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N90 TV 시리즈는 자기 발광 OLED 패널을 사용하지 않는 LED 기반 TV의 새 시대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퀀텀닷과 강력한 LED 백라이트닝의 조합으로 더 우수한 색상 생동감과 밝기를 선사하는 QLED TV는 밝은 실내 공간에서의 시청하기 좋은 최고 제품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오늘날 QN90은 모든 측면에서 밝은 실내 공간용 강력한 TV라는 입지를 장악했다. 삼성 S90C, S95C(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8점) 등 최고급 OLED TV는 첨단 패널 기술 덕분에 QLED에 견줄 만한 밝기 구현 방식에 접근한다. 반면, 하이센스(Hisense) U8K(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8점)와 TCL QM8 등 비교적 더 저렴한 QLED TV는 삼성 QN90C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같은 수준의 밝기와 더 나은 조광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QN90C의 몇 가지 단점은 개선할 수 있지만, QN90C는 QLED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QLED TV와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훌륭한 기능과 우아한 디자인, 매력적인 화질을 선사하는 QN90C는 밝은 실내 환경에서 사용할 만한 TV로 구매할 가치가 있다. 특히, 예산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면, QN90C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TV
QN90C는 삼성의 최고 4K QLED TV가 아니다. 그보다 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QN95C가 최고의 4K QLED TV에 해당한다. 하지만 외관만을 기준으로 QN90C를 삼성의 주요 제품으로 생각한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듬어진 받침대와 멋진 후면, 정교하게 다듬은 스모크 크롬 베젤 모두 세련된 이미지와 전문적으로 생산한 TV라는 인상을 준다. 실용성 측면에서 스탠드의 기본 받침대는 사운드바를 둘 정도로 얇다. 필자는 리뷰 목적으로 사용한 65인치 QN90C 받침대에 중간 크기 TV 콘솔을 배치했다.
TV는 기능 측면에서 훌륭한 구성을 갖추었다. HDMI 2.1 입력 4팩부터 훌륭한 구성을 언급할 수 있다. 각각의 포트는 연결한 기기와 디스플레이 프레임 비율 동기화를 위한 가변 주사율과 프리싱 프로(Freesync Pro)를 포함한 차세대 게이밍 콘솔, PC와 연결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120Hz(소형 모델의 화면 주사율은 최대 144Hz)로 4K 영상과 자동 저지연성 모드(ALLM)도 지원하여 콘솔 연결 시 삼성의 게이밍 허브 참여도를 높인다.
[사진=Samsung]
삼성의 게이밍 인터페이스는 현재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TV 제품 중 최고 수준이다. 그와 동시에 별도의 홈 화면과 함께 설정 변경과 아마존 루나(Amazon Luna),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vidia GeForce Now),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등 콘솔이 없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참여 기능으로 게이밍 인터페이스를 완성했다. 대다수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TV 기능은 최적화 이미지 모드의 다양성을 선택하는 기능을 포함하여 혼란스러운 설정 변경을 위한 게이밍 바를 제공한다. 필자는 기본 설정으로 적용된 화질이 선명하다고 느꼈다. (필자의 아내는 화면이 지나치게 밝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허브 안에 접속하거나 TV의 메인 인터페이스를 더 깊이 탐색하여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필자는 과거, 삼성 타이젠OS를 사용하면서 문제를 겪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됐다. 로쿠나 구글TV로 시스템을 설정하기 쉽지 않았으며, 일부 설정은 이상할 정도로 정돈되었다. 예를 들어, 기본 설정으로 적용된 두 가지 적응형 밝기 기능인 ‘인텔리전트(Intelligent)’, ‘에코(Eco)’ 모드를 언급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드는 TV 백라이트 변경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이미지 설정은 그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으나 메인 설정 바 전체 영역에 걸쳐 여러 가지 패널 사이에 퍼져 있다. 다만, 패널 위치를 재배열할 수 있다.
삼성의 모든 TV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다른 단점으로 가장 만연한 다이내믹 HDR 포맷인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다. 대다수 경쟁사가 돌비 비전을 채택한 것과 달리 삼성은 자체 개발한 HDR10+ 포맷을 고수한다. HDR10+는 돌비 비전과 같이 HDR 콘텐츠를 프레임마다 변경한다. 즉, TV는 가장 우수한 HDR 모드 지원을 기본 설정으로 적용하여 처음 보았을 때 사용자가 돌비 비전을 지원한 TV와의 차이점 상당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QN90C의 기본 음질은 대다수 프리미엄급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오히려 필자가 그동안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한 대다수 주류 제품보다 한 수 위이다. 중간 음역대에서 조금 높은 음을 구현할 때는 조금 더 선명한 음향을 전달하면서도 매우 무거운 저음 반응을 전달하면서 상대적으로 몰입감이 우수한 사운드스테이지를 위해 능숙한 사물 추적 기능을 활용한다. 필자는 TV 음향을 까다롭게 평가하는 편이다. TV 스피커가 다양한 행동 변화를 포함한 대다수 음향 테스트에서 전반적으로 충분한 음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필자는 삼성의 매우 작은 태양 전지판 리모컨도 좋아한다. 백릿(backlit)은 아니지만, 터치 기반 제어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팝업 볼륨, 채널 키, 기타 직관적인 제어 사항이 배치되었다. 반응형 제어 링은 리모컨 중앙에 배치되었다. 상단의 마이크 키로는 알렉사나 삼성 빅스비 음성비서를 호출하여 스마트홈 제어 기능과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이미지 화질
QN90C는 처음부터 훌륭한 4K 콘텐츠와 HD 콘텐츠에서 모두 접할 수 있는 명암비와 강력한 밝기, 풍부하면서 자연스러운 색상, 생생한 상세 표현을 특징으로 한 훌륭한 이미지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의 화려한 이미지 처리 기술 덕분이다.
필자는 주로 필름메이커 모드(Filmmaker Mode)로 설정하고, 사소한 변경 사항만 적용한 채로 TV를 시청했다. 무비(Movie) 모드도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필자의 눈에는 화면의 자연스러움이 덜한 것처럼 보였다. 이미지의 전문 설정을 통해 정적(Static)부터 액티브(Active)까지 HDR 톤 매핑(HDR Tone Mapping)을 변경하여 HDR 밝기를 훨씬 더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특정한 어두운 화면에서는 음영 상세 표현을 강화하여 더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음영 상세 표현은 훌륭한 편이다. 특히, SDR 모드의 음영 상세 표현이 뛰어나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 2를 재생하면서 HD 토처(HD torture)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필자는 일광이 있는 곳에서도 볼드모트의 언덕 공격 장면과 그린고트 금고로 향하는 짜릿한 터널 이동 장면 등 다루기 까다로운 어두운 장면을 매우 선명한 모습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는 더 밝은 화면도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훌륭한 상세 표현 구현에 집중했다. 깊이와 균형을 고려하여 섬세한 색상 음영을 생성하여 그립훅(Griphook)의 스트라이프 셔츠에 묻은 먼지 등 상세한 표현을 강조한 덕분이다.
QN90C가 유일하게 실망을 안겨준 부분은 백라이트 제어 기능이다. 미니 LED 백라이트닝과 디밍 존(dimming zone)을 갖춘 QN90C는 깊은 블랙 레벨과 가장 밝은 화면과 어두운 화면 간 명암비를 적절하게 구현했다. 그러나 QN90C의 로컬 디밍은 간혹 이미지 구현이 까다로운 특정 장면을 선명한 화질로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빠르게 이동하는 밝은 물체 주변에 약간의 블루밍 현상이 발생했다.
블루밍 현상은 어쩌다 한두 번 시선을 분산시켰으나 하이센스 U8K, TCL QM8 등 저가 TV에서는 눈에 띄는 블루밍 현상이 거의 없다. QN90C의 블루밍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QN95C는 디밍 존이 더 많으며, 블루밍 현상 문제가 덜한 편이다.
QN90C는 간혹 시야각이 벗어난 상황에서 필자가 그동안 본 QLED TV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수준으로 지나친 블루밍 현상을 보완한다. 전반적으로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사소한 이미지 화질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 OLED 디스플레이와 달리 대다수 백릿은 TV 중앙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색상 선명도와 밝기, 명암비 등을 유지하는 데 난항을 겪는다. QN90C은 측면에서 볼 때의 화질 문제 대다수를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다른 이미지 요소의 화질을 크게 저하하는 문제는 없다. (필자는 QN90C 화면은 훨씬 더 비싼 QN900C 8K TV와는 달리 오버헤드 조명의 무지개 반사 현상을 피한다는 점에 만족했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2의 드랙스 외계인의 반짝이는 구멍부터 매우 선명한 1,080p 콘텐츠, 720p 콘텐츠까지 TV 상세 표현은 전체적으로 훌륭했다. QN90C는 저화질 SD 콘텐츠의 노이즈를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업스케일링을 적용한다. 그러나 이미지 선명도는 필자가 그동안 사용한 TV 중 최고 수준이었다.
필자는 QN90C의 사소한 블루밍 현상을 단점으로 지적했으나 순수하게 밝기와 풍부한 색상 표현, 생생한 상세 표현이라는 조합 덕분에 QN90C를 흥미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최고의 이미지 화질을 중시하는 중저가 TV 구매자라면, 대다수 가정에서 충분한 밝기를 선사하는 삼성 S90C나 LG C3(와이어드 평점 총점 10점 만점 기준 8점) 등 OLED TV를 1순위로 고려할 것이다. 만약,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가격이 인하된 하이센스 U8K, TCL QM8 등 더 저렴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중간 가격대 제품의 가격 대비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판단할 것이다.
삼성의 중간 가격대 QLED TV인 QN90C는 중간 가격대 TV 시장에서 훌륭한 경쟁을 갖춘 제품이다. 다만, 같이 TV를 시청하는 이들이 측면에서 TV를 보는 일이 없도록 넓은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QN90C는 밝은 실내 환경에서 실내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TV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사진=Samsung]](/news/photo/202401/5284_6863_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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