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UI ZHONG, WIRED US
올림픽 성화는 최종 목적지로 도착하기 전 여러 국가를 거쳐야만 한다. 올림픽 자금을 지원하고, 올림픽으로 매출을 창출하는 여러 공급망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끝난 올림픽 성화 봉송이 진행되는 내내 수많은 사회운동가가 성화 봉송 진행을 두고 반대 시위를 벌였다. 많은 사회운동가가 올림픽 불참 선언과 함께 주로 위구르족과 튀르크족 등 소수민족 억류와 티베트 자치지구 감시와 억압, 홍콩 국가보안법 문제로 악명 높은 중국의 행동 인식 강화를 촉구했다.
2021년 12월, 백악관은 여러 차례 이어진 시위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응하고자 미국 외교관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금지를 결정했다.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Jen Psaki)는 미국 외교관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금지를 발표하며, 베이징 올림픽은 평소와 같은 대회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미국과 함께 영국과 캐나다, 호주도 외교관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금지했다.
그러나 감시 위기에 일조한 테크 부문을 포함한 올림픽 후원과 기관의 불법 협력 측면에서 민간 기업은 평소와 같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한다.
인텔과 에어비앤비, 프록터&갬블(Proctor & Gamble), 코카콜라 등 다른 유명 기업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후원한다. 모두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국 브랜드이며, 열렬히 원하는 중국 시장의 주요 광고 입지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중국 소비자의 활동 수준은 베이징 올림픽 후원을 선언한 미국 기업의 상업적 거래 수준에 따라 강화되며, 경제적 생산성과 성장세를 유지한다.
미국 후원사가 공개된 여러 배너는 여전히 다양한 행사 공간에 걸쳐 과시하듯이 등장할 것이다. 자금은 후원 기업의 자금으로 흘러갈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이후 평소와 같은 기업 운영 이외에 별도의 활동 운영을 꺼리던 여러 기업이 대대적인 상업적 관심과 정치적 결과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전, 다른 올림픽 당시에도 개최국의 인권 위기 사태가 발생한 동시에 자본주의 세력이 정치와 무관한 경기 주최와 홍보, 기념을 이끌었던 적이 있다. 2014년 쇠 올림픽 당시 성 소수자 반대 법률 반대 시위가 이어졌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수많은 브라질 국민이 자국의 경제적 우려와 당시 대통령이었던 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에 대한 비판으로 분노에 차 시위를 벌였다.
과거의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올림픽 경기 현장에서의 정치적 시위를 금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헌장 제50조에 따라 보호받을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 헌장 제50조 적용을 떠나 중국의 국가 감시 표준과 공공 시행 규정 모두 중국 올림픽 조직 위원회와 전 세계 선수단을 향한 분명한 요구사항을 나타낸다. 단순히 올림픽 경기 현장에서의 시위를 제한한 다른 주최국과 달리 중국의 시위 및 집회 관련 법률은 오랫동안 노동 집회 세력과 분노에 찬 소비자 집단의 자국 내 모임과 기타 집회 노력을 강력히 단속했다. 시민 사회와 소수민족 억압은 더 강력해졌으며, 중국 공산당 대표이기도 한 시진핑 주석을 향한 애국주의적 지지는 기본 정치적 태도로 의무화됐다.
베이징 올림픽 국제관계부처 양 슈(Yang Shu) 차관은 “올림픽 정신과 일치하는 모든 표현 보호를 보장한다. 반대로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언행과 특히 중국 법률과 규제에 어긋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양 슈 차관의 발언에 담긴 정신은 공개 발언뿐만 아니라 개인 감시 행위에도 적용될 수 있다. 선수단의 필수 앱으로 지정된 마이2022(MY2022)는 키워드 목록 검열 준비를 완료하여 목록에 포함된 표현 검색을 금지하며, 기술 전문가가 선수 개인의 활동을 감시하도록 한다.
외교관 참석 금지를 선언했으나 미국 정부 기관은 중국과 중국 올림픽 개최 기관에 이익을 준 IOC의 정치와 무관한 정치에 아무 거리낌 없이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 정책이 기존 올림픽과 다른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미국 민간 부문은 올림픽의 장점을 사업 운영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던 기존의 관행을 유지한다.
각국 외교관의 올림픽 행사 참석은 그동안 대중에 공개된 모습이다. 그러나 기업의 올림픽 참여는 추가로 관심을 받았으며, 외교관의 올림픽 현장 방문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경제적 영향력을 지녔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관만 불참 선언을 한 일은 중국 기업만 올림픽 운영 자금 지원 책임과 세계 인권 운동가가 제기한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로 비난을 받고 책임진다는 잘못된 믿음이 이어지도록 한다.
주요 올림픽 후원사 모두 미국과 중국 양국의 업계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정치계 지도자와 정치적 관계를 유지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후원하는 다수 미국 기업의 중국 사업 운영은 신장지구와 정치 문제와 관련이 있다. 이는 미국 국무부가 반인도주의적 범죄라고 일컬은 문제이기도 하다.
중국 지사에 거대한 부자재 및 완제품 생산 투자 및 유통 약속을 한 코카콜라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예방법(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쳤다. 코카콜라의 설탕 공급사 중 한 곳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 의혹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의류 대기업 나이키도 직물 산업 운영에서 위구르족을 강제 노동에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응하며, 신발부터 의류 생산까지 모든 공급망 협력사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기술은 중국의 정치적 야망과 표준을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이 연결한다. 테슬라는 신장지구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에어비앤비는 신장지구 숙소 등록 시 중국의 다수 민족인 한족 여행객에게 이익을 주면서 위구르족을 포함한 다른 여러 소수 민족의 숙소 등록을 거부했다. 미국 정부의 신장지구 사업 운영 대상 압력 행사 가능성을 묻자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Ned Price)는 관련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 기업을 포함한 민간 부문은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전달한 우려 사항을 담은 다량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국무부는 지금까지 협력사, 우방국과 함께 신장지구에서의 사업 운영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신장지구 내 현재 상황을 매우 분명하게 전달한 정보와 관련해 사업 관행을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몫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베이징올림픽 후원사나 사업 협력사로 올림픽 운영에 참석한 기업에 대한 실망감 이외에 미국 정부의 공식 태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민간 부문의 투자를 이끄는 최고위급 관계자는 중국 정치 문제에 확고한 대응을 택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중국 정치 분열을 더 많이 논의해왔다. 아마존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은 종종 겉으로 드러나는 미중 경쟁을 이용해 반독점 관행 실수 청문회에 맞서면서도 시진핑 주석의 서적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를 차단하라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따랐다. 중국 기업 대상 제재는 중국 하드웨어 기술 개발사와 신장지구 법률 집행 기관 대상 데이터 솔루션 제공 기업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조치 상당수는 미국 기업의 활동을 반대하거나 제한하기에는 부족하다.
궁극적으로 중국 시장 접근은 기업의 행동 기피를 위한 습관적인 변명처럼 되었다. 자금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혁신과 사업 무결성을 내세우는 상당수 기업은 독보적인 전략적 결정을 강조하는 동시에 감시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의 공급, 서비스 제공, 사업 유지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치라고 본다.
중국 시장과 미국 기업의 관계는 단순히 시장 이익만을 통해 형성된 것이 아니다. 사실 기업 근무와 감시 기술과 가까운 문화를 통해 형성되었다. 신장지구 내 카메라와 데이터베이스, 감시 기술 개발 기업을 검증한 신장지구 위기 사태 조사 담당 연구원 다수가 미국 테크 기업이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의 차이점보다는 비슷한 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블록체인 양계장(Blockchain Chicken Farm)』의 저자인 샤오웨이 왕(Xiaowei Wang)은 신장 지구의 감시 시스템을 공급하는 안면 인식 기술 기업 메그비(Megvii) 본사를 방문한 사실을 설명하며, 국제 교육과 사무직 직원의 전형적인 기업 문화에 주목한다. 왕은 “중국의 스카이넷(Skynet)을 지지하는 기업이 소련 시대와 같은 기밀을 보유했다고 확신하기 쉽다. 적어도 직원 개인과 기업, 국가가 사악한 감시의 상징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대신, 필자는 기밀 유지 협약이라는 엄격하면서도 정교한 위협과 결합한 전체적으로 무관심한 개방성을 발견했다. 메그비는 실리콘밸리를 떠올리게 하지 않았다. 실리콘밸리 그 자체였다”라고 작성했다.
신장지구 전문가인 대런 바일러(Darren Byler)도 왕의 설명에 동의하며, 자신이 작성한 논문 『수용소에서(In the Camps)』에 주목했다. 『수용소에서(In the Camps)』는 메그비의 성장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시애틀 테크 업계 거물급 기업 출신에 의존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직원은 비밀리에 미국의 가치관을 저해하거나 인간 자치원의 미래를 위협하지 않았다. 대다수 테크 기업 직원과 마찬가지로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라고 작성했다.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통해 안면 인식 기술과 감시 데이터 처리 과정이 현대화됐으며, 계속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생각이 펼쳐졌다.
결과로 제시되는 프로젝트를 구매하는 곳이 서양 정부가 될 것인지 혹은 중국 정부가 될 것인지는 특정 기업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 달려있다. 캐나다와 미국은 클리어뷰AI(Clearview AI)의 기술을 법률 집행 기관의 감시에 사용하며, 메그비는 중국 공안국의 개인 추적 능력과 추적하고자 하는 집단 분류 효율성 향상 속도를 높인다. 전체를 완벽하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 추세는 중국 감시 제품 제조사와 중국 감시 기술 기업과 직, 간접적인 협력 관계를 체결한 해외 기업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기업 문화의 전형성이라는 테크 기업의 추세를 정상화한다. 중국 기업에는 중국 정부의 요구사항 준수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중국 정부와 비슷한 수준의 기대에 순응하지 않는 해외 기업은 중국의 안보 이익을 계속 강화한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후원사인 인텔은 공급사에 보내는 연간 레터를 발행했을 당시 다양한 국가 정부가 제한 규정을 시행하여 인텔은 자사의 공급망이 신장지구의 노동력 사용이나 제품이나 서비스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 여파로 인텔은 존중하는 중국 고객과 협력사, 대중을 향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와 동시에 신장지구의 노동력과 자원, 서비스 활용 금지는 미국 법률 규정 준수를 위한 것이며, 인텔의 생각을 차별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텔을 둘러싼 논란은 백악관의 의견 발표로 이어졌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전반적인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민간 부문과 국제 사회의 인권 지지를 제한하려 자국 시장을 무기화한다고 확신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무부의 프라이스 대변인의 발표는 여전히 미국의 국가 대응 한계를 시사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른 국가와 달리 미국 정부는 민간 부문이 채택해야 할 관행을 공식 발표하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넘어서 보았을 때, 중국 지도부는 자국이 자체적으로 공급하기 충분한 테크 부문을 열망하며, 전 세계 경쟁 경제 생태계를 통해 이를 강화했다. 그러나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에는 여전히 세계 경제가 필요하다. 베이징 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한 기업과 중국 이외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는 전형적이지만, 그에 따른 감시 과정과 상업 활동, 정치적 이익 발전에 참여하기로 선택했다. 첨단 기술 장비와 관련이 없는 기업도 계속 자본과 인재 교류, 브랜드 정통성을 공급한다. 마찬가지로 겉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외치며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이외에도 선수단은 개인 플랫폼을 이용해 중국 법률 집행 기관과 정치, 후원 이익을 수익화하는 방송 시간 점유 등을 반대하는 견해를 표출할 수 있다. 베이징 올림픽 개최 전 페어 스케이트 선수 티모시 르두(Timothy LeDuc)는 고국과 해외에서 똑같이 인권 문제를 스스로 학습하고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도덕적 능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도중 르두와 다른 모든 올림픽 출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지만, 여전히 기업 자본과 로비 단체의 권력이 미국이든 중국이든 국가 이익을 이야기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Despite Diplomatic Boycott, the US Is Powering the 2022 Olympics
올림픽 성화는 최종 목적지로 도착하기 전 여러 국가를 거쳐야만 한다. 올림픽 자금을 지원하고, 올림픽으로 매출을 창출하는 여러 공급망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끝난 올림픽 성화 봉송이 진행되는 내내 수많은 사회운동가가 성화 봉송 진행을 두고 반대 시위를 벌였다. 많은 사회운동가가 올림픽 불참 선언과 함께 주로 위구르족과 튀르크족 등 소수민족 억류와 티베트 자치지구 감시와 억압, 홍콩 국가보안법 문제로 악명 높은 중국의 행동 인식 강화를 촉구했다.
2021년 12월, 백악관은 여러 차례 이어진 시위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응하고자 미국 외교관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금지를 결정했다.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Jen Psaki)는 미국 외교관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금지를 발표하며, 베이징 올림픽은 평소와 같은 대회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미국과 함께 영국과 캐나다, 호주도 외교관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금지했다.
그러나 감시 위기에 일조한 테크 부문을 포함한 올림픽 후원과 기관의 불법 협력 측면에서 민간 기업은 평소와 같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한다.
인텔과 에어비앤비, 프록터&갬블(Proctor & Gamble), 코카콜라 등 다른 유명 기업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후원한다. 모두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국 브랜드이며, 열렬히 원하는 중국 시장의 주요 광고 입지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중국 소비자의 활동 수준은 베이징 올림픽 후원을 선언한 미국 기업의 상업적 거래 수준에 따라 강화되며, 경제적 생산성과 성장세를 유지한다.
미국 후원사가 공개된 여러 배너는 여전히 다양한 행사 공간에 걸쳐 과시하듯이 등장할 것이다. 자금은 후원 기업의 자금으로 흘러갈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이후 평소와 같은 기업 운영 이외에 별도의 활동 운영을 꺼리던 여러 기업이 대대적인 상업적 관심과 정치적 결과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전, 다른 올림픽 당시에도 개최국의 인권 위기 사태가 발생한 동시에 자본주의 세력이 정치와 무관한 경기 주최와 홍보, 기념을 이끌었던 적이 있다. 2014년 쇠 올림픽 당시 성 소수자 반대 법률 반대 시위가 이어졌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수많은 브라질 국민이 자국의 경제적 우려와 당시 대통령이었던 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에 대한 비판으로 분노에 차 시위를 벌였다.
과거의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올림픽 경기 현장에서의 정치적 시위를 금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헌장 제50조에 따라 보호받을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 헌장 제50조 적용을 떠나 중국의 국가 감시 표준과 공공 시행 규정 모두 중국 올림픽 조직 위원회와 전 세계 선수단을 향한 분명한 요구사항을 나타낸다. 단순히 올림픽 경기 현장에서의 시위를 제한한 다른 주최국과 달리 중국의 시위 및 집회 관련 법률은 오랫동안 노동 집회 세력과 분노에 찬 소비자 집단의 자국 내 모임과 기타 집회 노력을 강력히 단속했다. 시민 사회와 소수민족 억압은 더 강력해졌으며, 중국 공산당 대표이기도 한 시진핑 주석을 향한 애국주의적 지지는 기본 정치적 태도로 의무화됐다.
베이징 올림픽 국제관계부처 양 슈(Yang Shu) 차관은 “올림픽 정신과 일치하는 모든 표현 보호를 보장한다. 반대로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언행과 특히 중국 법률과 규제에 어긋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양 슈 차관의 발언에 담긴 정신은 공개 발언뿐만 아니라 개인 감시 행위에도 적용될 수 있다. 선수단의 필수 앱으로 지정된 마이2022(MY2022)는 키워드 목록 검열 준비를 완료하여 목록에 포함된 표현 검색을 금지하며, 기술 전문가가 선수 개인의 활동을 감시하도록 한다.
외교관 참석 금지를 선언했으나 미국 정부 기관은 중국과 중국 올림픽 개최 기관에 이익을 준 IOC의 정치와 무관한 정치에 아무 거리낌 없이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 정책이 기존 올림픽과 다른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미국 민간 부문은 올림픽의 장점을 사업 운영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던 기존의 관행을 유지한다.
각국 외교관의 올림픽 행사 참석은 그동안 대중에 공개된 모습이다. 그러나 기업의 올림픽 참여는 추가로 관심을 받았으며, 외교관의 올림픽 현장 방문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경제적 영향력을 지녔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관만 불참 선언을 한 일은 중국 기업만 올림픽 운영 자금 지원 책임과 세계 인권 운동가가 제기한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로 비난을 받고 책임진다는 잘못된 믿음이 이어지도록 한다.
주요 올림픽 후원사 모두 미국과 중국 양국의 업계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정치계 지도자와 정치적 관계를 유지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후원하는 다수 미국 기업의 중국 사업 운영은 신장지구와 정치 문제와 관련이 있다. 이는 미국 국무부가 반인도주의적 범죄라고 일컬은 문제이기도 하다.
중국 지사에 거대한 부자재 및 완제품 생산 투자 및 유통 약속을 한 코카콜라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예방법(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쳤다. 코카콜라의 설탕 공급사 중 한 곳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 의혹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의류 대기업 나이키도 직물 산업 운영에서 위구르족을 강제 노동에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응하며, 신발부터 의류 생산까지 모든 공급망 협력사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기술은 중국의 정치적 야망과 표준을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이 연결한다. 테슬라는 신장지구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에어비앤비는 신장지구 숙소 등록 시 중국의 다수 민족인 한족 여행객에게 이익을 주면서 위구르족을 포함한 다른 여러 소수 민족의 숙소 등록을 거부했다. 미국 정부의 신장지구 사업 운영 대상 압력 행사 가능성을 묻자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Ned Price)는 관련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 기업을 포함한 민간 부문은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전달한 우려 사항을 담은 다량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국무부는 지금까지 협력사, 우방국과 함께 신장지구에서의 사업 운영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신장지구 내 현재 상황을 매우 분명하게 전달한 정보와 관련해 사업 관행을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몫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베이징올림픽 후원사나 사업 협력사로 올림픽 운영에 참석한 기업에 대한 실망감 이외에 미국 정부의 공식 태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민간 부문의 투자를 이끄는 최고위급 관계자는 중국 정치 문제에 확고한 대응을 택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중국 정치 분열을 더 많이 논의해왔다. 아마존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은 종종 겉으로 드러나는 미중 경쟁을 이용해 반독점 관행 실수 청문회에 맞서면서도 시진핑 주석의 서적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를 차단하라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따랐다. 중국 기업 대상 제재는 중국 하드웨어 기술 개발사와 신장지구 법률 집행 기관 대상 데이터 솔루션 제공 기업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조치 상당수는 미국 기업의 활동을 반대하거나 제한하기에는 부족하다.
궁극적으로 중국 시장 접근은 기업의 행동 기피를 위한 습관적인 변명처럼 되었다. 자금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혁신과 사업 무결성을 내세우는 상당수 기업은 독보적인 전략적 결정을 강조하는 동시에 감시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의 공급, 서비스 제공, 사업 유지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치라고 본다.
중국 시장과 미국 기업의 관계는 단순히 시장 이익만을 통해 형성된 것이 아니다. 사실 기업 근무와 감시 기술과 가까운 문화를 통해 형성되었다. 신장지구 내 카메라와 데이터베이스, 감시 기술 개발 기업을 검증한 신장지구 위기 사태 조사 담당 연구원 다수가 미국 테크 기업이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의 차이점보다는 비슷한 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블록체인 양계장(Blockchain Chicken Farm)』의 저자인 샤오웨이 왕(Xiaowei Wang)은 신장 지구의 감시 시스템을 공급하는 안면 인식 기술 기업 메그비(Megvii) 본사를 방문한 사실을 설명하며, 국제 교육과 사무직 직원의 전형적인 기업 문화에 주목한다. 왕은 “중국의 스카이넷(Skynet)을 지지하는 기업이 소련 시대와 같은 기밀을 보유했다고 확신하기 쉽다. 적어도 직원 개인과 기업, 국가가 사악한 감시의 상징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대신, 필자는 기밀 유지 협약이라는 엄격하면서도 정교한 위협과 결합한 전체적으로 무관심한 개방성을 발견했다. 메그비는 실리콘밸리를 떠올리게 하지 않았다. 실리콘밸리 그 자체였다”라고 작성했다.
신장지구 전문가인 대런 바일러(Darren Byler)도 왕의 설명에 동의하며, 자신이 작성한 논문 『수용소에서(In the Camps)』에 주목했다. 『수용소에서(In the Camps)』는 메그비의 성장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시애틀 테크 업계 거물급 기업 출신에 의존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직원은 비밀리에 미국의 가치관을 저해하거나 인간 자치원의 미래를 위협하지 않았다. 대다수 테크 기업 직원과 마찬가지로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라고 작성했다.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통해 안면 인식 기술과 감시 데이터 처리 과정이 현대화됐으며, 계속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생각이 펼쳐졌다.
결과로 제시되는 프로젝트를 구매하는 곳이 서양 정부가 될 것인지 혹은 중국 정부가 될 것인지는 특정 기업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 달려있다. 캐나다와 미국은 클리어뷰AI(Clearview AI)의 기술을 법률 집행 기관의 감시에 사용하며, 메그비는 중국 공안국의 개인 추적 능력과 추적하고자 하는 집단 분류 효율성 향상 속도를 높인다. 전체를 완벽하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 추세는 중국 감시 제품 제조사와 중국 감시 기술 기업과 직, 간접적인 협력 관계를 체결한 해외 기업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기업 문화의 전형성이라는 테크 기업의 추세를 정상화한다. 중국 기업에는 중국 정부의 요구사항 준수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중국 정부와 비슷한 수준의 기대에 순응하지 않는 해외 기업은 중국의 안보 이익을 계속 강화한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후원사인 인텔은 공급사에 보내는 연간 레터를 발행했을 당시 다양한 국가 정부가 제한 규정을 시행하여 인텔은 자사의 공급망이 신장지구의 노동력 사용이나 제품이나 서비스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 여파로 인텔은 존중하는 중국 고객과 협력사, 대중을 향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와 동시에 신장지구의 노동력과 자원, 서비스 활용 금지는 미국 법률 규정 준수를 위한 것이며, 인텔의 생각을 차별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텔을 둘러싼 논란은 백악관의 의견 발표로 이어졌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전반적인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민간 부문과 국제 사회의 인권 지지를 제한하려 자국 시장을 무기화한다고 확신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무부의 프라이스 대변인의 발표는 여전히 미국의 국가 대응 한계를 시사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른 국가와 달리 미국 정부는 민간 부문이 채택해야 할 관행을 공식 발표하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넘어서 보았을 때, 중국 지도부는 자국이 자체적으로 공급하기 충분한 테크 부문을 열망하며, 전 세계 경쟁 경제 생태계를 통해 이를 강화했다. 그러나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에는 여전히 세계 경제가 필요하다. 베이징 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한 기업과 중국 이외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는 전형적이지만, 그에 따른 감시 과정과 상업 활동, 정치적 이익 발전에 참여하기로 선택했다. 첨단 기술 장비와 관련이 없는 기업도 계속 자본과 인재 교류, 브랜드 정통성을 공급한다. 마찬가지로 겉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외치며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이외에도 선수단은 개인 플랫폼을 이용해 중국 법률 집행 기관과 정치, 후원 이익을 수익화하는 방송 시간 점유 등을 반대하는 견해를 표출할 수 있다. 베이징 올림픽 개최 전 페어 스케이트 선수 티모시 르두(Timothy LeDuc)는 고국과 해외에서 똑같이 인권 문제를 스스로 학습하고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도덕적 능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도중 르두와 다른 모든 올림픽 출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지만, 여전히 기업 자본과 로비 단체의 권력이 미국이든 중국이든 국가 이익을 이야기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Despite Diplomatic Boycott, the US Is Powering the 2022 Olym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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