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ARON GORDON, WIRED US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서브레딧인 r/Dumbphones 관리자 조스 브리온스(Jose Briones)가 필자에게 말한 바와 같이 피처폰을 사용하는 생활은 스스로 진정으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요소를 위한 시간과 집중도를 회복하는 것과 관련성이 있는 일이다. 물론, 필자가 광범위한 온라인 공간에서 한 검색 활동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서브레딧을 제안한 바는 앞서 언급한 피처폰 생활과는 반대된다. 하지만 필자가 r/Dumbphones이라는 서브레딧을 자주 찾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공간이 된 과정이기도 하다.
“2009년에 사용한 휴대전화” 라는 표현을 적절하면서도 비슷한 표현으로 제시할 수 있다. 브리온스는 2019년 말, r/Dumbphones에 접속했다. 당시 브리온스는 하루 중 12~13시간 동안 r/Dumbphones에 접속하여 활동했다. 브리온스는 어느 날 새벽 1시께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브리온스는 뉴욕 스타트업 라이트폰(Light Phone)이 출시한 E 잉크 화면과 몇 가지 기본 기능이 등장하는 소형 기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려 했다. 구글 지도를 사용할 수 없는 생활은 불편했다. 스마트폰의 알림음은 너무 강력했다. 결국, 브리온스는 스마트폰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 뒤 코로나19 여파로 이어진 고립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피처폰을 다시 사용하려 했다. 이때는 무언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브리온스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시간과 독서 시간, 스포츠 리그 참가 시간, 취미 활동 시간 등을 늘렸다. 물론, 알고리즘을 통해 r/Dumbphones라는 서브레딧을 발견하고, 이내 r/Dumbphones의 관리자가 되었다. 관리자가 된 이후에는 2020년 기준 구성원 1만 명 미만이었던 r/Dumbphones 서브레딧의 활동자가 4년 뒤 5만 명을 넘기도록 도움을 주었다.
필자는 r/Dumbphones 성장 과정의 일부 과정에 참여했다. 이때 필자도 브리온스처럼 라이트폰의 기본 기능만 제공하는 기기를 사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필자는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한 옛 라이트폰을 사용하지 못했다.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혹은 r/Dumbphones에서 정보를 얻어야 했다. r/Dumbphones 커뮤니티에서는 피처폰을 보유한다고 해서 기술에 맞서면서 얻는 성패와 관련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사용 중인 휴대전화에 실제로 필요한 바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4년, r/Dumbphones에 합류한 누리꾼 알렉스 로클린(Alex Locklin)은 r/Dumbphones와 관련하여 “유용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서브레딧이다”라며, “모두 비슷한 것을 찾지만, 100% 똑같은 것을 찾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화면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내려보면서 일상 속 기회를 놓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라고 말했다. 피처폰 사용과 관련하여 일종의 이념적 순수성 테스트와 같은 시험은 없다. 사용 중인 기기의 효율성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부족할 때는 가짜라는 비방을 듣는 일이 드물다. 필자는 아이폰을 가장 가까운 저수지에 던지고는 스마트폰의 복잡함과 문제점을 깔끔하게 정화하려 한 적은 없다. 서브레딧은 그보다 더 자비로운 공간이다. 필자는 6개월간 r/Dumbphones에서 활동하고, 논쟁과 비슷한 일을 본 적이 없었다. 인터넷에서 낯선 이와 논쟁하는 것은 피처폰의 시대와 거리가 멀다.
r/Dumbphones에 새로 합류한 이들은 보통 브리온스가 자신에게 사용하기 적합한 피처폰을 찾기 위해 개발한 툴인 덤브폰 파인더(Dumbphone Finde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스마트 앱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이나 (캔디바 형태, 플립폰,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등) “어떤 스타일의 휴대전화를 원하는가?”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답변 내용에 따라 캣 S22 플립(Cat S22 Flip), 펑크 MP02(Punkt MP02) 등 자신에게 적합한 피처폰 기종을 찾을 수 있다. 브리온스는 현재 보유한 기기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사항과 함께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적용된 피처폰을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다. 아이폰은 앱 잠금이라는 부모 통제가 가능한 기기에서 시작할 수 있다.
필자에게 주어진 일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r/Dumbphones에서 발견한 몇 가지 요령을 활용하는 것뿐이었다. 모든 SNS 앱을 삭제하고, 기기로 보는 화면을 흑백으로 변경했다. 여전히 시간을 확인할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는 r/Dumbphones 사용자가 게재한 사진을 보았다. 물론, r/Dumbphones 사용자 대부분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결국, 필자는 저렴한 카시오 손목시계를 구매했다. 또한, 휴대전화는 주머니 대신 가방에 넣었다. 휴대전화에 접근하고는 사용하는 것이 이전보다 훨씬 더 불편한 환경을 설정하고는 지하철에 탑승했을 때는 휴대전화를 볼 일이 없도록 했다.
이처럼 작은 변화로도 휴대전화가 추가 부속 기기라는 인식을 줄이고, 자전거 수리 키트의 다용도 도구와 더 비슷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필자의 화면 사용 시간은 하루 중 1시간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체감상 더 오랫동안 사용한 것 같았다. 지금도 하루 일과가 끝나고 휴대전화를 다룬 공간에 두느라 애먹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휴대전화를 몸과 떨어진 곳에 두려 한다.
r/Dumbphones에서는 다른 서브레딧과는 달리 소수 장기 사용자나 반복되는 특성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r/Dumbphones의 사용자가 등장하고, 각자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려 하는 과정에서 효과를 본 전략을 찾고는 사라진다. 훌륭한 피처폰처럼 r/Dumbphones 서브레딧도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최고의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A Subreddit for Dumbphones Is the Smartest Place Online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서브레딧인 r/Dumbphones 관리자 조스 브리온스(Jose Briones)가 필자에게 말한 바와 같이 피처폰을 사용하는 생활은 스스로 진정으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요소를 위한 시간과 집중도를 회복하는 것과 관련성이 있는 일이다. 물론, 필자가 광범위한 온라인 공간에서 한 검색 활동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서브레딧을 제안한 바는 앞서 언급한 피처폰 생활과는 반대된다. 하지만 필자가 r/Dumbphones이라는 서브레딧을 자주 찾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공간이 된 과정이기도 하다.
“2009년에 사용한 휴대전화” 라는 표현을 적절하면서도 비슷한 표현으로 제시할 수 있다. 브리온스는 2019년 말, r/Dumbphones에 접속했다. 당시 브리온스는 하루 중 12~13시간 동안 r/Dumbphones에 접속하여 활동했다. 브리온스는 어느 날 새벽 1시께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브리온스는 뉴욕 스타트업 라이트폰(Light Phone)이 출시한 E 잉크 화면과 몇 가지 기본 기능이 등장하는 소형 기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려 했다. 구글 지도를 사용할 수 없는 생활은 불편했다. 스마트폰의 알림음은 너무 강력했다. 결국, 브리온스는 스마트폰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 뒤 코로나19 여파로 이어진 고립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피처폰을 다시 사용하려 했다. 이때는 무언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브리온스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시간과 독서 시간, 스포츠 리그 참가 시간, 취미 활동 시간 등을 늘렸다. 물론, 알고리즘을 통해 r/Dumbphones라는 서브레딧을 발견하고, 이내 r/Dumbphones의 관리자가 되었다. 관리자가 된 이후에는 2020년 기준 구성원 1만 명 미만이었던 r/Dumbphones 서브레딧의 활동자가 4년 뒤 5만 명을 넘기도록 도움을 주었다.
필자는 r/Dumbphones 성장 과정의 일부 과정에 참여했다. 이때 필자도 브리온스처럼 라이트폰의 기본 기능만 제공하는 기기를 사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필자는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한 옛 라이트폰을 사용하지 못했다.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혹은 r/Dumbphones에서 정보를 얻어야 했다. r/Dumbphones 커뮤니티에서는 피처폰을 보유한다고 해서 기술에 맞서면서 얻는 성패와 관련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사용 중인 휴대전화에 실제로 필요한 바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4년, r/Dumbphones에 합류한 누리꾼 알렉스 로클린(Alex Locklin)은 r/Dumbphones와 관련하여 “유용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서브레딧이다”라며, “모두 비슷한 것을 찾지만, 100% 똑같은 것을 찾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화면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내려보면서 일상 속 기회를 놓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라고 말했다. 피처폰 사용과 관련하여 일종의 이념적 순수성 테스트와 같은 시험은 없다. 사용 중인 기기의 효율성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부족할 때는 가짜라는 비방을 듣는 일이 드물다. 필자는 아이폰을 가장 가까운 저수지에 던지고는 스마트폰의 복잡함과 문제점을 깔끔하게 정화하려 한 적은 없다. 서브레딧은 그보다 더 자비로운 공간이다. 필자는 6개월간 r/Dumbphones에서 활동하고, 논쟁과 비슷한 일을 본 적이 없었다. 인터넷에서 낯선 이와 논쟁하는 것은 피처폰의 시대와 거리가 멀다.
r/Dumbphones에 새로 합류한 이들은 보통 브리온스가 자신에게 사용하기 적합한 피처폰을 찾기 위해 개발한 툴인 덤브폰 파인더(Dumbphone Finde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스마트 앱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이나 (캔디바 형태, 플립폰,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등) “어떤 스타일의 휴대전화를 원하는가?”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답변 내용에 따라 캣 S22 플립(Cat S22 Flip), 펑크 MP02(Punkt MP02) 등 자신에게 적합한 피처폰 기종을 찾을 수 있다. 브리온스는 현재 보유한 기기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사항과 함께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적용된 피처폰을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다. 아이폰은 앱 잠금이라는 부모 통제가 가능한 기기에서 시작할 수 있다.
필자에게 주어진 일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r/Dumbphones에서 발견한 몇 가지 요령을 활용하는 것뿐이었다. 모든 SNS 앱을 삭제하고, 기기로 보는 화면을 흑백으로 변경했다. 여전히 시간을 확인할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는 r/Dumbphones 사용자가 게재한 사진을 보았다. 물론, r/Dumbphones 사용자 대부분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결국, 필자는 저렴한 카시오 손목시계를 구매했다. 또한, 휴대전화는 주머니 대신 가방에 넣었다. 휴대전화에 접근하고는 사용하는 것이 이전보다 훨씬 더 불편한 환경을 설정하고는 지하철에 탑승했을 때는 휴대전화를 볼 일이 없도록 했다.
이처럼 작은 변화로도 휴대전화가 추가 부속 기기라는 인식을 줄이고, 자전거 수리 키트의 다용도 도구와 더 비슷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필자의 화면 사용 시간은 하루 중 1시간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체감상 더 오랫동안 사용한 것 같았다. 지금도 하루 일과가 끝나고 휴대전화를 다룬 공간에 두느라 애먹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휴대전화를 몸과 떨어진 곳에 두려 한다.
r/Dumbphones에서는 다른 서브레딧과는 달리 소수 장기 사용자나 반복되는 특성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r/Dumbphones의 사용자가 등장하고, 각자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려 하는 과정에서 효과를 본 전략을 찾고는 사라진다. 훌륭한 피처폰처럼 r/Dumbphones 서브레딧도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최고의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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