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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작은 크기와 스타일 모두 갖춘 신형 전기 익스플로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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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작은 크기와 스타일 모두 갖춘 신형 전기 익스플로러 공개
포드가 새로 공개한 전기 SUV는 멋진 디자인과 첨단 자율주행 운전 기능, 우주선과 같은 수준의 넓은 대시를 갖추었다. 따라서 미국에 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다.
By VICKY PARROTT, WIRED UK

몇 달 전 출시 예정인 최신형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한 포드가 드디어 가족용 순수 전기 SUV인 익스플로러(Explorer)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익스플로러는 폭스바겐 ID.3와 폭스바겐 ID.4의 중간 크기이다. 게다가 유럽 시장에만 출시된다는 특징이 있다.

폭스바겐 이야기를 하자면, 폭스 익스플로러는 포드가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채택한 첫 번째 전기차이자 유럽 쾰른 공장에서 생산한 첫 번째 차량이다. 스포티함을 더한 MEB 기반 포드의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익스플로러는 2024년 중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익스플로러는 실용성에 주로 집중하였다. 포드는 허세와 같은 프론트 엔드 스타일링과 일반적으로 감각적인 가족용 SUV에 익숙한 박스형 실루엣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포드는 익스플로러 생산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을 때 고객 집중 그룹의 비난 대상이 되었던 지루한 모습을 피하는 것을 간절히 원했다.

포드 유럽 디자인 책임자 암코 리나츠(Amko Leenarts)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루한 디자인이라는 고객의 평가는 상처가 되었다. 따라서 익스플로러는 모험 정신을 중요하게 여긴다. 디자인은 부끄럽지 않게 미국의 영감을 받았으며, 미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부끄러움이 있었으나 익스플로러는 미국적임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는다. 디자인은 확실히 단순하며, 산만하게 느껴지는 선을 없애고 순수함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익스플로러의 디자인이 성 중립적이라는 고객의 피드백이 있었다. 실제로 성 중립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생산된 익스플로러
익스플로러가 과감하게 미국 스타일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유럽 시장에서 설계한 유럽 모델이다. 미국 시장에 출시할 의도로 생산한 차량이 아니다.

리나츠는 “미국 동료 여러 명이 익스플로러를 보고 매우 좋아했다. 모기업이 좋아하지 않는 차량은 설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익스플로러는 유럽 차량이다. 포드는 미국 고객을 위한 작고 주차가 쉬운 차량 생산에 주력했다. 예를 들어, 짧은 차체 길이를 유지했다. 익스플로러는 포커스(Focus)보다 약 2cm 더 길지만, 몬데오(Mondeo)보다는 짐 보관 공간이 더 넓다”라고 설명했다.
 
[사진=Ford]
[사진=Ford]

익스플로러는 사실상 커다란 5인승 차량에 해당한다. 뒷좌석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3명이 앉을 넓은 공간이 있으며, 400리터가 넘는 트렁크는 물론이고 충분히 수납할 수 있는 대형 중앙 수납공간도 있다. 또한, 변경 가능한 14.6인치 터치스크린 뒤에 숨겨진 개인 사물함도 있다.

화면은 전자식이 아닌 기계식으로 움직이며, 탑승자를 위한 사물함 접근이나 눈부심 수준 감소, 화면 접근성 개선이 가능하다. 이유가 무엇이든 화면의 변경 가능한 기반이 머스탱 마하-E와 같은 물리적 회전 볼륨 다이얼 기능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하더라도 간단하면서 민감한 간단하면서도 감각적인 아이디어인 듯하다.

리나츠는 “화면이 오래된 하이파이의 스위치처럼 매우 훌륭한 제동에 따른 움직임을 갖추었다. 의도적으로 전기로 구성하지 않은 부분이다. 움직임의 저항과 제동의 훌륭함과 함께 기계식으로 설계하고자 했다. 화면 움직임은 차량 전체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내장했다”라고 말했다.

우주선 같은 대시
포드 익스플로러 전기차는 알렉사 음성비서와 지능형 충전 검색 기능,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포함한 포드의 최신 싱크 무브(Sync Move)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대시 상단에는 사운드바도 있으며, 대시에 착륙한 우주선처럼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현재 실제 오디오는 타사 시스템이 아닌 포드의 자체 스피커 시스템으로 제공된다.

포드가 강조하는 다른 기술 중에는 포드의 다른 차량에서 접한 적이 없는 첨단 자동화 기능이 포함되었다. 그중에는 시스템이 활성화된 채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지시할 때 차선을 변경하는 것을 보는 ‘보조 차선 변경(Assisted Lane Change)’이 포함되었다. 해당 기능은 기본적으로 테슬라의 자동 차선 변경 시스템과 같다.

300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 화려하지 않은 핸들
2023년 하반기 영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인 포드 익스플로러의 성능과 주행거리, 배터리 사양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주행거리는 최대 311마일(약 500km)이며, 고속 충전 기능 실행 시 10%인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25분이라는 점과 후륜구동과 전륜구동 차량을 제공할 것이 유력하다는 점이다. 가격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선택 옵션에 따라 4만 파운드(4만 8,785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차량에 처음 제공되는 두 가지 트림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최고 스펙으로 출시될 포드 익스플로러 프리미엄(Ford Explorer Premium)은 마사지 시트와 함께 모든 익스플로러에 제공되는 열선 시트와 차키 없는 승차 등 기타 다양한 고급 요소를 추가한다. 그러나 머스탱 마하-E의 새로운 핸들이 없는 문은 적용되지 않고, 익스플로러의 기존 도어 핸들을 채택했다.

폭스바겐 ID.3부터 스코다 엔야크 iV(Skoda Enyaq iV) 등 비슷한 가격대에 경쟁할 만한 전기차를 여럿 찾아볼 수 있다. 또 다른 경쟁 모델로 기아 니로 EV(Kia Niro EV)는 물론이고, 유럽에 새로 출시될 BYD 아토 3(BYD Atto 3)도 언급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눈에 포드 익스플로러의 스타일은 비슷한 가격에 출시된 대다수 경쟁사 차량보다 더 매력적이다. 또, 랜드로버가 2024년까지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점에서 블루 오벌(Blue Oval)이 확실히 자본화할 수 있다고 느낄 만한 전기 이보크(Evoque)의 요소도 일부 적용되었다. 특히, 초기 출시 열풍을 넘어서 영국 시장에서 4만 파운드 미만이라는 가격을 유지한다면, 포드가 유럽 시장에 출시하고자 하는 전기 SUV인 익스플로러는 경쟁사 차량이 많지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Ford’s New Electric Explorer Is Compact and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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