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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된 트위터 피드, 무료 ‘추가 프로그램’으로 정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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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된 트위터 피드, 무료 ‘추가 프로그램’으로 정리하라
몇 가지 간단한 툴이 대다수 트위터 블루 사용자의 피드 정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으려면 지켜봐야 한다.
By JUSTIN POT, WIRED US

트위터 블루에 가입한 구독자를 평가할 의도는 없다. 그러나 필자는 돈을 내고 이익을 취하는 전략을 옹호하지 않는다. 현시점에서 트위터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 대다수 경쟁사가 주목할 만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트위터 블루는 과도한 방식으로 경쟁사를 제압하는 다운로드형 콘텐츠 서비스이다. 트위터 블루 가입자의 트윗이 댓글 스레드 최상단에 등장하며, 피드 추천 페이지를 포함한 여러 페이지에서 다른 맥락의 글보다 우선순위로 등장한다. 트위터 블루가 사용자의 정체나 게시글 홍보 가치를 떠나 무제한으로 무기를 구매하거나 돈으로 방탄복을 강화하는 SNS 서비스와 같다고 볼 수 있는 이유이다. 

또, 트위터 사용 시 분노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 누구도 구독료를 부담하고 트위터에서 특별히 주목받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 바로 트위터 블루 서비스 사용자를 조롱하고, 교류를 꺼리는 이유이다.

장기간 트위터를 열렬히 사용한 이들이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럿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특히, 공인이나 이전에 계정 혹은 신원 사칭으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는 사용자라면, 트위터 블루 가입을 고민할 만하다. 힘겹게 얻은 팔로워를 잃고 싶어 하는 사용자는 없을 것이다. 또, 트위터가 사용자의 반응을 떠나 자체적으로 수익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사용자는 자신이 선택한 SNS를 소비하거나 소비하지 않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떠한 맥락에서든 팔로워 수가 적은 트위터 블루 가입자의 성가신 게시글이 많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트윗을 보고 싶지 않아 하는 사용자를 비난할 수 없다. 이에, 트위터에서 트위터 블루 가입자의 트윗을 원하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이 피드를 정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블루라이트블로커
블루라이트블로커(BlueLiteBlocker)는 크롬, 파이어폭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 확장 프로그램이다.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댓글을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제거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브라우저에 블루라이트블로커를 설치한 뒤 평소처럼 트위터를 사용하면 된다. 트위터 블루 사용자의 모든 댓글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만약,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특정 게시글을 보고 싶다면, ‘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블루스블로커(BluesBlocker), 트위터 블루 블로커(Twitter Blue Blocker) 등 다른 확장 프로그램과 달리 블루라이트블로커는 팔로우하는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다. 블루라이트블로커를 사용해도 친구의 피드를 숨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팔로워를 확보한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트윗을 볼 수도 있다. 블루라이트블로커는 기본적으로 팔로워 10만 명 이상을 트윗 공개 기준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사용자가 트위터 게시글을 보고자 하는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팔로워 수 조건을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트위터 블루 구독자 게시글 가리기, 일정 수준 이상으로 팔로워를 확보한 트위터 블루 사용자 게시글 보기 기능 덕분에 블루라이트블로커는 일부 단점을 감수하고 사용하기 완벽하다. 성가신 트위터 블루 사용자의 게시글을 분류하면서 사용자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른 사용자와 개인적으로 원하는 공인의 트윗을 볼 수 있다. 팔로워 수가 많지만 성가신 트위터 블루 사용자가 있다면, 해당 사용자를 차단하거나 직접 신규 피드 알림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트위터 피드 정리 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우회 방법
블루라이트블로커 사용을 완벽한 해결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조건은 모든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이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모바일 버전으로는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성가신 피드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바일 버전 사용 시 트위터 피드 정리를 원할 때 큰 도움을 받기 어렵다. 그러나 몇 가지 대안을 선택할 수는 있다.

그 첫 번째 대안은 추천 피드 페이지 대신 ‘팔로잉’ 탭을 사용하는 것이다. 팔로잉 탭은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용자의 트윗만 보여주기 때문에 선호하는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피드를 인위적으로 분류할 필요가 없다. 만약, 피드를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모든 리트윗을 차단할 수 있다.

팔로잉 탭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를 위한 트위터인 ‘트윗덱(TweetDeck)’을 사용할 수 있다. 트윗덱은 피드 추천 페이지나 알고리즘 분류 기능이 앖다. 다시 말해,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트윗이 인위적으로 강조되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트윗덱은 최근 변경사항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트위터의 한 부분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트윗덱의 기능이 변경되지 않기를 바란다. (누군가가 일론 머스크에게 트윗덱의 존재를 알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기존 인증 마크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솔깃할 만한 훌륭한 툴인 ‘에잇 달러스(Eight Dollars)’도 소개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파란색 인증 마크는 트위터 블루 가입자만 얻을 수 있다. 즉, 2023년 4월 20일 이전에 인증 마크를 얻은 사용자 대부분 지금은 인증 마크가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에잇 달러스는 기존 계정 인증 마크가 사라지기 전 인증된 사용자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트위터의 기존 시스템을 신뢰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물론, 지금까지 소개한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성가신 트윗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데는 문제를 해결한 뒤 또 다른 문제가 등장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요소가 있다. 현재 트위터 경영진은 인증 마크를 트위터의 판매할 만한 지위 상징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트윗 노출을 제거하는 툴은 트위터 경영진의 목표에 반한다. 트위터 측은 트위터 블루 구독자의 트윗을 볼 수 없도록 설계된 툴과 그와 유사한 툴을 차단할 방법을 찾는 데 혈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트위터 피드 정리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아니면, 트위터 계정 사용을 포기하고, 트윗 공개 아카이브를 설정한 뒤 마스토돈이나 블루스카이 등 다른 SNS 플랫폼 사용 방법을 알아볼 수도 있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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