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REMY WHITE, WIRED UK
기아가 널리 예견된 순수 전기 SUV인 EV9의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다행스럽게도 EV9의 최종 디자인은 와이어드가 2023년 최고의 전기차 선정 기사를 통해 소개한 컨셉 차량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며, 자매사인 현대의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이동식 중앙 콘솔에서 더 나아간 듯한 변경 가능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EV9은 기아 전기차 중 최초로 좌석이 3열로 배열되었다. EV6를 보고 이해할 수 있듯이 EV9에도 과감한 디자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자 한 사실이 분명하다. 다만, EV9은 더 작은 차체의 선을 다각형으로 대체했다. 그렇다. 다각형이 맞다.
기아는 공기역학을 전혀 방해하지 않았으며, 다각형 디자인 표현은 EV9이 크고 두꺼운 SUV의 요소를 적용한 동시에 뛰어난 공기역학 효율성도 갖추었다고 설명한다. 그와 동시에 삼각형 펜더 구조와 뚜렷한 기하학적 바퀴 아치가 차체와 결합하여 다각형 요소를 응집력 있는 구조로 통합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의 설명을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바로 다각형 형태를 어디서나 미학적 요소를 위해 채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실, 견고함과 세련됨을 결합할 멋진 전략이지만, 기아는 다각형 형태를 미학적 요소로 채택한 듯하다. 플러시 도어핸들과 테이퍼드 후면 지붕라인이 미학적 요소를 더한다는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외에 EV9의 디자인 관련 정보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러나 과거, 기아가 전기 SUV의 엔지니어링 목표 공개로 선보인 이미지를 보면, 주행거리는 337마일(540km)로, 주행거리가 328마일(약 257.8km) RWD 77.4-kWh EV6보다 조금 더 나은 편이다. EV9의 0~60mph 가속 시간은 5초로, 5.2초인 EV6 AWD와 큰 차이가 없다.
충전과 관련된 부분을 설명하자면, EV9은 기아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E-GMP 플랫폼은 초고속 800V 충전은 물론이고, 원할 때는 차량 배터리로 가전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V2L) 기능도 지원한다. 충전 전력을 최대치로 적용할 때 100km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EV9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분이다. 반면, EV6는 350kW 충전기 사용 시 4.5분이면 100km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약 100kWh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EV9의 정확한 배터리 크기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V9의 인테리어는 외부 디자인만큼 멋지다. 7명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앞좌석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대와 5인치 디스플레이 한 대와 호환 가능하도록 제작된 파노라마 대시가 있다. 디스플레이는 핸들부터 중앙 부분까지 넓게 배치되었다. 스위치 기어의 물리적 버튼은 최소화하였다. 물리적 버튼이 적다는 점은 그리 바람직한 부분이 아니지만, EV6의 복잡한 듀얼 기능 설정이 개선되었기를 바란다.
두 번째 열 좌석은 180도 회전이 가능하여 세 번째 열 탑승객과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다. 또한, 좌석이 바깥을 향하도록 회전할 수도 있어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충전 포인트와 짐 보관 공간, 컵 홀드 모두 넉넉하다.
EV9의 컨셉 차량에 태양광 패널, 혹은 팝업 핸들이 적용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EV9은 기아 차량 중 최초로 기아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모드(Automode)를 적용했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 센터장 겸 전무이사인 카림 하비브(Karim Habib)는 “EV9은 가족용 SUV 차량 부문에 전기차의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하비브 센터장이 말한 바가 사실인지 확인하려면 더 지켜보아야 하지만, 기대할 만한 부분임은 확실하다. 레인지로버의 순수 전기차가 2024년까지 출시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EV9이 올해 등장한 것도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Kia EV9 Is a New Kind of EV Inside and Out
기아가 널리 예견된 순수 전기 SUV인 EV9의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다행스럽게도 EV9의 최종 디자인은 와이어드가 2023년 최고의 전기차 선정 기사를 통해 소개한 컨셉 차량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며, 자매사인 현대의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이동식 중앙 콘솔에서 더 나아간 듯한 변경 가능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EV9은 기아 전기차 중 최초로 좌석이 3열로 배열되었다. EV6를 보고 이해할 수 있듯이 EV9에도 과감한 디자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자 한 사실이 분명하다. 다만, EV9은 더 작은 차체의 선을 다각형으로 대체했다. 그렇다. 다각형이 맞다.
기아는 공기역학을 전혀 방해하지 않았으며, 다각형 디자인 표현은 EV9이 크고 두꺼운 SUV의 요소를 적용한 동시에 뛰어난 공기역학 효율성도 갖추었다고 설명한다. 그와 동시에 삼각형 펜더 구조와 뚜렷한 기하학적 바퀴 아치가 차체와 결합하여 다각형 요소를 응집력 있는 구조로 통합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의 설명을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바로 다각형 형태를 어디서나 미학적 요소를 위해 채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실, 견고함과 세련됨을 결합할 멋진 전략이지만, 기아는 다각형 형태를 미학적 요소로 채택한 듯하다. 플러시 도어핸들과 테이퍼드 후면 지붕라인이 미학적 요소를 더한다는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외에 EV9의 디자인 관련 정보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러나 과거, 기아가 전기 SUV의 엔지니어링 목표 공개로 선보인 이미지를 보면, 주행거리는 337마일(540km)로, 주행거리가 328마일(약 257.8km) RWD 77.4-kWh EV6보다 조금 더 나은 편이다. EV9의 0~60mph 가속 시간은 5초로, 5.2초인 EV6 AWD와 큰 차이가 없다.
충전과 관련된 부분을 설명하자면, EV9은 기아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E-GMP 플랫폼은 초고속 800V 충전은 물론이고, 원할 때는 차량 배터리로 가전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V2L) 기능도 지원한다. 충전 전력을 최대치로 적용할 때 100km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EV9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분이다. 반면, EV6는 350kW 충전기 사용 시 4.5분이면 100km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약 100kWh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EV9의 정확한 배터리 크기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V9의 인테리어는 외부 디자인만큼 멋지다. 7명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앞좌석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대와 5인치 디스플레이 한 대와 호환 가능하도록 제작된 파노라마 대시가 있다. 디스플레이는 핸들부터 중앙 부분까지 넓게 배치되었다. 스위치 기어의 물리적 버튼은 최소화하였다. 물리적 버튼이 적다는 점은 그리 바람직한 부분이 아니지만, EV6의 복잡한 듀얼 기능 설정이 개선되었기를 바란다.
두 번째 열 좌석은 180도 회전이 가능하여 세 번째 열 탑승객과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다. 또한, 좌석이 바깥을 향하도록 회전할 수도 있어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충전 포인트와 짐 보관 공간, 컵 홀드 모두 넉넉하다.
EV9의 컨셉 차량에 태양광 패널, 혹은 팝업 핸들이 적용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EV9은 기아 차량 중 최초로 기아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모드(Automode)를 적용했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 센터장 겸 전무이사인 카림 하비브(Karim Habib)는 “EV9은 가족용 SUV 차량 부문에 전기차의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하비브 센터장이 말한 바가 사실인지 확인하려면 더 지켜보아야 하지만, 기대할 만한 부분임은 확실하다. 레인지로버의 순수 전기차가 2024년까지 출시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EV9이 올해 등장한 것도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Kia EV9 Is a New Kind of EV Inside an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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