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의 위치기반서비스 ‘티맵’(T맵)이 새로운 기능을 더해 귀성·귀경길 고객들의 운전을 돕는다.

SKT는 설 연휴 기간 ‘T맵 명절 진료 안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T맵에 명절병원, 설 병원 등 연휴 기간 병원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현 위치 주변의 진료 가능한 병원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연휴기간 진료하는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은 하루 평균 2만6000건으로 평상시 대비 평일 2.2배, 주말 1.6배 높다. SKT는 이용자가 연휴에 병원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에도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급제동 안내 △응급차량 안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급제동 안내는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하면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 1km 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이용 화면에 일제히 경고 문구를 띄우는 시스템이다. 뒤따르는 운전자는 전방 상황이 시야에 보이지 않더라도 T맵 경고에 따라 서서히 속력을 줄여 추돌을 방지할 수 있다.

사고가 잦은 고속도로 귀성·귀경길에 빠른 사고차량 조치를 위해 ‘응급차량 안내’도 제공한다. 응급차량 안내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차나 구급차 등 응급차량이 출동할 경우, 출동 경로에서 운행하는 차량에게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T맵 주차’ 앱을 통해 설 연휴 무료로 개방하는 전국 1만4000여개 공공주차장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주차장 안내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공된다.

SKT 이종호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강화로 이용자의 안전운전을 돕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