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ILL KNIGHT, WIRED US
짧은 영상에 음악을 추가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틱톡의 툴은 숏폼 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제 구글도 유튜브 쇼츠 크리에이터에게 인공지능(AI) 기능인 드림트랙(Dream Track)을 사용할 권한을 부여한다. 드림트랙을 사용하면, 가사와 멜로디, 반주 등을 찰리 푸스와 데미 로바토, 시아, T-페인을 포함한 아티스트 7인의 음악 스타일로 제작하여 영상에 추가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드림트랙을 사용하여 직접 제작한 30초짜리 영상의 조회수를 높이고자 한다면, “반대 세력의 관심을 끌 발라드, 업비트 어쿠스틱” 등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한 뒤 원하는 음악 스타일의 아티스트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드림트랙은 구글이 틱톡을 상대로 사용자를 끌어모으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틱톡은 이미 시각 효과나 청각 효과를 추가하는 AI 툴로 전 세계 사용자 사이에서 매우 큰 인기를 누렸다. 유튜브는 자신의 곡 작업으로 음원 생성 알고리즘 훈련을 도울 아티스트를 찾고, AI로 생성한 오디오를 추가한 영상의 미래 광고 수익 일부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트랙은 최첨단 AI 개발을 담당하는 구글의 계열사인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인 ‘리리아(Lyria)’를 사용한다.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 런-DMC(Run-DMC),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를 포함한 아티스트의 경력 시작을 돕는 유튜브의 글로벌 음악 사장이자 경력이 풍부한 음악 재벌 라이어 코엔(Lyor Cohen)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5월, 구글 딥마인드의 런던 본사에서 드림트랙이 생성한 음원 데모를 듣고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코엔은 “구글은 그저 독특하면서 특별한 것만 보유한 것이 아니라 음악 산업이 깊이 파고들고, 음원 제작 시 AI와 협력하고자 할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라고 말했다.
코엔은 드림트랙이 자신의 고유 음원 스타일을 선택하여 생성형 AI를 각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를 열망하는 아티스트 7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코엔은 “대부분 P2P 음원 시대를 살았던 유튜브와 협력하는 아티스트는 AI 시대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생성형 AI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년 8월, 유튜브는 생성형 AI 활용 방법을 두고 아티스트가 참여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리리아는 드림트랙과 함께 공개된 음원 생성 AI 툴인 뮤직AI(Music AI)에도 활용됐다. 뮤직AI는 유튜브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티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트랙 생성과 리믹스, 변경 작업을 하도록 돕는다.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뮤직AI가 힙합 음악을 컨트리 장르로 변경하는 등 자동으로 특정 장르의 음악을 다른 장르로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악기 연주가 가득한 멜로디와 오랫동안 이어지는 높은음을 생성하는 기능과 ‘햇빛’과 깉이 추상적인 텍스트 명령어를 음악으로 해석하는 기능도 있다.
하사비스는 AI가 음원 제작 단계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속임수를 강력한 AI 모델이 갈수록 선보이는 멀티모달 AI 역량의 훌륭한 예시라고 말했다. 오픈AI의 챗GPT는 오디오와 이미지를 텍스트와 함께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을 배포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AI 모델인 제미니(Gemini)를 개발 중이다. 제미니는 멀티모달 모델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최근, 이미지 생성, 텍스트 작성, 음원 생성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AI 툴이 확산되면서 일부 아티스트와 작가의 저항을 촉발했다. 생성형 AI에 맞선 이들은 자신의 작업이 당사자 동의나 정당한 보상 없이 AI 시스템의 훈련 데이터에 포함되었다고 주장한다. 날이 갈수록 기업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에 주입할 웹 콘텐츠 스크랩 행위 차단이나 일반 데이터세트 내 저작권이 인정되는 작품 제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음악가는 저작권 문제를 인지하고도 AI 혁명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아티스트 그라임스는 최근,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악적 페르소나를 공개하여 누구나 AI로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복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가 가장 최근 추진한 AI 실험에 참여한 아티스트는 AI의 문제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 듯하다. AI로 기존 음원 작업을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할 방법이 있다는 점도 확신한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AI를 활용하여 음원 작업이 망칠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찰리 푸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인간의 정신을 비인간적 요소와 협력하도록 하는 존재에서 비롯된 음악적 가능성이라는 세계에 매우 큰 관심이 있으며, 새로운 음악 작업을 위한 동기를 얻었다. 구글, 유튜브와 AI를 활용한 새로운 실험이 긍정적이면서 음원을 누구나 활용할 경험을 선사할 가능성을 기대하며, 개방적으로 바라본다”라고 전했다.
구글은 Synth-ID라는 기술을 사용해 리리아로 생성한 음원에는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워터마크를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AI로 생성한 음원임을 식별하기 위한 선택이다. 구글은 광범위한 음원 콘텐츠로 리리아를 훈련했으며, 리리아 훈련 과정에 기여한 모든 아티스트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YouTube Shorts Challenges TikTok With Music-Making AI for Creators
짧은 영상에 음악을 추가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틱톡의 툴은 숏폼 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제 구글도 유튜브 쇼츠 크리에이터에게 인공지능(AI) 기능인 드림트랙(Dream Track)을 사용할 권한을 부여한다. 드림트랙을 사용하면, 가사와 멜로디, 반주 등을 찰리 푸스와 데미 로바토, 시아, T-페인을 포함한 아티스트 7인의 음악 스타일로 제작하여 영상에 추가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드림트랙을 사용하여 직접 제작한 30초짜리 영상의 조회수를 높이고자 한다면, “반대 세력의 관심을 끌 발라드, 업비트 어쿠스틱” 등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한 뒤 원하는 음악 스타일의 아티스트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드림트랙은 구글이 틱톡을 상대로 사용자를 끌어모으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틱톡은 이미 시각 효과나 청각 효과를 추가하는 AI 툴로 전 세계 사용자 사이에서 매우 큰 인기를 누렸다. 유튜브는 자신의 곡 작업으로 음원 생성 알고리즘 훈련을 도울 아티스트를 찾고, AI로 생성한 오디오를 추가한 영상의 미래 광고 수익 일부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트랙은 최첨단 AI 개발을 담당하는 구글의 계열사인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인 ‘리리아(Lyria)’를 사용한다.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 런-DMC(Run-DMC),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를 포함한 아티스트의 경력 시작을 돕는 유튜브의 글로벌 음악 사장이자 경력이 풍부한 음악 재벌 라이어 코엔(Lyor Cohen)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5월, 구글 딥마인드의 런던 본사에서 드림트랙이 생성한 음원 데모를 듣고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코엔은 “구글은 그저 독특하면서 특별한 것만 보유한 것이 아니라 음악 산업이 깊이 파고들고, 음원 제작 시 AI와 협력하고자 할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라고 말했다.
코엔은 드림트랙이 자신의 고유 음원 스타일을 선택하여 생성형 AI를 각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를 열망하는 아티스트 7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코엔은 “대부분 P2P 음원 시대를 살았던 유튜브와 협력하는 아티스트는 AI 시대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생성형 AI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년 8월, 유튜브는 생성형 AI 활용 방법을 두고 아티스트가 참여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리리아는 드림트랙과 함께 공개된 음원 생성 AI 툴인 뮤직AI(Music AI)에도 활용됐다. 뮤직AI는 유튜브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티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트랙 생성과 리믹스, 변경 작업을 하도록 돕는다.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뮤직AI가 힙합 음악을 컨트리 장르로 변경하는 등 자동으로 특정 장르의 음악을 다른 장르로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악기 연주가 가득한 멜로디와 오랫동안 이어지는 높은음을 생성하는 기능과 ‘햇빛’과 깉이 추상적인 텍스트 명령어를 음악으로 해석하는 기능도 있다.
하사비스는 AI가 음원 제작 단계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속임수를 강력한 AI 모델이 갈수록 선보이는 멀티모달 AI 역량의 훌륭한 예시라고 말했다. 오픈AI의 챗GPT는 오디오와 이미지를 텍스트와 함께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을 배포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AI 모델인 제미니(Gemini)를 개발 중이다. 제미니는 멀티모달 모델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최근, 이미지 생성, 텍스트 작성, 음원 생성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AI 툴이 확산되면서 일부 아티스트와 작가의 저항을 촉발했다. 생성형 AI에 맞선 이들은 자신의 작업이 당사자 동의나 정당한 보상 없이 AI 시스템의 훈련 데이터에 포함되었다고 주장한다. 날이 갈수록 기업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에 주입할 웹 콘텐츠 스크랩 행위 차단이나 일반 데이터세트 내 저작권이 인정되는 작품 제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음악가는 저작권 문제를 인지하고도 AI 혁명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아티스트 그라임스는 최근,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악적 페르소나를 공개하여 누구나 AI로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복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가 가장 최근 추진한 AI 실험에 참여한 아티스트는 AI의 문제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 듯하다. AI로 기존 음원 작업을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할 방법이 있다는 점도 확신한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AI를 활용하여 음원 작업이 망칠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찰리 푸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인간의 정신을 비인간적 요소와 협력하도록 하는 존재에서 비롯된 음악적 가능성이라는 세계에 매우 큰 관심이 있으며, 새로운 음악 작업을 위한 동기를 얻었다. 구글, 유튜브와 AI를 활용한 새로운 실험이 긍정적이면서 음원을 누구나 활용할 경험을 선사할 가능성을 기대하며, 개방적으로 바라본다”라고 전했다.
구글은 Synth-ID라는 기술을 사용해 리리아로 생성한 음원에는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워터마크를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AI로 생성한 음원임을 식별하기 위한 선택이다. 구글은 광범위한 음원 콘텐츠로 리리아를 훈련했으며, 리리아 훈련 과정에 기여한 모든 아티스트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YouTube Shorts Challenges TikTok With Music-Making AI for Cre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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