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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1 IV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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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1 IV 리뷰
새로 적용된 몇 가지 변경 사항 덕분에 소니 엑스페리아 1 IV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합리화할 수 없다.
By ADAM SPEIGHT, WIRED US
 

장점

사진, 영상 촬영을 위한 완벽한 카메라 기능 제어 가능

훌륭한 제품 제작

빠른 성능

선명하고 원활하면서 밝은 화면

하루 동안 사용하기 충분한 배터리 사용 시간

헤드폰 잭과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포함

넉넉한 저장용량

NFC, 무선 충전 기능 지원

단점

지나치게 비싼 가격

원하는 사진을 촬영하는 데 다소 긴 시간 소요

전력 소모량이 심한 게임 실행 시 발열

충전 어댑터, 케이블 제공하지 않음

총점(10점 만점)

6점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대다수 스마트폰과 다르며, 훌륭한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길이가 긴 21:9 화면비에 4K 화면을 지원한다. 또한, 카메라 시스템도 우선순위로 두었다. 카메라의 수동 제어 기능을 추가해, 사진과 영상 모두 실물을 그대로 담아낸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제품에 해당한다. 소니의 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 IV는 1,600달러라는 이해할 수 없는 가격표와 함께 출시됐다. 영국 시장과 유럽 시장 출고가는 각각 1,299파운드, 1,399유로이다.

출고가를 고려하면, 폴더블폰으로 출시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혹은 적어도 모든 측면에서 물리적으로 완벽해야 한다. 그러나 둘 중 어느 조건도 충족하는 부분이 없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엑스페리아 1 IV의 핵심 개선 사항에는 스마트폰 카메라 최초로 적용한 진정한 광학 줌 적용과 퀄컴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배터리 용량 향상 등이 포함되었다. 그 외에 변경된 사항은 거의 없어, 비합리적일 정도로 비싼 가격을 이해하기 어렵다.

긴 스마트폰
소니는 과거에 출시한 일부 모델과 마찬가지로 거의 똑같은 디자인을 적용했으나 디자인 자체는 성공적이다. 엑스페리아 모델은 측면의 평평한 테두리를 적용해, 과거 애플과 삼성이 출시한 제품과 비슷해 보인다. 후면에는 무광 글래스를 유지해, 매우 멋진 외관을 유지했다. 화면 상단과 하단 모두 다른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얇은 베젤을 유지했다. 다만, 셀프 카메라에는 노치 디자인이나 홀펀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호할 수도 있다.

사용자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나 엑스페리아 1 IV를 돋보이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헤드폰 잭이다. 제법 유용한 3.5mm 헤드폰 잭이 저가 제품에만 적용된다는 사실이 아쉽다. 엑스페리아 1 IV는 고가 스마트폰 중 헤드폰 잭을 고수하는 몇 안 되는 제품이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장착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미국 시장 출시 제품의 저장 용량은 512GB이며 영국과 유럽 시장 출시 제품의 저장 용량은 256GB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출시 지역을 떠나 모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

화면이 매우 중요하다. 4K 화면 해상도는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너무 과한 듯하지만, 여전히 훌륭하다. 화면 색상은 실제와 똑같으며, 색상 포화도가 지나치게 낮은 일은 거의 없다. 상세 이미지 표현 수준도 뛰어나다. 120Hz 화면 주사율은 디스플레이 스펙 중 가장 뛰어난 부분이며, 스마트폰 화면으로 전달하는 모든 애니메이션의 원활한 실행을 보장한다.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만큼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색상 정확도가 제법 훌륭하다. 화면은 밝지 않지만, 직사광선 아래에서 불편함 없이 화면을 보기 적당하다.

독특하면서 긴 21:9 화면비는 영화를 시청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소니 엑스페리아 1 IV이 이상한 외관을 제공하기보다는 멋진 외관을 완성한 요소이다. 손가락을 길게 뻗어야 화면 상단에 닿을 수 있지만, 한 손 조작 모드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사진=Sony]
[사진=Sony]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장착한 엑스페리아 1 IV의 성능은 꽤 우수하다. 그러나 원신(Genshin Impact)와 같이 전력 소모 수준이 심한 게임을 실행할 때는 화면과 제품 후면 모두 발열 문제가 발생해 불편하다. 다만, 소니의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특히 분할 화면과 같은 기능을 활용할 때는 하루 동안 검색 기능을 사용하면서 만족할 것이다.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측면 지문 인식 스캐너도 오래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지문 인식 스캐너에 닿아, 영상을 촬영할 때가 있다. 또, 지문 인식이 한 번에 성공하지 않을 때도 있다.

다행히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졌다. 4K 화면 해상도에 120Hz 화면 주사율이라는 조합의 배터리 소모량이 큰 편이지만, 5,000mAh 대용량 배터리 셀 덕분에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이상 사용하기 충분하다. USB-C 포트나 무선 충전 기능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지만, 엑스페리아 1 IV 제품 박스와 함께 제공되지 않는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핵심은 광학 카메라 렌즈
엑스페리아 1 IV과 함께 최대한 활용할 때 필요한 사진 촬영 요령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기대할 수 있는 간단한 기능 그 이상의 요령이 필요하다. 소니 엑스페리아 1 IV의 카메라 시스템 중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소니는 사용자가 단순히 셔터 버튼을 누르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것 이외에 카메라 설정 기능을 상세한 부분까지 변경하고자 한다고 판단했다. (물론, 셔터 버튼을 한 번 누르기만 해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1 IV는 모두 12MP인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을 적용한 메인 렌즈와 초광각 렌즈, 손떨림 보정 기능과 진정한 광학 줌을 함께 적용한 망원 센서를 탑재했다. 진정한 광학 줌 기능은 올해 엑스페리아의 카메라에 새로 추가된 주요 기능이다.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mirrorless camera)의 줌 렌즈와 마찬가지로 엑스페리아 1 IV의 줌 렌즈도 3.5배 줌과 5.2베 줌 사이를 기계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사용자가 대다수 스마트폰 카메라로 접할 수 있는 부족한 디지털 줌 화질과는 다른 차원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줌 렌즈의 미세한 변화는 전반적으로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사진 촬영 시 선택하는 카메라 종류를 떠나 이미지 자체는 특히 갤럭시 S22 울트라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세 표현 문제를 완화한 것처럼 보인다. 색상 포화도와 밝기, 보케 프리 스냅(bokeh pre-snap) 변경 등 기본 카메라 앱 제어 기능을 사용해 카메라 상세 표현 수준을 즉시 향상할 수 있다. 모두 기본 카메라 모드에 적용된 요소이다. 셔터 속도나 노출 수준을 우선순위로 둔 카메라 모드와 ISO, 백색 균형 설정 변경을 지원하는 수동 모드도 있다. 모두 낯선 개념이라면, 잠깐 시간을 들여 각각의 카메라 기능의 정확한 특징을 살펴볼 가치가 있다. 그러나 전문 사진작가라면, 모두 익숙한 기능일 것이다.

엑스페리아 1 IV는 피사체나 장면 상세 표현을 위한 최상의 기능을 지원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보기 좋은 사진을 결과물로 제공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가 비슷한 조건에서 과도할 정도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점과 비교된다. 새로 적용된 진정한 광학 줌 카메라는 유용하지만, 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의 3배 줌과 10배 줌 옵션을 더 선호한다. 상대적으로 변경하기 더 쉽기 때문이다.

엑스페리아 1 IV의 영상 촬영 기능도 훌륭하다. 기본 포인트 앤 슛(point-and-shoot) 모드로 훌륭한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자동 초점 기능과 사물 추적 기능이라는 유용한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영상 설정을 상세한 부분까지 깊이 살펴보면서 전문 촬영 영상이나 영화 영상에 더 가까운 결과물을 생성하는 비디오 프로(Video Pro) 기능과 시네마 프로(Cinema Pro)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한 기능 지원을 두고 보면, 엑스페리아 1 IV이 경쟁에서 밀린다. 멋진 야경이나 초상화를 빨리 촬영하고 싶다면, 엑스페리아 1 IV를 사용할 때 쉽지 않을 것이다. 몇 가지 기능을 설정해야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초상화 모드에서 촬영하고자 하는 인물을 정확히 찾고 주변 배경을 흐리게 설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카메라 설정을 몇 초 동안 변경해야 원하는 저조도 모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야간 모드 사진 촬영 결과물은 지나치게 밝은 사진을 생성하는 갤럭시 S22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더 자연스럽다.
 

가격 부담
엑스페리아 1 IV는 엑스페리아 시리즈 제품을 충실히 사용하면서 만족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그러나 기존 엑스페리아 시리즈 사용자에게도 비싼 가격을 합리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소니는 대다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약속을 하지 않았다. 소니는 보통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2회 지원하고, 보안 업데이트는 3년 지원한다. 비싼 가격을 고려하면, 지원 수준이 훌륭한 편은 아니다.

무조건 엑스페리아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2021년, 1,000달러에 출시된 엑스페리아 1 III를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엑스페리아를 고집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와이어드 선정 최고의 고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목록에 포함된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ony Xperia 1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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