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ria Mellor, WIRED UK
밴처캐피털 자금이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스타트업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웰빙시장은 수 많은 스타트업이 성공하고자 각축을 벌여 왔다. 고객들은 이전보다 운동, 다이어트, 정신 건강 증진용 도구에 돈을 더 많이 쓰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펠릭스 밴처캐피털사 설립자인 프레데릭 코트(Frederic Court)는 “큰 자각이 일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코트에 따르면, 가장 성공적인 라이프스타일 기업은 열정을 지닌 회사이다. 창업자들은 삶에서 무엇인가 있어야 할 것이 빠진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만들어 낸다. 코트가 지원했던 여러 회사들은 이 방식으로 '우연히' 사업을 시작한 기업들이다.
아나인 빙(Anine Bing)은 인스타그램과 패션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곧 그녀의 팔로워들은 그녀의 옷을 구매하겠다고 아우성을 쳤다. 빙은 옷 몇 점을 팔기 위해 쇼피파이(Shopify) 계정을 만들었다. 그녀의 의류 판매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빙은 이 프로젝트 규모를 확장해 온라인 웹사이트(aninebing.com)를 만들었고 패션 사업을 하게 됐다.
코트는 또한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가 만든 라이프스타일 기업인 ‘굽(Goop)’, 실내 운동용 자전거 구독 서비스 제공 기업 ‘펠로톤(Peloton)’, 직장인용 정신건강 플랫폼을 운영하는 ‘언마인드(Unmind)’에도 투자했다.
코트는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이 21세기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고객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가서 변화를 감지하고 변화의 속도에 발 맞춰야 한다”며 “젊은 세대는 엄청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이 세대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아날로그가 아니라 디지털 우선적인 경험을 통해서 세계를 바라본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는 구매보다는 대여에 더 익숙하다. 그래서 라이프스타일 기업들은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최대한 사용하기 편리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코트는 “혁신은 다음 10년간 고객의 삶 영역 구석구석을 더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 혹은 서비스 분야에서 일어 날 것이다”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 창업자의 어떤 면모를 중요하게 바라 보나?
창업자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지 회복 탄력성을 중시 한다. 왜냐하면 한 번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기 때문이다. 매 단계마다 온갖 장애물을 맞닥뜨리게 된다. 신뢰가 형성되고 난 뒤, 창업자의 좋고 나쁜 소식을 가장 먼저 공유하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한다. 왜냐하면 모든 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2. 2010년 이래로 스타트업 생태계는 어떻게 변했나?
공평한 경쟁의 장이 열리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겨났다. 왜냐하면 고속 데이터 통신망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든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세계적인 기업을 일굴 수 있게 됐다.
3. 거래하지 못했던 기업들 중 가장 아쉬운 곳은 어디인가?
기업 레볼룻(Revolut) 이다. 당시 핀테크에 투자하는 것을 아쉽게도 검토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레볼룻에 투자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글로시어(Glossier)가 있다. 글로시어는 우리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4. 당신이 들었던 스타트업들의 발표 중 최악인 것은 무엇인가?
가끔 창업자들은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을 발표하거나 아직 준비가 안된 내용을 발표한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가와 그들이 하는 일에 경의를 표한다. 굉장히 나쁜 발표였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무언가 배울 수 있게 피드백을 주려고 한다.
5. 향후 10년간 어떤 추세가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인가?
내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그 아이들 세대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지에 대해서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딸이 두 명 있다. 나는 그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에 매혹되곤 한다. 그들이 향후 10년간 무엇을 할지 이미 궁금한 상태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문재호 기자)
<기사원문>
Want to create your own wellness startup? Read this fi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