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모드 중 하나로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전략적 팀 전투(TFT)'가 LoL로부터 독립해 독자 게임으로 등장한다. 이제는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TFT를 즐길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17일(한국시간)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TFT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 세계적으로 창궐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간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게임 소개는 라이엇 게임즈의 매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와 알리샤 로링 시니어 UX 디자이너가 맡았다. 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오피스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미디어와 대면했다.
TFT는 8명의 플레이어가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1대1로 대전하는 자동 전투 장르(오토배틀러)다. 이용자는 일부 LoL 챔피언 중 무작위로 뽑힌 챔피언을 활용해 최선을 조합을 구성한 후 아이템으로 병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유리한 전투 대형을 구축하는 전략 대결을 펼친다.
이번에 선보이는 'TFT 모바일'은 라이엇 게임즈가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TFT를 모바일로 이식한 것은 팬들의 요청이 큰 영향을 미쳤다. 로링 디자이너는 "TFT를 재미있게 즐긴 분들이 모바일에서도 하고 싶다고 꾸준히 요청했다. 덕분에 TFT 모바일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TFT 모바일이 단순히 플랫폼만 바꿔 이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트록 디자이너는 "기존에 즐겼던 사람뿐 아니라 TFT를 처음 접한 사람에게도 우수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도록 처음부터 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PC 및 모바일 이용자 간 대결이 가능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만큼 FTF 모바일의 이용자 환경(UX)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라이엇 게임즈는 강조했다. 플랫폼은 달라도 같은 게임을 한다는 느낌을 받아야 공정한 대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위트록 디자이너는 "모바일은 PC보다 화면 크기가 작고 터치 스크린이다보니 여러모로 제약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 TFT 모바일을 디자인할 때 최대한 PC 사용자가 원하는 액션을 그대로 매칭하는 데 집중했다"며 "다만 기본적인 스크린 차이가 있다 보니 완전히 똑같은 UX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 문제는 아이템을 그룹화해 좌측 상단에서 쉽게 클릭하도록 하는 등 사용자가 편하게 게임을 즐기도록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TFT 모바일의 또 다른 특징은 '튜토리얼'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처음 TFT 모드를 접한 이용자에 도움을 주는 튜토리얼이 추가됐다. 위트록 디자이너는 "빠른 반응 속도와 판단력이 중요한 LoL과 달리 TFT는 전략 게임이다.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 TFT는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누구나 쉽게 게임에 익숙해지도록 튜토리얼을 만들었다. 당분간 TFT 신규 유입은 모바일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세 번째 세트 '갤럭시'와 TFT의 e스포츠화 추진
TFT 모바일과 함께 TFT의 세 번째 세트 '갤럭시'가 출시된다. 세트는 다른 게임의 '시즌'과 같은 개념으로, 갤럭시는 PC와 모바일 버전에 동시 적용된다. 이번 신규 세트에서는 △우주, 은하, 별을 테마로 한 LoL 챔피언과 '꼬마 전설이' △상대에게 피해를 줄 때 나타나는 '갤럭시 테마 펑펑! 효과' △게임 플레이의 진척도를 기반으로 보상을 획득하는 '갤럭시 패스(무료)'와 '갤럭시 패스+(유료)' 등이 새롭게 등장한다. 꼬마 전설이는 게임에서 이용자가 조작하는 인게임 아바타를 말한다.
갤럭시가 적용되면 직업, 계열, 챔피언 대부분이 LoL의 SF 테마 스킨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로 대체된다. 완전히 새로운 특성과 스킬, 게임 플레이 요소도 등장하며 새로운 랭크 시즌과 보상, 결투장 스킨, 유료 콘텐츠 패스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여름에 첫 선을 보인 TFT는 약 9개월 만에 전 세계 플레이어 수 80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 모드로 자리 잡았다.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본 라이엇 게임즈는 TFT의 e스포츠화도 추진한다.
위트록 디자이너는 "TFT는 기본적으로 경쟁 구도의 게임이다. 앞으로도 게임의 경쟁적인 측면을 장려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발표는 4월경에 진행할 예정이다. TFT 글로벌 챔피언십도 준비 중이다. 게임에 많은 시간을 들이며 노력하는 분들께 보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게임 출시 후에는 태블릿 지원, 관전 모드 등 e스포츠 진행에 유용한 기능이 추가된다. TFT 모바일은 오는 20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다.
두 디자이너는 한국 게이머들이 LoL 못지않게 TFT에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길 바랐다. 그들은 "모바일 버전을 한국에 출시해 기쁘다. TFT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겸손하게 된다"며 "지금은 PC 버전으로 많이 즐기실 텐데 이후에는 모바일로도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7일(한국시간)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TFT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 세계적으로 창궐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간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게임 소개는 라이엇 게임즈의 매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와 알리샤 로링 시니어 UX 디자이너가 맡았다. 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오피스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미디어와 대면했다.
TFT는 8명의 플레이어가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1대1로 대전하는 자동 전투 장르(오토배틀러)다. 이용자는 일부 LoL 챔피언 중 무작위로 뽑힌 챔피언을 활용해 최선을 조합을 구성한 후 아이템으로 병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유리한 전투 대형을 구축하는 전략 대결을 펼친다.
이번에 선보이는 'TFT 모바일'은 라이엇 게임즈가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TFT를 모바일로 이식한 것은 팬들의 요청이 큰 영향을 미쳤다. 로링 디자이너는 "TFT를 재미있게 즐긴 분들이 모바일에서도 하고 싶다고 꾸준히 요청했다. 덕분에 TFT 모바일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TFT 모바일이 단순히 플랫폼만 바꿔 이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트록 디자이너는 "기존에 즐겼던 사람뿐 아니라 TFT를 처음 접한 사람에게도 우수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도록 처음부터 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PC 및 모바일 이용자 간 대결이 가능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만큼 FTF 모바일의 이용자 환경(UX)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라이엇 게임즈는 강조했다. 플랫폼은 달라도 같은 게임을 한다는 느낌을 받아야 공정한 대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위트록 디자이너는 "모바일은 PC보다 화면 크기가 작고 터치 스크린이다보니 여러모로 제약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 TFT 모바일을 디자인할 때 최대한 PC 사용자가 원하는 액션을 그대로 매칭하는 데 집중했다"며 "다만 기본적인 스크린 차이가 있다 보니 완전히 똑같은 UX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 문제는 아이템을 그룹화해 좌측 상단에서 쉽게 클릭하도록 하는 등 사용자가 편하게 게임을 즐기도록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TFT 모바일의 또 다른 특징은 '튜토리얼'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처음 TFT 모드를 접한 이용자에 도움을 주는 튜토리얼이 추가됐다. 위트록 디자이너는 "빠른 반응 속도와 판단력이 중요한 LoL과 달리 TFT는 전략 게임이다.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 TFT는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누구나 쉽게 게임에 익숙해지도록 튜토리얼을 만들었다. 당분간 TFT 신규 유입은 모바일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세 번째 세트 '갤럭시'와 TFT의 e스포츠화 추진
TFT 모바일과 함께 TFT의 세 번째 세트 '갤럭시'가 출시된다. 세트는 다른 게임의 '시즌'과 같은 개념으로, 갤럭시는 PC와 모바일 버전에 동시 적용된다. 이번 신규 세트에서는 △우주, 은하, 별을 테마로 한 LoL 챔피언과 '꼬마 전설이' △상대에게 피해를 줄 때 나타나는 '갤럭시 테마 펑펑! 효과' △게임 플레이의 진척도를 기반으로 보상을 획득하는 '갤럭시 패스(무료)'와 '갤럭시 패스+(유료)' 등이 새롭게 등장한다. 꼬마 전설이는 게임에서 이용자가 조작하는 인게임 아바타를 말한다.
갤럭시가 적용되면 직업, 계열, 챔피언 대부분이 LoL의 SF 테마 스킨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로 대체된다. 완전히 새로운 특성과 스킬, 게임 플레이 요소도 등장하며 새로운 랭크 시즌과 보상, 결투장 스킨, 유료 콘텐츠 패스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여름에 첫 선을 보인 TFT는 약 9개월 만에 전 세계 플레이어 수 80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 모드로 자리 잡았다.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본 라이엇 게임즈는 TFT의 e스포츠화도 추진한다.
위트록 디자이너는 "TFT는 기본적으로 경쟁 구도의 게임이다. 앞으로도 게임의 경쟁적인 측면을 장려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발표는 4월경에 진행할 예정이다. TFT 글로벌 챔피언십도 준비 중이다. 게임에 많은 시간을 들이며 노력하는 분들께 보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게임 출시 후에는 태블릿 지원, 관전 모드 등 e스포츠 진행에 유용한 기능이 추가된다. TFT 모바일은 오는 20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다.
두 디자이너는 한국 게이머들이 LoL 못지않게 TFT에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길 바랐다. 그들은 "모바일 버전을 한국에 출시해 기쁘다. TFT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겸손하게 된다"며 "지금은 PC 버전으로 많이 즐기실 텐데 이후에는 모바일로도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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