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ULIAN CHOKKATTU, WIRED US
 

장점	저렴함 훌륭한 성능 배터리 지속 시간 하루 반 나절 지문 인식 센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헤드폰 잭 탑재 비접촉 결제를 위한 NFC 지원 운영체제 업데이트 2회, 보안 업데이트 4년 지원 미국 모든 이동통산사 네트워크 사용 가능
단점	밝지 않은 로우레스 LCD 스크린 색상이 없는 플라스틱과 같은 디자인 저조도 환경의 아쉬운 카메라 성능
총점(10점 만점)	7점

지금은 저가 스마트폰이 매우 성공적인 시기이다. 최초로 25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스마트폰을 구매한 뒤 4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받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게임을 포함한 대다수 스마트폰 작업을 압축할 수 있는 원활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눈을 가리고 싶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 일이 없는 양호한 사진 촬영 결과물을 제공한다. 필자가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A13 5G를 사용하며 느낀 점이다.

갤럭시 A13 5G는 플라스틱 덩어리와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돼 저가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면서 지문 얼룩이 잔뜩 남아 전체적으로 멋진 모습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한 달 가까이 특별한 문제 없이 사용했다. 만약 스마트폰에 큰돈을 지출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서 최고 수준의 카메라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갤럭시 A13 5G가 매우 낮은 가격에 기본 기능을 충실하게 제공하는 제품일 것이다.

A+ 등급인 스마트폰
보통 저가 스마트폰 구매 시 소비자에게는 적어도 일시적인 실행 중단이나 지연성이 없는 가장 좋아하는 앱과 일부 게임을 실행할 기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 갤럭시 A13 5G에 탑재된 미디어텍 디멘시티 700 프로세서가 성공적인 기능 실행을 지원한다. 앱 실행 속도가 매우 빠르면서 앱 전환도 매우 훌륭하다. 또, 필자가 사용할 때는 속도 저하 문제가 거의 없었다. 파코 포레버(Pako Forever)와 데드 셀스(Dead Cells)와 같은 게임 실행도 매우 훌륭했다.

갤럭시 A13 5G는 하루 넘게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유지하는 5,000mAh 배터리 셀을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짧게 계산했을 때도 2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하기 충분하다. 그러나 필자는 거의 하루 반나절 동안 사용한 뒤 배터리를 충전해야 했다. 대다수 저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며, 배터리 충전 속도는 빠르지 않다.

저장 용량은 64GB로, 비슷한 가격의 제품 대비 용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SD카드 슬롯으로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NFC를 지원해, 구글페이(개인적으로 어느 스마트폰이든 필수라고 생각한다)와 같은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지문 인식 센서가 포함된 전원 버튼, 헤드폰 잭 연결 지원 등을 또 다른 장점으로 언급할 수 있다.
 
삼성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는 모토 G 스타일러스 2022(Moto G Stylus 2022)나 원플러스 노드 N20 5G(OnePlus Nord N20 5G)만큼 간단하지 않으며, 삼성 앱 여러 개가  사전 설치되었다. 그러나 대부분 제거할 수 있어, 맞춤 사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지원 부분에서 경쟁사의 저가 제품보다 더 큰 장점이 있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2회, 보안 업데이트는 4년간 지원한다. 비슷한 가격에 출시된 제품 중 이처럼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 횟수가 많으면서 보안 업데이트 주기가 긴 제품은 없다. (갤럭시 A13 5G는 안드로이드11을 운영체제로 지원하지만, 이미 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13으로도 업데이트할 수 있다.)

화면은 갤럭시 A13 5G의 일부 실망스러운 부분 중 하나이다. 화면 주사율 90Hz인 로우레스(low-res) LCD 패널을 탑재했다. 물론, 디스플레이 상호작용 자체는 꽤 원활하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흐릿하다. 제품 사용 경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매우 실망스러운 화면 밝기가 제품 사용 경험에 영향을 미쳤다. 야외 직사광선에서 화면 글씨를 읽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삼성의 자동 밝기 조정 기능으로 화면 밝기가 서서히 밝아져도 화면을 보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필자는 야외에서는 대부분 화면 밝기를 수동 설정해야 했다.

카메라 시스템도 특별한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고 해서 사진 화질이 훌륭할 것이라고 믿지 않기를 바란다. 후면에는 50MP 메인 카메라와 2MP 매크로 렌즈, 2MP 뎁스 카메라를 장착했다. 뎁스 카메라는 더 정확한 블러 효과로 초상화 모드 사진 표현을 향상할 때만 유용하다. 그리고 필자는 매크로 카메라가 필요한 순간을 찾지 못했다. (매크로 카메라는 피사체를 초밀착하여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를 지원한다.)

메인 카메라 자체는 주변 조명 상태가 좋다면, 어느 정도 양호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여전히 카메라 사용 시 셔터 버튼을 누르면서 흐릿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도록 조작해야 하는 등 수동 조작이 필요하다.) 색상도 항상 자연스럽지 않았다. 종종 명암비가 높은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큰 어려움이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야간 모드가 없어, 저조도 이미지는 노이즈가 심하면서 선명하지 않다. 하지만 필자는 갤럭시 A13 5G의 카메라 시스템이 조금 더 낫지는 않더라도 400달러짜리 모토 G 5G(Moto G 5G)와 비교할 만한 수준이라고 본다. 최근, 총각파티에 참석하려 포코노스에 가서 파트너에게 사진을 여러 장 촬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갤럭시 A13 5G로 촬영한 사진 대부분 짜증을 느낄 정도로 사진 결과물이 나쁘지는 않았다.

가장 우수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13 5G는 2021년 12월, AT&만 단독 출시했다. 그러나 최근 언락 상태가 되었으며, 삼성에 문의하여 5G를 포함, T-모바일(T-Mobile)과 버라이즌(Verizon)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삼성이 갤럭시 A13 5G와는 약간의 스펙 차이가 있지만, 갤럭시 A13 4G LTE 버전도 출시된 사실을 함께 언급한다. 4G LTE 모델은 사용해본 적이 없어, 추천 여부를 평가할 수는 없다.

갤럭시 A13 5G와 경쟁할 만한 저가 제품인 모토 G 스타일러스 2022는 5G 네트워크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다. 게다가 삼성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기간도 길지 않다. 원플러스 제품과 비교하자면, 갤럭시 A13 5G보다 원플러스 노드 N20 5G의 화면이 더 우수하다. 하지만 원플러스 노드 N20 5G는 버라이즌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으며, AT&T는 4G LTE 연결만 지원한다.

갤럭시 A13 5G는 특정 통신사 네트워크 지원 제한 문제가 없으며, 모토 G 스타일러스 2022, 원플러스 노드 N20 5G보다 더 저렴하다. 갤럭시 A13 5G는 기본 기능만 지원하지만, 어느 통신사나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면서 네트워크 연결의 불편함 없이 사용하기 상대적으로 더 좋다. 갤럭시 A13 5G는  필자가 지금까지 접한 300달러 미만인 스마트폰 중 최고의 제품이다. 그리고 갤럭시 A13 5G 사용자 대부분 만족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amsung Galaxy A13 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