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MANDA HOOVER, WIRED US
원격 근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 임금 지급 조건, 간편해진 채용 절차까지 모두 많은 구직자가 고용주로 생각할 확률이 낮은 미국 정부가 유망한 테크 분야 인재 채용 시 제공하는 혜택이다.
실리콘밸리의 임금과 혜택, 주식 모두 급격히 상승하면서 지난 수년간 테크 업계 대기업이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모으려 하는 동시에 정부 일자리는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메타, 아마존, 구글 등이 줄지어 일자리 삭감이나 채용 둔화 추세를 보이자 정부와 비영리 단체, 영세 기업 모두 인재 채용 기회를 포착하고는 채용되지 않은 테크 분야 인재의 관심을 끌어모으고자 한다. 미국 재향군인부(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는 총 1,000가지 일자리로 테크 분야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 미국 재향군인부가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는 수당 소프트웨어 현대화와 의료 예약 일정 개선 등 문제 해결을 담당한다. 2022년 12월 1일(현지 시각), 미국 재향군인부 정보 기술부는 “실리콘밸리가 기술 혁신을 이룰 유일한 곳은 아니다”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테크 업계 대기업의 인재 손실이 정부 기관과 비영리단체, 영세 기업 등의 인재 채용 축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 재향군인부 최고 기술 관리자 찰스 워팅톤(Charles Worthington)은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 더해졌다. 테크 업계는 새로운 역풍을 맞이해, 이전보다 더 많은 인재가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미국 재향군인회는 그동안 찾지 못한 인재를 확보할 매우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라고 말했다.
테크 업계 일자리 삭감 현황 공개 보고 플랫폼인 레이오프(Layoffs.fyi)에 공개된 데이터 기준, 2022년 한 해 전 세계 테크 기업 1,000여 곳이 테크 분야 인재 15만 명 이상 해고했다. 11월, 메타는 1만 1,000명을, 아마존은 1만 명을 해고했다. 리프트(Lyft), 스냅(Snap), 스트라이프(Stripe) 등이 메타, 아마존보다 비교적 적은 인원을 해고한 사실은 테크 업계의 불확실한 상황이 널리 확산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테크 업계 일자리가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전문가가 최근의 대규모 정리해고는 근로자 채용에 굶주린 탄탄한 노동 시장을 방해하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특이한 일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테크 분야 근로자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취업 기회를 모색하고, 갈수록 비영리 단체나 영세 스타트업, 정부 일자리를 찾게 된다. 모두 테크 업계 대기업이 약속하던 수영장이나 풍부한 스톡옵션을 혜택으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테크 분야 인재의 대규모 유입을 위해 환심을 살 수 있는 동시에 현재 민간 부문과의 인재 채용 경쟁이 완화된 상태이다. 게다가 일자리 안정성이 구직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중대한 매력 요소가 될 수 있다.
디지털 전문 지식으로 정부 기관을 돕는 비영리 단체 미국 디지털 대응(US Digital Response)의 최고 경험 책임자 제시카 왓슨(Jessica Watson)은 “많은 이들이 현재의 불확실한 채용 상황을 잠시 멈추어 그동안 하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다른 곳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찾아보는 순간으로 삼는다”라고 설명했다. 사무실 상주 직원 입사 지원과 정부 기관의 테크 분야 일자리 관심도 모두 증가했다.
일부 정부 기관은 오랫동안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테크 분야의 젊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 애먹었다.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의 인재 채용 상황 양극화는 미국 이외에 다른 곳에서도 이어졌다. 영국에서는 공공 부문의 임금이 19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한 탓에 민간 부문을 상대로 인재 채용 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더 어려워졌다. 반면, 중국에서는 일부 젊은 인재가 변동성이 큰 테크 업계를 떠나 일자리가 훨씬 더 안정적인 정부 기관으로 이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테크 분야 근로자가 현지 테크 업계에 취업하는 것을 간절히 원해, 2021년에는 외국인에게 헬싱키에서 90일간 거주할 자격을 인정하는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테크 분야 주가 하락세와 함께 일자리 불안정성이 심화되지 더 많은 근로자가 이직을 고려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2년 12월, 미국 디지털 대응은 최근의 테크 업계 정리해고에 대응해여 계획한 일자리 박람회를 공동 주관했다. 10개 주와 시 정부 기관이 유망한 인재 채용을 위해 직접 박람회에서 채용 분야 설명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기술혁신 차관 마티아스 제이미(Matthias Jaime)는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테크 분야 인재 2,500명을 채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정부 관계자는 사무실에 주 1회 출근하는 일자리를 홍보했다. 그러나 편리한 근무 조건과 정규직 채용, 연금과 함께 정부 기관과 비영리 단체 근로자 채용 증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형성하면서 발생하는 모호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추가로 홍보한다. 미국 재향군인부 최고 정보 책임자 커트 델베네(Kurt DelBene)는 “미국 재향군인부 일자리가 매우 매력적인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군인이 되면서 모든 시민을 위해 개인이 약속할 수 있는 수준으로 최대한 헌신한 이들을 위한 일을 한다. 전, 현직 군인 모두 정부 기관과 시민의 지원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중요한 목표 기반 인재 채용 기관 중심 구인구직 플랫폼 테크 잡 포 굿(Tech Jobs for Good) 창립자 노아 하트(Noah Hart)는 2022년 5월, 테크 잡 포 굿에 등록된 구직자 프로필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로 카바나(Carvana), 클라나(Klarna), 로빈후드(Robinhood)를 시작으로 테크 업계가 정리해고에 나선 시점이기도 하다. 2022년 10월, 다른 테크 기업 여러 곳이 직원 해고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테크 잡 포 굿의 구직자 프로필이 30% 더 증가했다. 하트는 “정부 기관과 비영리 단체 등 의미 있는 기관에 취업하고자 하는 구직자가 더 증가하는 장기 추세가 되었다. 많은 기관이 지금도 채용 중이며, 테크 업계의 정리해고 전보다 입사 지원자 수가 훨씬 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와 정부 기관 모두 인재 채용 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 테크 잡 포 굿에 게재된 구인 공고에 명시된 임금은 평균 11만 8,000~13만 4,000달러에 이른다. 반면,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구인 공고에 명시된 임금은 9만 8,000~33만 달러이며, 데이터 과학자의 임금은 11만 3,000~20만 달러에 이른다. 미국 재향군인회는 민간 기업과 미국 재향군인회 직원 간 존재하는 임금 격차를 60%가량 줄였다. 또, 일부 직원은 실리콘밸리 일대의 대기업이 제공하는 풍부한 직원 복지 혜택과 곤두박질치는 기업 주가보다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일자리와 원격근무 조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세 스타트업이나 유통 업계, 헬스케어 분야 등 테크 업계와는 상관이 없는 업계도 테크 업계의 대규모 정리해고 덕분에 인재 채용 시 이익을 누리게 되었다. 경영 컨설팅 기업 본드 크리에이티브 MGMT(Bond Creative MGMT) 창립자 겸 CEO 레오나르도 로손(Leonardo Lawson)은 “테크 업계의 대규모 정리해고는 대다수 업계가 뛰어난 인재를 채용할 매우 좋은 기회를 형성한다. 정리해고로 퇴사하게 된 테크 분야 근로자 채용을 미루는 기업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크 분야 직원 채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과 기관이 인재 채용 경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다. 2022년 11월, 인공지능(AI) 로봇 변호사 개발사 두낫페이(DoNotPay) CEO 조슈아 브로더(Joshua Browder)는 테크 업계의 정리해고로 실직한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미국에 체류하면서 실직한 이민자를 채용함과 동시에 비자 발급을 돕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힌 트윗을 게재했다. 브로더는 두낫페이가 현재 채용 중인 일자리는 총 4개이지만, 정리해고된 직원과 이민자 채용 의사를 밝힌 트윗 게재 후 수백 명이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2월 중순, 두낫페이는 이미 입사 후보자에게 입사 제안을 보냈다.
브로더는 “테크 업계의 여러 기업이 직원을 대거 해고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해고된 직원 모두 능력이 뛰어난 인재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테크 분야 근로자를 대거 해고한 상당수 기업이 무차별적인 정리해고라는 실수를 범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채용 대행 기업에 수만 달러 상당의 수수료를 지급해, 테크 분야 인재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제는 별도로 비용을 부담하지 않더라도 유능한 인재가 먼저 입사 지원서를 제출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Big Tech Laid Off Thousands. Here’s Who Wants Them Next
원격 근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 임금 지급 조건, 간편해진 채용 절차까지 모두 많은 구직자가 고용주로 생각할 확률이 낮은 미국 정부가 유망한 테크 분야 인재 채용 시 제공하는 혜택이다.
실리콘밸리의 임금과 혜택, 주식 모두 급격히 상승하면서 지난 수년간 테크 업계 대기업이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모으려 하는 동시에 정부 일자리는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메타, 아마존, 구글 등이 줄지어 일자리 삭감이나 채용 둔화 추세를 보이자 정부와 비영리 단체, 영세 기업 모두 인재 채용 기회를 포착하고는 채용되지 않은 테크 분야 인재의 관심을 끌어모으고자 한다. 미국 재향군인부(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는 총 1,000가지 일자리로 테크 분야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 미국 재향군인부가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는 수당 소프트웨어 현대화와 의료 예약 일정 개선 등 문제 해결을 담당한다. 2022년 12월 1일(현지 시각), 미국 재향군인부 정보 기술부는 “실리콘밸리가 기술 혁신을 이룰 유일한 곳은 아니다”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테크 업계 대기업의 인재 손실이 정부 기관과 비영리단체, 영세 기업 등의 인재 채용 축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 재향군인부 최고 기술 관리자 찰스 워팅톤(Charles Worthington)은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 더해졌다. 테크 업계는 새로운 역풍을 맞이해, 이전보다 더 많은 인재가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미국 재향군인회는 그동안 찾지 못한 인재를 확보할 매우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라고 말했다.
테크 업계 일자리 삭감 현황 공개 보고 플랫폼인 레이오프(Layoffs.fyi)에 공개된 데이터 기준, 2022년 한 해 전 세계 테크 기업 1,000여 곳이 테크 분야 인재 15만 명 이상 해고했다. 11월, 메타는 1만 1,000명을, 아마존은 1만 명을 해고했다. 리프트(Lyft), 스냅(Snap), 스트라이프(Stripe) 등이 메타, 아마존보다 비교적 적은 인원을 해고한 사실은 테크 업계의 불확실한 상황이 널리 확산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테크 업계 일자리가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전문가가 최근의 대규모 정리해고는 근로자 채용에 굶주린 탄탄한 노동 시장을 방해하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특이한 일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테크 분야 근로자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취업 기회를 모색하고, 갈수록 비영리 단체나 영세 스타트업, 정부 일자리를 찾게 된다. 모두 테크 업계 대기업이 약속하던 수영장이나 풍부한 스톡옵션을 혜택으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테크 분야 인재의 대규모 유입을 위해 환심을 살 수 있는 동시에 현재 민간 부문과의 인재 채용 경쟁이 완화된 상태이다. 게다가 일자리 안정성이 구직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중대한 매력 요소가 될 수 있다.
디지털 전문 지식으로 정부 기관을 돕는 비영리 단체 미국 디지털 대응(US Digital Response)의 최고 경험 책임자 제시카 왓슨(Jessica Watson)은 “많은 이들이 현재의 불확실한 채용 상황을 잠시 멈추어 그동안 하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다른 곳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찾아보는 순간으로 삼는다”라고 설명했다. 사무실 상주 직원 입사 지원과 정부 기관의 테크 분야 일자리 관심도 모두 증가했다.
일부 정부 기관은 오랫동안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테크 분야의 젊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 애먹었다.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의 인재 채용 상황 양극화는 미국 이외에 다른 곳에서도 이어졌다. 영국에서는 공공 부문의 임금이 19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한 탓에 민간 부문을 상대로 인재 채용 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더 어려워졌다. 반면, 중국에서는 일부 젊은 인재가 변동성이 큰 테크 업계를 떠나 일자리가 훨씬 더 안정적인 정부 기관으로 이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테크 분야 근로자가 현지 테크 업계에 취업하는 것을 간절히 원해, 2021년에는 외국인에게 헬싱키에서 90일간 거주할 자격을 인정하는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테크 분야 주가 하락세와 함께 일자리 불안정성이 심화되지 더 많은 근로자가 이직을 고려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2년 12월, 미국 디지털 대응은 최근의 테크 업계 정리해고에 대응해여 계획한 일자리 박람회를 공동 주관했다. 10개 주와 시 정부 기관이 유망한 인재 채용을 위해 직접 박람회에서 채용 분야 설명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기술혁신 차관 마티아스 제이미(Matthias Jaime)는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테크 분야 인재 2,500명을 채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정부 관계자는 사무실에 주 1회 출근하는 일자리를 홍보했다. 그러나 편리한 근무 조건과 정규직 채용, 연금과 함께 정부 기관과 비영리 단체 근로자 채용 증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형성하면서 발생하는 모호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추가로 홍보한다. 미국 재향군인부 최고 정보 책임자 커트 델베네(Kurt DelBene)는 “미국 재향군인부 일자리가 매우 매력적인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군인이 되면서 모든 시민을 위해 개인이 약속할 수 있는 수준으로 최대한 헌신한 이들을 위한 일을 한다. 전, 현직 군인 모두 정부 기관과 시민의 지원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중요한 목표 기반 인재 채용 기관 중심 구인구직 플랫폼 테크 잡 포 굿(Tech Jobs for Good) 창립자 노아 하트(Noah Hart)는 2022년 5월, 테크 잡 포 굿에 등록된 구직자 프로필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로 카바나(Carvana), 클라나(Klarna), 로빈후드(Robinhood)를 시작으로 테크 업계가 정리해고에 나선 시점이기도 하다. 2022년 10월, 다른 테크 기업 여러 곳이 직원 해고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테크 잡 포 굿의 구직자 프로필이 30% 더 증가했다. 하트는 “정부 기관과 비영리 단체 등 의미 있는 기관에 취업하고자 하는 구직자가 더 증가하는 장기 추세가 되었다. 많은 기관이 지금도 채용 중이며, 테크 업계의 정리해고 전보다 입사 지원자 수가 훨씬 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와 정부 기관 모두 인재 채용 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 테크 잡 포 굿에 게재된 구인 공고에 명시된 임금은 평균 11만 8,000~13만 4,000달러에 이른다. 반면,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구인 공고에 명시된 임금은 9만 8,000~33만 달러이며, 데이터 과학자의 임금은 11만 3,000~20만 달러에 이른다. 미국 재향군인회는 민간 기업과 미국 재향군인회 직원 간 존재하는 임금 격차를 60%가량 줄였다. 또, 일부 직원은 실리콘밸리 일대의 대기업이 제공하는 풍부한 직원 복지 혜택과 곤두박질치는 기업 주가보다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일자리와 원격근무 조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세 스타트업이나 유통 업계, 헬스케어 분야 등 테크 업계와는 상관이 없는 업계도 테크 업계의 대규모 정리해고 덕분에 인재 채용 시 이익을 누리게 되었다. 경영 컨설팅 기업 본드 크리에이티브 MGMT(Bond Creative MGMT) 창립자 겸 CEO 레오나르도 로손(Leonardo Lawson)은 “테크 업계의 대규모 정리해고는 대다수 업계가 뛰어난 인재를 채용할 매우 좋은 기회를 형성한다. 정리해고로 퇴사하게 된 테크 분야 근로자 채용을 미루는 기업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크 분야 직원 채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과 기관이 인재 채용 경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다. 2022년 11월, 인공지능(AI) 로봇 변호사 개발사 두낫페이(DoNotPay) CEO 조슈아 브로더(Joshua Browder)는 테크 업계의 정리해고로 실직한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미국에 체류하면서 실직한 이민자를 채용함과 동시에 비자 발급을 돕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힌 트윗을 게재했다. 브로더는 두낫페이가 현재 채용 중인 일자리는 총 4개이지만, 정리해고된 직원과 이민자 채용 의사를 밝힌 트윗 게재 후 수백 명이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2월 중순, 두낫페이는 이미 입사 후보자에게 입사 제안을 보냈다.
브로더는 “테크 업계의 여러 기업이 직원을 대거 해고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해고된 직원 모두 능력이 뛰어난 인재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테크 분야 근로자를 대거 해고한 상당수 기업이 무차별적인 정리해고라는 실수를 범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채용 대행 기업에 수만 달러 상당의 수수료를 지급해, 테크 분야 인재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제는 별도로 비용을 부담하지 않더라도 유능한 인재가 먼저 입사 지원서를 제출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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