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ARIAN MARSHALL, WIRED US
리비안(Rivian)이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비치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서 신형 전기차 3종을 공개하면서 전기차 라인업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리비안이 새로이 공개한 소형 전기 트럭이자 역대 리비안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 R2가 가장 먼저 시장에 출시된다. R2는 리비안이 함께 공개한 나머지 모델보다 크기는 더 작다. 하지만 리비안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침체기와 자사 차량 생산 난항이 겹친 상황에서도 새로운 모델 생산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고자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R2는 리비안의 미래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R2와 함께 전기 크로스오버인 R3와 고성능 차량인 R3X도 공개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정확한 판매 개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R2보다는 더 늦은 시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이 새로이 공개한 전기차 3종 모두 미국 시장 출시 후 해외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리비안은 R2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4만 5,000달러 수준, 주행거리 300마일(약 482.8km)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2024년 3월 7일(현지 시각), 예약을 시작했으며, 소비자는 2026년 상반기 중으로 차량 인도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R2는 리비안의 기존 SUV 모델인 R1S와 비교했을 때 길이와 높이 각각 16인치, 5인치 더 짧은 편이지만, 여전히 시장에 출시된 다른 차량과 비교했을 때는 큰 차량에 해당한다. R2는 싱글 모터, 듀얼 모터, 트라이 모터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0~60mph 가속은 3초 미만이다. 카메라 11대, 레이더 장치 5대를 탑재했다. 리비안 CEO R.J. 스카린지(R. J. Scaringe)는 카메라와 레이더 장치가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실현할 것이라고 칭했다. 즉,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더라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신형 SUV 모델 성공은 리비안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의미이다. 리비안은 현재까지 생산 비용을 절감한 상태를 유지할 만큼 차량을 충분히 양산하지 못한 상태이다. 루시드 그룹, 피스커, 폴스타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의 다수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리비안은 투자자가 수익성이 높은 벤처로 전환하도록 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리비안 사업부는 단순히 신차를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량 자체 생산 공장도 건설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R2는 리비안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다.
2021년, 리비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는 주식시장에서 7년 동안 진행된 기업 공개 중 최대 규모 기업 공개를 하면서 리비안과 전 세계 시장의 상황이 바뀌었다. 중대한 변화 중 하나는 대량 구매 비용 부담이 커지는 요인이 된 금리 인상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신차를 포함하여 어떠한 제품이든 지출 비용을 아끼게 되었다.
전기차 시장에 관습처럼 적용되던 상황도 달라졌다. 전기차 판매 실적 데이터는 다수 전기차 제조사가 종류를 막론하고 새로운 기술을 초기에 채택하는 것을 흥미롭게 생각하는 편인 고소득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최신 기술 채택에 앞장서는 고소득층 소비자 집단은 리비안이 확보하고자 간절하게 원하는 소비자 집단이다. 바로 여가시간에만 전기차를 주행하는 소비자 집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복수 자동차 제조사는 새로운 기술의 결함을 끈기 있게 기다리지 못하는 편이면서도 결함을 쉽게 용서하지 않는 편인 일반 운전자에게도 도달해야 할 때이다. 즉, 특별한 권한을 위해 더 큰돈을 부담하는 소비자 집단이 훨씬 더 적다는 의미이다. 스카린지가 최근, 실적 발표 현장에서 투자자에게 말한 바와 같이 “전기차를 향한 관심을 끌어모아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은 시장 점유율 93%를 확보할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사항을 고려해야 할 때이다.
리비안은 저렴한 가격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출고가 4만 5,000달러로 책정된 R2는 현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포드 머스탱 마크-E, 테슬라 모델 3 등 대다수 소비자가 받아들일 전기차와 비교하기 더 적합하다. 또한, 2024년 2월 공개된 엔진 종류를 떠난 미국 자동차 평균 거래가가 4만 7,400달러라는 자동차 업계 연구 기업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의 조사 결과와도 비교할 수 있다.
2년간 R2 생산 라인이 가동될 시기에는 더 많은 저렴한 경쟁사 차량과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텔로 트럭스(Telo Trucks)가 생산하고, 디자이너 이브 베하(Yves Béhar)의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가 설계를 담당한 소형 어반 트럭도 소비자가 R2를 인도받기 시작할 시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컨셉 모델인 기아 EV3도 비슷한 시기에 정식 출시될 것이다. 포드는 신형 전기차 익스플로러(Explorer)를 생산할 계획이다. 반면, 테슬라는 2025년, 테슬라의 신화와 같은 2만 5,000달러 차량 인도를 실현할 차세대 차량과 함께 차량 플랫폼을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더 작은 차량 형태에서도 자사의 플래그십 차량이 복잡한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도록 한 몇 가지 고유 기능을 고수하고자 했다. R2에는 운전석 사이드도어에 내장된 플래시라이트가 있다. 운전자는 플래시라이트를 켜고는 캠핑 도중 텐트로 이동하도록 한다. 새로이 적용된 놀라운 기능도 몇 가지 살펴볼 수 있다. 탑승 좌석과 후면 창문 모두 완벽히 하강하여 오픈카를 탑승한 것과 같은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리비안은 운전자의 피드백을 받고, 글러브박스 1개가 아닌 2개를 적용했다. 리비안은 항상 불가능한 것에 가까운 일을 실현하는 야망을 제안했다. 이번에 리비안이 선보인 야망은 “전기 오프로더가 스포츠카이기도 하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말해, R2가 단순히 차량으로만 멋진 모습으로 보일 때를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 시장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리비안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리비안은 2023년 순손실 규모가 5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안이 손실 규모를 다루기 위해 보유한 금액은 순손실 금액의 두 배 수준이다. 리비안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2024년 2월, 근로자 10%를 해고하고, R2의 부담스러운 공급 계약 재협상에 나섰다.
결국, 리비안은 2024년 중으로 일리노이즈 노멀 지역 공장을 폐쇄한다. 리비안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을 약속할 수 있도록 신규 생산 과정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리비안의 단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년 2월, 2024년 차량 생산량을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다수 애널리스트가 실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모두 2026년 상황에 주목한다. 그동안 리비안은 조지아주에 제2 공장 가동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스카린지는 리비안이 조지아주 신규 공장 작업을 중단하고, R2 첫 번째 판매 모델을 일리노이즈주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생산 공장 관련 결정과 관련, R2 생산 시기를 지키면서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리비안은 R2 이외에도 신형 차량 2종을 추가로 양산해야 한다. 리비안은 R3와 R3X 모두 제때 생산이 완료되도록 확인해야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ivian’s Three New Electric SUVs Mark a Make-or-Break Moment
리비안(Rivian)이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비치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서 신형 전기차 3종을 공개하면서 전기차 라인업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리비안이 새로이 공개한 소형 전기 트럭이자 역대 리비안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 R2가 가장 먼저 시장에 출시된다. R2는 리비안이 함께 공개한 나머지 모델보다 크기는 더 작다. 하지만 리비안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침체기와 자사 차량 생산 난항이 겹친 상황에서도 새로운 모델 생산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고자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R2는 리비안의 미래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R2와 함께 전기 크로스오버인 R3와 고성능 차량인 R3X도 공개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정확한 판매 개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R2보다는 더 늦은 시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이 새로이 공개한 전기차 3종 모두 미국 시장 출시 후 해외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리비안은 R2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4만 5,000달러 수준, 주행거리 300마일(약 482.8km)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2024년 3월 7일(현지 시각), 예약을 시작했으며, 소비자는 2026년 상반기 중으로 차량 인도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R2는 리비안의 기존 SUV 모델인 R1S와 비교했을 때 길이와 높이 각각 16인치, 5인치 더 짧은 편이지만, 여전히 시장에 출시된 다른 차량과 비교했을 때는 큰 차량에 해당한다. R2는 싱글 모터, 듀얼 모터, 트라이 모터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0~60mph 가속은 3초 미만이다. 카메라 11대, 레이더 장치 5대를 탑재했다. 리비안 CEO R.J. 스카린지(R. J. Scaringe)는 카메라와 레이더 장치가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실현할 것이라고 칭했다. 즉,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더라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신형 SUV 모델 성공은 리비안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의미이다. 리비안은 현재까지 생산 비용을 절감한 상태를 유지할 만큼 차량을 충분히 양산하지 못한 상태이다. 루시드 그룹, 피스커, 폴스타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의 다수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리비안은 투자자가 수익성이 높은 벤처로 전환하도록 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리비안 사업부는 단순히 신차를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량 자체 생산 공장도 건설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R2는 리비안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다.
2021년, 리비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는 주식시장에서 7년 동안 진행된 기업 공개 중 최대 규모 기업 공개를 하면서 리비안과 전 세계 시장의 상황이 바뀌었다. 중대한 변화 중 하나는 대량 구매 비용 부담이 커지는 요인이 된 금리 인상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신차를 포함하여 어떠한 제품이든 지출 비용을 아끼게 되었다.
전기차 시장에 관습처럼 적용되던 상황도 달라졌다. 전기차 판매 실적 데이터는 다수 전기차 제조사가 종류를 막론하고 새로운 기술을 초기에 채택하는 것을 흥미롭게 생각하는 편인 고소득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최신 기술 채택에 앞장서는 고소득층 소비자 집단은 리비안이 확보하고자 간절하게 원하는 소비자 집단이다. 바로 여가시간에만 전기차를 주행하는 소비자 집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복수 자동차 제조사는 새로운 기술의 결함을 끈기 있게 기다리지 못하는 편이면서도 결함을 쉽게 용서하지 않는 편인 일반 운전자에게도 도달해야 할 때이다. 즉, 특별한 권한을 위해 더 큰돈을 부담하는 소비자 집단이 훨씬 더 적다는 의미이다. 스카린지가 최근, 실적 발표 현장에서 투자자에게 말한 바와 같이 “전기차를 향한 관심을 끌어모아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은 시장 점유율 93%를 확보할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사항을 고려해야 할 때이다.
리비안은 저렴한 가격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출고가 4만 5,000달러로 책정된 R2는 현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포드 머스탱 마크-E, 테슬라 모델 3 등 대다수 소비자가 받아들일 전기차와 비교하기 더 적합하다. 또한, 2024년 2월 공개된 엔진 종류를 떠난 미국 자동차 평균 거래가가 4만 7,400달러라는 자동차 업계 연구 기업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의 조사 결과와도 비교할 수 있다.
2년간 R2 생산 라인이 가동될 시기에는 더 많은 저렴한 경쟁사 차량과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텔로 트럭스(Telo Trucks)가 생산하고, 디자이너 이브 베하(Yves Béhar)의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가 설계를 담당한 소형 어반 트럭도 소비자가 R2를 인도받기 시작할 시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컨셉 모델인 기아 EV3도 비슷한 시기에 정식 출시될 것이다. 포드는 신형 전기차 익스플로러(Explorer)를 생산할 계획이다. 반면, 테슬라는 2025년, 테슬라의 신화와 같은 2만 5,000달러 차량 인도를 실현할 차세대 차량과 함께 차량 플랫폼을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더 작은 차량 형태에서도 자사의 플래그십 차량이 복잡한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도록 한 몇 가지 고유 기능을 고수하고자 했다. R2에는 운전석 사이드도어에 내장된 플래시라이트가 있다. 운전자는 플래시라이트를 켜고는 캠핑 도중 텐트로 이동하도록 한다. 새로이 적용된 놀라운 기능도 몇 가지 살펴볼 수 있다. 탑승 좌석과 후면 창문 모두 완벽히 하강하여 오픈카를 탑승한 것과 같은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리비안은 운전자의 피드백을 받고, 글러브박스 1개가 아닌 2개를 적용했다. 리비안은 항상 불가능한 것에 가까운 일을 실현하는 야망을 제안했다. 이번에 리비안이 선보인 야망은 “전기 오프로더가 스포츠카이기도 하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말해, R2가 단순히 차량으로만 멋진 모습으로 보일 때를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 시장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리비안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리비안은 2023년 순손실 규모가 5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안이 손실 규모를 다루기 위해 보유한 금액은 순손실 금액의 두 배 수준이다. 리비안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2024년 2월, 근로자 10%를 해고하고, R2의 부담스러운 공급 계약 재협상에 나섰다.
결국, 리비안은 2024년 중으로 일리노이즈 노멀 지역 공장을 폐쇄한다. 리비안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을 약속할 수 있도록 신규 생산 과정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리비안의 단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년 2월, 2024년 차량 생산량을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다수 애널리스트가 실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모두 2026년 상황에 주목한다. 그동안 리비안은 조지아주에 제2 공장 가동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스카린지는 리비안이 조지아주 신규 공장 작업을 중단하고, R2 첫 번째 판매 모델을 일리노이즈주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생산 공장 관련 결정과 관련, R2 생산 시기를 지키면서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리비안은 R2 이외에도 신형 차량 2종을 추가로 양산해야 한다. 리비안은 R3와 R3X 모두 제때 생산이 완료되도록 확인해야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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