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tt Reynolds, WIRED US
2024년 9월, 미국 몬태나주에서 어느 한 남성이 세계에서 가장 큰 양 품종에 해당하는 양 한 마리를 밀반입하여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 문건에는 피고 아서 슈바스(Arthur Schubarth)라는 인물이 멸종 위기에 가까운 상태인 마르코폴로 산양의 신체 일부를 키르키스탄에서 미국으로 밀반입한 뒤 2015년에 어느 한 연구소와 양 복제 실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슈바스는 복제에 성공한 양의 이름을 몬태나 마운틴 킹(Montana Mountain King)으로 정했다. 법원은 슈바스가 몬태나 마운틴 킹의 정액을 이용하여 암컷 양을 임신시킨 후 마르코폴로 산양의 유전자를 일부 보유한 채로 태어난 새끼를 대규모 사냥 기관 관계자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미국인이 동물 복제와 관련한 야생동물 범죄를 저질러 기소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 사례이다. (첫 번째 사례는 2011년, 사슴을 밀반입한 남성에게 벌금 150만 달러 와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사슴 정액과 밀반입한 사슴 소유권 포기 명령이 선고된 사례이다. 당시 사건 당사자는 동물 불법 거래, 운반과 관련하여 기소되었다.)
슈바스의 사건은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로 추정되는 양 수십 마리가 미국 여러 지역에 존재할 가능성이라는 이상한 문제도 존재한다. 슈바스에게서 양을 구매하거나 몬태나주로 암컷 양을 보내 새끼를 낳도록 한 이들이 서명한 소송청구서 몇 장에 몬태나 마운틴 킹의 유전자를 포함한 것으로 밝혀진 새끼가 밀반입된 동물로 정의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태어난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가 몇 마리인지, 지금까지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에게서 벌어진 상황 등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법률 문서에서 몇 가지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슈바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장에는 2018년 11월, 어느 한 인물이 몬태나주에 있는 슈바스의 목장에 암컷 양 26마리를 보내 몬태나 마운틴 킹의 정자를 주입했으며, 이듬해 같은 인물이 암컷 양 48마리를 추가로 보낸 사실이 기술되었다. 해당 소장에는 2020년 7월에는 다른 인물 두 명이 슈바스의 목장에 암컷 양 43마리를 보낸 사실도 작성됐다.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를 가진 암컷 양 최소 수십 마리가 미국 곳곳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암컷 양 한 마리당 새끼 여러 마리를 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5월에는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한 마리가 미네소타주에서 슈바스의 목장으로 이송되었다는 내용도 기술되었다. 2020년 7월, 슈바스는 몬태나 마운틴 킹의 손주 11마리를 총 1만 3,200달러에, 그리고 몬태나 블랙 매직(Montana Black Magic)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한 마리를 1만 달러에 판매하는 조건에 동의했다. 슈바스가 또 다른 마르코폴로 복제 양을 사우스다코타주에 거주하는 어느 한 남성에게 판매한 의혹도 제기됐다.
적어도 몬태나 마운틴 킹이 문제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서비스 공공문제 부처 책임자 크리스티나 마이스터(Christina Meister)는 몬태나 마운틴 킹은 처음 미국 동물협회(Zoological Association of America)의 인증을 받은 오리건주의 어느 한 시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10월 2일(현지 시각), 미국 전역을 가로질러 몬태나 마운틴 킹을 장기간 관리할 시설인 뉴욕 시러큐스 로사몬드 지포드 동물원으로 이송됐다. 몬태나 마운틴 킹은 11월 중으로 동물원을 찾은 관객에게 처음 공개될 계획이었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서비스는 와이어드의 다른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로 태어난 다른 양의 운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이 있는 남성 네 명은 점유 중인 양 중 마르코폴로 산양 유전자를 포함한 양 격리를 요구하는 모든 소송 청구서에 서명했다. 소송 청구서는 네 명의 남성에게 양의 소유권을 모두 포기하고, 양이 사망할 때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서비스에 부검 보고를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이 명시되었다.
특정 동물 종의 운반, 거래, 잘못된 품종 분류 금지를 골자로 한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Lacey Act)을 위반하고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품종을 허위 보고하여 기소된 남성인 마이클 볼(Michael Ball)의 법률 대리인 크리스 테노글리아(Chris Tenoglia) 변호사는 “매우 흥미로운 사건이었다”라고 전했다. 볼은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 위반 유죄 판결을 받고, 보호 관찰 1년, 벌금 2만 달러를 선고받았다. 볼은 복제 양과 암컷 양 사이에서 교배된 양 9마리를 안락사했다.
테노글리아 변호사는 “볼은 동물 교배 및 번식 사업에 뛰어들어 자신이 소유한 양과 몬태나 마운틴 킹 사이에서 태어난 복제 양을 한 마리만 점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볼은 복제 양 여러 마리를 별도로 관리하는 일이 까다로워도 복제 양 번식이 성공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또, 복제 양 점유 시 추후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가정한 문제를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 위반 유죄 판결을 받은 또 다른 피고 라일리 니웬후이스(Riley Niewenhuis)의 법률 대리인 칼 젠슨(Carl Jensen) 변호사는 니웬후이스에게 보호 관찰 1년과 벌금 2만 달러가 선고되었다고 전했다. 또, 니웬후이스가 몬태나 마운틴 킹과 암컷 양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양을 점유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정부 차원에서 요구하는 규정 모두 준수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파밍데일주립대 야생동물 범죄 및 보안 분석가 모니크 소스노위스키(Monique Sosnowski) 박사는 동물 복제와 관련이 있는 밀반입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소스노위스키는 동물 복제 문제가 포함된 야생동물 범죄 사건은 복제 양을 멸종 위기를 직면하거나 해로운 품종으로 보아야 하는가를 비롯한 각종 기이한 의문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노글리아 변호사는 정부 우려 사항 중에는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가 야생에 방치되었을 가능성과 미국의 토종 양을 위협하고 야생을 장악했을 가능성 등도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와이어드가 미국 법무부에 몬태나 마운틴 킹 사건과 관련한 각종 우려 사항을 문의하자 매튜 니스(Matthew Nies) 대변인은 법무부 차원에서 추가로 설명할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슈바스 사건은 동물 복제 기업 규제 강화를 통한 멸종 위기 품종 복제 금지를 보장해야 할 필요성이라는 의문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개, 고양이, 말 수천 마리가 복제되는 등 동물 복제가 인기를 얻었다. 2015년, 슈바스가 예치금 4,200달러를 내고 미국으로 불법 반입한 마르코폴로 산양 양 복제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애완동물 복제 기업 비아젠 펫츠(ViaGen Pets) 사장 블레이크 러셀(Blake Russell)은 고객이 직접 제공하는 동물의 조직 복제의 법적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명시한 문서에 서명하는 것이 유일한 동물 복제 계약 조건이라고 밝혔다. 러셀은 와이어드에 보낸 메일을 통해 “고객이 복제를 요청하는 동물의 품종이 민감한 품종에 해당하면, 직접 해당 동물의 품종 정보를 자세히 조사한다. 비아젠 펫츠는 규제 기관 관계자 여러 명과 인연이 있다. 규제 기관 관계자가 의심스러운 복제 요청 사례 모두 조사할 수 있다”라며, “슈바스 사건은 한 번의 잘못된 계약이 각종 문제에 개입된 사례이다. 비아젠 펫츠는 불법 반입 동물 복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슈바스 사건은 동물 복제 업계 관계자 모두 주의 의무를 강화하여 어떠한 규제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확인하려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몬태나 마운틴 킹과 암컷 양 사이에서 태어난 복제 양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슈바스 사건의 네 번째 피고는 보호 관찰 3년, 벌금 2만 5,000달러를 선고받았다. 피고는 자신이 점유한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모두 격리해야 한다는 소송 청구서에 서명했다. 피고는 현재 슈바스의 몬태나 마운틴 킹과 암컷 양 사이에서 태어난 양 12마리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노위스키는 복제 기술이 만연해지면서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야생동물 관련 법률 위반 사례가 발견될 확률이 더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외래 품종 복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번식 사례는 동물 복제와 관련된 야생동물 법률 위반 사건의 시작일 것”이라고 전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US Has a Cloned Sheep Contraband Problem
2024년 9월, 미국 몬태나주에서 어느 한 남성이 세계에서 가장 큰 양 품종에 해당하는 양 한 마리를 밀반입하여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 문건에는 피고 아서 슈바스(Arthur Schubarth)라는 인물이 멸종 위기에 가까운 상태인 마르코폴로 산양의 신체 일부를 키르키스탄에서 미국으로 밀반입한 뒤 2015년에 어느 한 연구소와 양 복제 실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슈바스는 복제에 성공한 양의 이름을 몬태나 마운틴 킹(Montana Mountain King)으로 정했다. 법원은 슈바스가 몬태나 마운틴 킹의 정액을 이용하여 암컷 양을 임신시킨 후 마르코폴로 산양의 유전자를 일부 보유한 채로 태어난 새끼를 대규모 사냥 기관 관계자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미국인이 동물 복제와 관련한 야생동물 범죄를 저질러 기소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 사례이다. (첫 번째 사례는 2011년, 사슴을 밀반입한 남성에게 벌금 150만 달러 와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사슴 정액과 밀반입한 사슴 소유권 포기 명령이 선고된 사례이다. 당시 사건 당사자는 동물 불법 거래, 운반과 관련하여 기소되었다.)
슈바스의 사건은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로 추정되는 양 수십 마리가 미국 여러 지역에 존재할 가능성이라는 이상한 문제도 존재한다. 슈바스에게서 양을 구매하거나 몬태나주로 암컷 양을 보내 새끼를 낳도록 한 이들이 서명한 소송청구서 몇 장에 몬태나 마운틴 킹의 유전자를 포함한 것으로 밝혀진 새끼가 밀반입된 동물로 정의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태어난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가 몇 마리인지, 지금까지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에게서 벌어진 상황 등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법률 문서에서 몇 가지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슈바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장에는 2018년 11월, 어느 한 인물이 몬태나주에 있는 슈바스의 목장에 암컷 양 26마리를 보내 몬태나 마운틴 킹의 정자를 주입했으며, 이듬해 같은 인물이 암컷 양 48마리를 추가로 보낸 사실이 기술되었다. 해당 소장에는 2020년 7월에는 다른 인물 두 명이 슈바스의 목장에 암컷 양 43마리를 보낸 사실도 작성됐다.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를 가진 암컷 양 최소 수십 마리가 미국 곳곳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암컷 양 한 마리당 새끼 여러 마리를 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5월에는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한 마리가 미네소타주에서 슈바스의 목장으로 이송되었다는 내용도 기술되었다. 2020년 7월, 슈바스는 몬태나 마운틴 킹의 손주 11마리를 총 1만 3,200달러에, 그리고 몬태나 블랙 매직(Montana Black Magic)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한 마리를 1만 달러에 판매하는 조건에 동의했다. 슈바스가 또 다른 마르코폴로 복제 양을 사우스다코타주에 거주하는 어느 한 남성에게 판매한 의혹도 제기됐다.
적어도 몬태나 마운틴 킹이 문제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서비스 공공문제 부처 책임자 크리스티나 마이스터(Christina Meister)는 몬태나 마운틴 킹은 처음 미국 동물협회(Zoological Association of America)의 인증을 받은 오리건주의 어느 한 시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10월 2일(현지 시각), 미국 전역을 가로질러 몬태나 마운틴 킹을 장기간 관리할 시설인 뉴욕 시러큐스 로사몬드 지포드 동물원으로 이송됐다. 몬태나 마운틴 킹은 11월 중으로 동물원을 찾은 관객에게 처음 공개될 계획이었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서비스는 와이어드의 다른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로 태어난 다른 양의 운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이 있는 남성 네 명은 점유 중인 양 중 마르코폴로 산양 유전자를 포함한 양 격리를 요구하는 모든 소송 청구서에 서명했다. 소송 청구서는 네 명의 남성에게 양의 소유권을 모두 포기하고, 양이 사망할 때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서비스에 부검 보고를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이 명시되었다.
특정 동물 종의 운반, 거래, 잘못된 품종 분류 금지를 골자로 한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Lacey Act)을 위반하고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품종을 허위 보고하여 기소된 남성인 마이클 볼(Michael Ball)의 법률 대리인 크리스 테노글리아(Chris Tenoglia) 변호사는 “매우 흥미로운 사건이었다”라고 전했다. 볼은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 위반 유죄 판결을 받고, 보호 관찰 1년, 벌금 2만 달러를 선고받았다. 볼은 복제 양과 암컷 양 사이에서 교배된 양 9마리를 안락사했다.
테노글리아 변호사는 “볼은 동물 교배 및 번식 사업에 뛰어들어 자신이 소유한 양과 몬태나 마운틴 킹 사이에서 태어난 복제 양을 한 마리만 점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볼은 복제 양 여러 마리를 별도로 관리하는 일이 까다로워도 복제 양 번식이 성공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또, 복제 양 점유 시 추후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가정한 문제를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 위반 유죄 판결을 받은 또 다른 피고 라일리 니웬후이스(Riley Niewenhuis)의 법률 대리인 칼 젠슨(Carl Jensen) 변호사는 니웬후이스에게 보호 관찰 1년과 벌금 2만 달러가 선고되었다고 전했다. 또, 니웬후이스가 몬태나 마운틴 킹과 암컷 양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양을 점유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정부 차원에서 요구하는 규정 모두 준수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파밍데일주립대 야생동물 범죄 및 보안 분석가 모니크 소스노위스키(Monique Sosnowski) 박사는 동물 복제와 관련이 있는 밀반입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소스노위스키는 동물 복제 문제가 포함된 야생동물 범죄 사건은 복제 양을 멸종 위기를 직면하거나 해로운 품종으로 보아야 하는가를 비롯한 각종 기이한 의문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노글리아 변호사는 정부 우려 사항 중에는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가 야생에 방치되었을 가능성과 미국의 토종 양을 위협하고 야생을 장악했을 가능성 등도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와이어드가 미국 법무부에 몬태나 마운틴 킹 사건과 관련한 각종 우려 사항을 문의하자 매튜 니스(Matthew Nies) 대변인은 법무부 차원에서 추가로 설명할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슈바스 사건은 동물 복제 기업 규제 강화를 통한 멸종 위기 품종 복제 금지를 보장해야 할 필요성이라는 의문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개, 고양이, 말 수천 마리가 복제되는 등 동물 복제가 인기를 얻었다. 2015년, 슈바스가 예치금 4,200달러를 내고 미국으로 불법 반입한 마르코폴로 산양 양 복제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애완동물 복제 기업 비아젠 펫츠(ViaGen Pets) 사장 블레이크 러셀(Blake Russell)은 고객이 직접 제공하는 동물의 조직 복제의 법적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명시한 문서에 서명하는 것이 유일한 동물 복제 계약 조건이라고 밝혔다. 러셀은 와이어드에 보낸 메일을 통해 “고객이 복제를 요청하는 동물의 품종이 민감한 품종에 해당하면, 직접 해당 동물의 품종 정보를 자세히 조사한다. 비아젠 펫츠는 규제 기관 관계자 여러 명과 인연이 있다. 규제 기관 관계자가 의심스러운 복제 요청 사례 모두 조사할 수 있다”라며, “슈바스 사건은 한 번의 잘못된 계약이 각종 문제에 개입된 사례이다. 비아젠 펫츠는 불법 반입 동물 복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슈바스 사건은 동물 복제 업계 관계자 모두 주의 의무를 강화하여 어떠한 규제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확인하려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몬태나 마운틴 킹과 암컷 양 사이에서 태어난 복제 양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슈바스 사건의 네 번째 피고는 보호 관찰 3년, 벌금 2만 5,000달러를 선고받았다. 피고는 자신이 점유한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모두 격리해야 한다는 소송 청구서에 서명했다. 피고는 현재 슈바스의 몬태나 마운틴 킹과 암컷 양 사이에서 태어난 양 12마리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노위스키는 복제 기술이 만연해지면서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야생동물 관련 법률 위반 사례가 발견될 확률이 더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외래 품종 복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몬태나 마운틴 킹의 새끼 번식 사례는 동물 복제와 관련된 야생동물 법률 위반 사건의 시작일 것”이라고 전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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