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ANIEL M DAVIS, WIRED UK

2022년 중순이면, 인류는 질병 퇴치를 위한 면역 체계 설계 방식의 여러 획기적인 변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미 코로나19가 mRNA 기반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 개발을 견인했다. 오는 2022년이면, 코로나19가 원인이 된 변화 발생 영역은 인체의 다른 병원체 보호 능력으로도 확장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질병 퇴치를 위해 면역 체계를 최대한 활용할 다른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

그중 한 가지 방법으로 새로운 항체 기반 약물을 언급할 수 있다. 항체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고자 인체에서 생성되며, 그동안 인간은 암세포 파괴를 위해 인위적으로 항체를 생성할 여러 방법을 구상했다. 인체 면역 세포의 암 퇴치 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 혹은 반대로 류머티즘 관절염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는 면역 활동을 악화할 수 있다. 사실, 항체는 이미 세계적으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약물 70%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약물을 기반으로 생성된 항체는 인체가 특정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자연적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항체의 자체적인 방어 체계 설계는 상대적으로 활용 사례가 적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달라질 것이다.
 
이제 인간은 유전 공학을 활용하거나 화학적으로 단백질 일부 분리 및 재결합 과정을 택하면서 항체의 기본 구조를 변경할 수단을 갖추었다. 예를 들어, 3가지 별도의 퇴치 목표 바이러스를 한 번에 인식하고는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생성할 수 있다. 암세포와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 연결 수용체, 인체 보호 반응을 강화할 다른 면역 세포 단백질에 동시에 반응할 수도 있다. 또, HIV와 같이 바이러스 외부 막의 다른 영역 세 곳을 발견하고는 자동 추적하는 항체 개발도 이미 진행 중이다. 이는 바이러스가 퇴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변경하거나 우회할 확률을 줄인다.

2022년 주목받을 전망인 또 다른 면역 체계 기반 약물로 키메라티세포요법(CAR T-cell therapy)을 언급할 수 있다.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하고는 유전적으로 조작해, 환자의 암세포를 면역 체계 내 퇴치 대상으로 지정할 새로운 수용기를 제공한다. 이후 조작한 T-세포를 다시 흡수하면서 환자의 암세포를 죽일 수 있을 것이다. 키메라티세포요법과 같은 방법은 이미 어느 정도 활용되는 상황이다. B-세포가 원인이 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는 일부 아동 혹은 청년이 키메라티세포요법 치료 후 놀라울 정도로 호전되었으나 반대로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과 일부 환자의 증상 악화 사례도 함께 보고되었다. 2022년에는 키메라티세포요법을 다른 면역 세포에도 확대 적용하거나 다른 형태의 수용기에도 활용하는 등의 치료 노력이 이어질 것이다. 일례로, 키메라티세포요법을 자가 면역질환을 유발하는 문제성 인체 면역 세포 누적을 퇴치할 수 있다.

인류가 면역 체계를 계속 깊이 이해한다면, 새로운 진단 도구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인공지능(AI)이 이미 인간에게 유례없는 수준의 면역 세포 심층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AI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환자의 증상 심각도와 같은 각종 변수와의 상관관계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22년이면, 중증 코로나19와 다른 질병 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면역 신호를 발견하고는 질병 궤도를 예측한 뒤 적합한 치료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이후에는 인류가 면역 체계 이해도 향상이 신약 개발과 새로운 의약품 접근 방식을 이끌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Antibodies Are Being Created to Fight Disease in New 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