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LY HAY NEWMAN, WIRED US
20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왓츠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최종 암호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왓츠앱은 코로나19 시대에 사용자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소통하는 방식을 확장해, 육아와 교육부터 상호 원조, 정치적 모임 형성까지 다양한 활동 제약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왓츠앱 측은 이에 대응하여 4월 14일(현지 시각) 자로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왓츠앱이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스처럼 생산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역할을 지원하고자 출시됐다. 왓츠앱 사용자는 기존 DM과 그룹 채팅 기능 이외에도 기관이나 공동의 주제를 기준으로 형성된 여러 그룹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커뮤니티는 표준 왓츠앱 랜딩 페이지의 별도 탭에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채널 설립 방법을 제공한다. 커뮤니티는 전체 구성원에게 메시지 보내기 기능과 하위 그룹 추가 및 제거 기능 등을 사용하도록 관리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왓츠앱은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모두 커뮤니티 기능을 한정판 베타 버전으로 시험 중이며, 테스트 결과를 최종 버전 배포 전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타의 왓츠앱 사장인 윌 캐시카트(Will Cathcart)는 “왓츠앱 내부에서는 커뮤니티 기능이 완성된 직후부터 몇 달 동안 사용했다. 내부에서 먼저 사용한 덕분에 필요한 기능과 추가 기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왓츠앱을 이용해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을 다루는 세계 각지의 여러 커뮤니티에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왓츠앱 관계자가 그동안 내부에서 수용한 피드백을 넘어 폭넓은 사용자 집단이 제공한 광범위한 사용자 집단의 피드백을 받아들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왓츠앱과 같은 최종 암호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장한다. 플랫폼 자체가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도 사용자 메시지와 통화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반대로 폭력적 불법 커뮤니케이션도 똑같이 철저하게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왓츠앱을 비롯한 다른 여러 플랫폼이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이기도 하다. 왓츠앱은 전달 제한과 문제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단 보고 등을 동원해 거짓 정보 확산을 제한하려 했다. 캐시카트 사장은 단체나 조직의 특성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관리자의 권한을 더 부여하면서 폭력 의심 행위를 신고하는 구조를 생성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이 기존 최종 암호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초대를 받아야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텔레그램 등 다른 서비스가 제공하는 단순히 검색 기능만으로 찾을 수 있는 개방된 무료 채널과는 다르다. 캐시카트 사장은 왓츠앱이 커뮤니티에 전송 제한 기능을 적용해, 한 번 전달된 메시지는 그룹 내부에서 단 한 번만 다시 공유하도록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왓츠앱은 이미 계정 정보와 IP 주소, 각각의 메시지 전송 시간대 등으로 구성된 사용자 커뮤니케이션 메타데이터에 접근했다. 커뮤니티는 이와 비슷하게 최종 암호화 기능을 사용하지만, 왓츠앱이 메타데이터와 커뮤니티 형성 관련 일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캐시카트 사장은 “커뮤니케이션은 비공개 상태이지만, 일부 정보는 왓츠앱 팀이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왓츠앱 팀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그룹 채팅방 이름과 해당 커뮤니티 프로필 사진이다. 커뮤니티 이름과 커뮤니티 형성 일부 과정도 볼 수 있다. 그동안 왓츠앱은 사용자의 보고 내용과 결합해 데이터의 폭력 방지 기법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많다. 이는 일부 폭력 방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고 비공개 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왓츠앱 모기업인 메타는 최근 최종 암호화 기술의 인권 영향을 미친 사례를 다룬 독립 보고를 통해 왓츠앱 커뮤니티의 관리 접근방식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해당 보고의 대응도 자세히 다루었다.
커뮤니티 베타 테스트 완료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왓츠앱이 제작하고자 하는 일부 기능은 수 주 이내로 정식 서비스에 등장할 예정이다. 캐시카트 사장은 개인 메시지의 이모지 반응과 최대 2GB 용량의 파일 전송 기능을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단체 음성 통화 참여 인원도 최대 32명으로 늘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그룹 채팅 관리자에게는 재량에 따라 메시지를 삭제할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왓츠앱이 앞으로 나아갈 광범위한 영역 확장 노력이 될 수 있다. 왓츠앱이 최종 암호화 기술을 갖춘 생산적인 대화를 제공하려는 첫 번째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지만, 20억 명에게 생산적인 대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부분만큼은 분명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hatsApp Doubles Down With End-to-End Encrypted ‘Communities’
20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왓츠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최종 암호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왓츠앱은 코로나19 시대에 사용자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소통하는 방식을 확장해, 육아와 교육부터 상호 원조, 정치적 모임 형성까지 다양한 활동 제약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왓츠앱 측은 이에 대응하여 4월 14일(현지 시각) 자로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왓츠앱이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스처럼 생산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역할을 지원하고자 출시됐다. 왓츠앱 사용자는 기존 DM과 그룹 채팅 기능 이외에도 기관이나 공동의 주제를 기준으로 형성된 여러 그룹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커뮤니티는 표준 왓츠앱 랜딩 페이지의 별도 탭에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채널 설립 방법을 제공한다. 커뮤니티는 전체 구성원에게 메시지 보내기 기능과 하위 그룹 추가 및 제거 기능 등을 사용하도록 관리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왓츠앱은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모두 커뮤니티 기능을 한정판 베타 버전으로 시험 중이며, 테스트 결과를 최종 버전 배포 전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타의 왓츠앱 사장인 윌 캐시카트(Will Cathcart)는 “왓츠앱 내부에서는 커뮤니티 기능이 완성된 직후부터 몇 달 동안 사용했다. 내부에서 먼저 사용한 덕분에 필요한 기능과 추가 기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왓츠앱을 이용해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을 다루는 세계 각지의 여러 커뮤니티에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왓츠앱 관계자가 그동안 내부에서 수용한 피드백을 넘어 폭넓은 사용자 집단이 제공한 광범위한 사용자 집단의 피드백을 받아들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왓츠앱과 같은 최종 암호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장한다. 플랫폼 자체가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도 사용자 메시지와 통화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반대로 폭력적 불법 커뮤니케이션도 똑같이 철저하게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왓츠앱을 비롯한 다른 여러 플랫폼이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이기도 하다. 왓츠앱은 전달 제한과 문제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단 보고 등을 동원해 거짓 정보 확산을 제한하려 했다. 캐시카트 사장은 단체나 조직의 특성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관리자의 권한을 더 부여하면서 폭력 의심 행위를 신고하는 구조를 생성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이 기존 최종 암호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초대를 받아야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텔레그램 등 다른 서비스가 제공하는 단순히 검색 기능만으로 찾을 수 있는 개방된 무료 채널과는 다르다. 캐시카트 사장은 왓츠앱이 커뮤니티에 전송 제한 기능을 적용해, 한 번 전달된 메시지는 그룹 내부에서 단 한 번만 다시 공유하도록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왓츠앱은 이미 계정 정보와 IP 주소, 각각의 메시지 전송 시간대 등으로 구성된 사용자 커뮤니케이션 메타데이터에 접근했다. 커뮤니티는 이와 비슷하게 최종 암호화 기능을 사용하지만, 왓츠앱이 메타데이터와 커뮤니티 형성 관련 일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캐시카트 사장은 “커뮤니케이션은 비공개 상태이지만, 일부 정보는 왓츠앱 팀이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왓츠앱 팀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그룹 채팅방 이름과 해당 커뮤니티 프로필 사진이다. 커뮤니티 이름과 커뮤니티 형성 일부 과정도 볼 수 있다. 그동안 왓츠앱은 사용자의 보고 내용과 결합해 데이터의 폭력 방지 기법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많다. 이는 일부 폭력 방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고 비공개 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왓츠앱 모기업인 메타는 최근 최종 암호화 기술의 인권 영향을 미친 사례를 다룬 독립 보고를 통해 왓츠앱 커뮤니티의 관리 접근방식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해당 보고의 대응도 자세히 다루었다.
커뮤니티 베타 테스트 완료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왓츠앱이 제작하고자 하는 일부 기능은 수 주 이내로 정식 서비스에 등장할 예정이다. 캐시카트 사장은 개인 메시지의 이모지 반응과 최대 2GB 용량의 파일 전송 기능을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단체 음성 통화 참여 인원도 최대 32명으로 늘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그룹 채팅 관리자에게는 재량에 따라 메시지를 삭제할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왓츠앱이 앞으로 나아갈 광범위한 영역 확장 노력이 될 수 있다. 왓츠앱이 최종 암호화 기술을 갖춘 생산적인 대화를 제공하려는 첫 번째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지만, 20억 명에게 생산적인 대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부분만큼은 분명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hatsApp Doubles Down With End-to-End Encrypted ‘Commu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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