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무선 인터넷이 안 되네. 테더링 해줄 수 있어?”
(허벅지를 몇 번 터치하고 난 뒤) “다 됐어.”
이와 같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싶다. 바이오 해커 마이클 로퍼는 최근 데이터, 음악, 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512GB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기 ‘페그레그’를 그의 다리에 이식했다. 페그레그를 작동시키면 무선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다.
바이오 해커는 생명공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유전자를 이용해 생물 연구를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 중 일부는 사람의 신체를 변형하고 기존 인간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을 찾는다. 이들이 만든 시제품 중 사람의 시야를 확장하는 보형물부터 밤눈을 일시적으로 밝혀주는 안약, 인체에 결합해 착용하는 신축성 있는 갑옷 등이 있다.
페그레그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바이오 해킹이 무엇인지 이제는 알아야 할 때가 됐다.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참조기사 및 링크]
A Biohacker Explains Why He Turned His Leg Into a Hotspot
와이어드 코리아=문재호 기자
jmoon@wired.kr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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