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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 모바일 신작은 "트릭스터M·팡야M·프로야구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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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 모바일 신작은 "트릭스터M·팡야M·프로야구 H3"
엔트리브 IP와 엔씨소프트의 기술력 결합…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 H3는 올해 연말, 팡야M은 내년 초 출시 목표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준비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은 '트릭스터M'과 '팡야M', '프로야구 H3'으로 확인됐다. 엔트리브를 대표하는 IP와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 맞물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을 모은다.

엔씨소프트는 7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트리니티 웨이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엔트리브소프트의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와 강상용 트릭스터M 프로듀서, 고윤호 트릭스터M 사업실장, 노우영 팡야M 디렉터, 심재구 프로야구 H3 프로듀서, 이가영 프로야구 H3 사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총괄 프로듀서가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총괄 프로듀서가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한 PC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원작에서 사랑받은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계승했으며, 캐릭터 간 충돌처리 기술과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를 구현해 전략적이고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드 이동 루트 탐지 최적화와 다양한 플레이 옵션 설정 등이 이뤄졌으며, 정교한 그래픽과 함께 미완의 결말로 이용자에게 아쉬움을 남긴 에피소드도 트릭스터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원작은 MMORPG 장르지만 이용자 간 접점보다는 각자 따로 플레이(Stand alone)하는 느낌이 강했다. 트릭스터M은 배틀 커뮤니티, 이용자 간 경쟁, 성장 등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며 "트릭스터M은 오리지널의 철학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귀여운 리니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트릭스터M'. [사진=엔씨소프트]
'귀여운 리니지'가 개발 목표인 '트릭스터M'. [사진=엔씨소프트]

팡야M은 글로벌 4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한 엔트리브의 대표작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 원작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200여 종의 필드와 원작에서 사랑받은 팡야의 고유 특수샷이 업그레이드된 '팡게아' 스킬로 판타지 요소를 즐길 수 있다.

팡야의 스토리도 한층 더 보강한다.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팡야 섬'의 메인 스토리 60여 종을 캐릭터의 모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필드는 원작의 세계관을 담음과 동시에 전략성을 가미했다. 맵 곳곳에 '부스터 링', '시계탑' 등 기믹이 더해졌으며 '인페르노', '블루 코스트' 등 과거의 디자인 감성을 계승한 코스도 등장한다.

노우영 디렉터는 "지난 2018년 동남아 시장에서 '팡야 모바일'을 오픈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팬덤에만 의지한 채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들지 못했다"며 "과거의 경험은 새로운 변화를 위한 바탕이 됐다. 팡야M은 풀 보이스를 지원하는 '스토리 모드'를 만드는 등 리뉴얼이 아닌 모든 것을 새롭게 개발했다. 팡야 팬들을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든 부분을 새로 개발한 '팡야M'. [사진=엔씨소프트]
모든 부분을 새로 개발한 '팡야M'. [사진=엔씨소프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는 현대 야구를 즐기는 야구팬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에 맞는 트렌디한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적 운용과 프런트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용자는 감독은 물론 구단주 역할까지 맡아 자신만의 구단을 운영,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는 '이적시장'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AI 기술을 접목해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심재구 프로듀서는 "현재 서비스 중인 '프로야구 H2'와 '프로야구 H3'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처럼 공존하며 각자의 길을 만들어 간다. 이용자들이 기대할만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 [사진=엔씨소프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 [사진=엔씨소프트]

이번에 공개한 신작 3종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에 모두 들어간다. 퍼플에서 이용자는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모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입력 지연이 없어 긴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M' 유닛장과 함께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를 겸직 중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3년 전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를 맡으면서 어떤 IP를 살리면 현재 모바일 세대에게 과거에 느꼈던 즐거움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이번 3작품"이라며 "트릭스터와 팡야는 원작 서비스가 종료된 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커뮤니티가 살아 있다. 좋은 게임으로 기다리신 분들께 보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잘 개발하고 서비스하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시점과 지역에 대해서는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 H3는 올해 연말, 팡야M은 내년 초 출시가 목표다.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신작 출시 일정도 있어서 아직 확실히 정하진 못했다"며 "트릭스터M과 팡야M은 원작이 나간 해외 지역은 다 염두에 두고 있다. 프로야구 H3는 한국 서비스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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