는 타자를 치던 중 손바닥으로 의도치 않게 터치패드를 치는 문제가 쉽게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거대한 공간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4 엣지의 색상은 은색이지만, 곡선 형태의 코너, 두께 16mm인 얇은 섀시 등 전반적인 조건은 절제되었다. 무게는 3.2파운드(약 1.45kg)로, 그동안 본 16인치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데다가 실제로 15인치 노트북과 15.6인치 노트북 여러 대보다 더 가벼운 편이기도 하다. 충전 어댑터는 10W 아이패드 충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작고, 무게는 4.3온스(약 122g)이다.
삼성은 갤럭시 북 4 엣지의 휴대성이 비교적 우수해도 지금까지 필자가 제품 평가 목적으로 사용한 코파일럿+ PC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엘리트 라인업 중 가장 빠르면서도 완벽한 기능을 실행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1E84100 CPU(Snapdragon X Elite X1E84100 CPU)를 채택하고, RAM 16GB, SSD 1TB를 지원한다. 포트 선택도 훌륭한 편이다. 포트는 충전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포트 1개를 포함하여 USB4를 지원하는 USB-C 포트 2개와 USB-A 포트 1개, 풀사이즈 HDMI 잭,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제공한다. 스펙 서류에서 자세히 언급된 바가 거의 없는 추가 기능으로 전원 버튼 아래 내장된 지문인식기를 언급할 수 있다. 하지만 웹캠과 윈도 헬로를 사용하여 더 신속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추가된 파워는 다른 제품과의 차이점으로 나타난다. 갤럭시 북 4 엣지는 전반적으로 CPU 기반 작업 처리 능력을 기준으로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한 적이 있는 코파일럿+ PC 중 가장 높은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했다. 긱벤치 6 점수 기준 에이수스 비보북 S 15보다 1%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CPU 사용량이 더 많은 작업을 할 때는 저사양 스냅드래곤 칩, 인텔 칩, AMD 칩을 탑재한 노트북보다 20% 더 높은 수준으로 인상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그래픽 기반 테스트 비교 결과는 더 불분명하고, 벤치마크 테스트마다 차이가 있었으나 갤럭시 북 4 엣지는 다른 코파일럿+ PC를 상대로 확고한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예상한 것처럼 최근 사용한 기존 인텔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했다.
실제 사용할 때는 강력한 성능이 눈에 띈다. 필자는 코파일럿+ PC 제품을 테스트할 때 즉시 성능 테스트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시간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을 택했다. 다수 제품이 빠른 대화를 번역할 때 제대로 작업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갤럭시 북 4 엣지는 그동안 접한 제품 중 실시간 번역 자막 제공과 같은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이 가장 뛰어났다. 특유 억양이 강한 이의 대화도 실수 없이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훌륭하다. 화면 밝기를 100%로 설정한 채로 유튜브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실행할 때는 약 1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15시간 12분, 에이수스 비보북 S 15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시간 12분이었다.) 화면 실행 속도가 저하되는 문제 없이 화면 반사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선명한 색상과 뛰어난 밝기를 선사했다. 매우 강력하게 울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오디오 음향도 확실하다. 많은 작업을 실행할 때도 가동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팬 덕분이다. 귀를 노트북과 가까운 곳으로 가져다 댔을 때 미세한 팬 가동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
갤럭시 북 4 엣지를 좋아하지 않을 만한 이유가 있을까? 너무 짧은 키보드가 타자 입력 경험을 망칠 수 있다. 필자는 여러 키보드 중 작은 방향키가 유독 사용하기 불편했다. 키보드 조명은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도 키를 확실히 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필자가 과거 다른 제품 리뷰 기사를 통해 논의한 적정 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거대한 터치패드의 장점을 여기서도 언급하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터치패드 문제는 비교적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문제이다.
출고가 1,500달러(국내 출고가 235만 원부터)로 책정된 갤럭시 북 4 엣지는 조금 더 작은 에이수스 비보북 S 15보다는 200달러 더 비싼 편이다.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을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갤럭시 북 4 엣지는 최고 가치를 제공하는 코파일럿+ PC에 가깝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면, 모든 측면에서 성능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것이 분명해진 점이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삼성은 코파일럿+ PC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다. 지금 당장 코파일럿+ PC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구매 가치가 가장 뛰어난 제품은 아니지만, 가장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amsung Galaxy Book4 Edge Copilot+ PC
장점 |
지금까지 사용한 코파일럿+ PC 중 가장 뛰어난 성능 인상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 매력적인 16인치 디스플레이 |
단점 |
입력 기기 경험 부족 스냅드래곤 노트북 다수와 마찬가지로 부족한 그래픽 성능 |
총점(10점 만점) |
8점 |
삼성이 코파일럿+ PC 시장에 진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행렬이 계속되었다. 갤럭시 북 4 엣지(Galaxy Book4 Edge)에서도 그래픽 성능 부족, 앱 호환성 문제 등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된 다른 코파일럿+ PC와 같은 한계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 북 4 엣지는 유독 인상적인 성능을 중심으로 일부 기능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즉시 경쟁사 제품보다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되었다.
화면 크기부터 살펴보자. 갤럭시 북 4 엣지의 16인치 화면은 필자가 지금까지 폰 코파일럿+ PC 화면 중 가장 크다. 더 넓은 화면 공간은 여러모로 유용하다. 해상도 2,800x1,800픽셀인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볼 때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그러나 화면 크기가 커진 덕분에 화면 아래에 더 넓은 키보드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 전체 크기보다는 조금 작은 숫자키와 경쟁사 제품인 에이수스 비보북 S 15(Asus Vivobook S 15)의 매우 좁은 공간에 압축한 듯한 작은 키보드 크기보다는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 키보드 아래 배치된 대각선 길이 7인치 이상인 터치패드는 타자를 치던 중 손바닥으로 의도치 않게 터치패드를 치는 문제가 쉽게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거대한 공간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4 엣지의 색상은 은색이지만, 곡선 형태의 코너, 두께 16mm인 얇은 섀시 등 전반적인 조건은 절제되었다. 무게는 3.2파운드(약 1.45kg)로, 그동안 본 16인치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데다가 실제로 15인치 노트북과 15.6인치 노트북 여러 대보다 더 가벼운 편이기도 하다. 충전 어댑터는 10W 아이패드 충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작고, 무게는 4.3온스(약 122g)이다.
삼성은 갤럭시 북 4 엣지의 휴대성이 비교적 우수해도 지금까지 필자가 제품 평가 목적으로 사용한 코파일럿+ PC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엘리트 라인업 중 가장 빠르면서도 완벽한 기능을 실행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1E84100 CPU(Snapdragon X Elite X1E84100 CPU)를 채택하고, RAM 16GB, SSD 1TB를 지원한다. 포트 선택도 훌륭한 편이다. 포트는 충전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포트 1개를 포함하여 USB4를 지원하는 USB-C 포트 2개와 USB-A 포트 1개, 풀사이즈 HDMI 잭,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제공한다. 스펙 서류에서 자세히 언급된 바가 거의 없는 추가 기능으로 전원 버튼 아래 내장된 지문인식기를 언급할 수 있다. 하지만 웹캠과 윈도 헬로를 사용하여 더 신속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추가된 파워는 다른 제품과의 차이점으로 나타난다. 갤럭시 북 4 엣지는 전반적으로 CPU 기반 작업 처리 능력을 기준으로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한 적이 있는 코파일럿+ PC 중 가장 높은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했다. 긱벤치 6 점수 기준 에이수스 비보북 S 15보다 1%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CPU 사용량이 더 많은 작업을 할 때는 저사양 스냅드래곤 칩, 인텔 칩, AMD 칩을 탑재한 노트북보다 20% 더 높은 수준으로 인상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그래픽 기반 테스트 비교 결과는 더 불분명하고, 벤치마크 테스트마다 차이가 있었으나 갤럭시 북 4 엣지는 다른 코파일럿+ PC를 상대로 확고한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예상한 것처럼 최근 사용한 기존 인텔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했다.
실제 사용할 때는 강력한 성능이 눈에 띈다. 필자는 코파일럿+ PC 제품을 테스트할 때 즉시 성능 테스트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시간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을 택했다. 다수 제품이 빠른 대화를 번역할 때 제대로 작업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갤럭시 북 4 엣지는 그동안 접한 제품 중 실시간 번역 자막 제공과 같은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이 가장 뛰어났다. 특유 억양이 강한 이의 대화도 실수 없이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훌륭하다. 화면 밝기를 100%로 설정한 채로 유튜브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실행할 때는 약 1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15시간 12분, 에이수스 비보북 S 15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시간 12분이었다.) 화면 실행 속도가 저하되는 문제 없이 화면 반사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선명한 색상과 뛰어난 밝기를 선사했다. 매우 강력하게 울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오디오 음향도 확실하다. 많은 작업을 실행할 때도 가동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팬 덕분이다. 귀를 노트북과 가까운 곳으로 가져다 댔을 때 미세한 팬 가동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
갤럭시 북 4 엣지를 좋아하지 않을 만한 이유가 있을까? 너무 짧은 키보드가 타자 입력 경험을 망칠 수 있다. 필자는 여러 키보드 중 작은 방향키가 유독 사용하기 불편했다. 키보드 조명은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도 키를 확실히 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필자가 과거 다른 제품 리뷰 기사를 통해 논의한 적정 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거대한 터치패드의 장점을 여기서도 언급하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터치패드 문제는 비교적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문제이다.
출고가 1,500달러(국내 출고가 235만 원부터)로 책정된 갤럭시 북 4 엣지는 조금 더 작은 에이수스 비보북 S 15보다는 200달러 더 비싼 편이다.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을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갤럭시 북 4 엣지는 최고 가치를 제공하는 코파일럿+ PC에 가깝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면, 모든 측면에서 성능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것이 분명해진 점이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삼성은 코파일럿+ PC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다. 지금 당장 코파일럿+ PC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구매 가치가 가장 뛰어난 제품은 아니지만, 가장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amsung Galaxy Book4 Edge Copilot+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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