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 5G를 이용한 무인이동체 기술 개발을 새롭게 추진한다. 5G를 이용해 비가시권·군집비행이 가능한 드론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69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은 전년도 대비 9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이 중 197억 원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돼 원천기술 확보와 5G를 활용한 신서비스 모델 창출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은 육·해·공 무인이동체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공통부품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의 무인이동체간 자율협력을 위한 통합운용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2020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 개발을 신규로 지원하고 △육해공 자율협력형 무인이동체 △육공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 △무인수상선, 수줄자율이동 복합체계 등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된 원천기술의 검증 및 통합운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DNA+드론기술개발’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드론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드론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드론서비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과기정통부는 5G를 활용해 5G를 활용해 실시간 획득한 임무데이터를 AI학습으로 분석하고,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이를 실증할 계획이다. 한편 관련 규제도 선도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컨소시엄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점검 등 기존 드론 운용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서비스를 신기술 융합을 통해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가시권 비행과 군집비행 등 드론 운용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새로운 서비스 모델 창출과 동시에 안전하고 편리한 드론 운용을 위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함께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고성능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확보와 5G 활용 선도적 드론 서비스 모델 창출 등의 정책-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