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제품군과 '올-시나리오' 심리스 인공지능(AI) 라이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화웨이가 공개한 제품과 솔루션은 △메이트XS △메이트패드 프로 5G △메이트북 랩탑 △HMS 코어 △Wi-Fi(와이파이) AX3 등이다.
◆메이트XS 선구적 기술로 향상된 경험 제공
메이트XS는 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첫 폴더블폰 '메이트X'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 [사진=화웨이]
시그니처 팔콘 윙 힌지를 장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드를 원활하게 변환한다.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소재, 힌지 디자인, 카메라 시스템 등이 개선됐으며 5G를 지원한다. 화웨이 메이트XS에는 기린990 5G가 내장돼 우수한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카메라는 라이카 수퍼센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강력한 라이카 카메라 시스템은 폴더블 폼팩터를 최대한 활용해 전·후면 카메라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그 외에도 40MP 수퍼센싱 카메라, 16MP 초광각 카메라, 8MP 망원 카메라 및 3D 심도 센서 카메라가 탑재됐다.
◆메이트패드 프로 5G, 창의적인 작업 지원
이날 화웨이는 자사 단말기와 웨어러블, 기타 기기와 함께 시너지를 내도록 설계한 '메이트패드 프로 5G'도 선보였다. 소비자에 원활한 멀티 디바이스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메이트패드 프로 5G는 시네마 등급 DCI-P3 색 영역을 지원하는 10.8인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초박막 베젤로 90%에 달하는 태블릿 화면 대 비율을 자랑하며, 경량 태블릿 본체에는 기린990 5G SoC를 탑재했다.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뛰어난 5G 연결을 제공한다.
멀티스크린 상호작용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주변 기기 공유를 통해 사용자가 태블릿 키보드와 화면을 사용해 스마트폰에 입력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태블릿 스피커로 재생하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멀티윈도우도 지원한다.
화웨이는 이번 발표에서 메이트북 모댈도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화웨이 메이트북X프로는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새로운 에메랄드 그린 컬러를 적용했다.
◆화웨이의 '올-시나리오' 심리스 라이프
화웨이는 새로운 전략인 '올-시나리오' 심리스 AI 라이프도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일상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게 핵심이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와이파이6+ 연결 솔루션인 와이파이 AX3와 HMS 코어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자사 독점 칩셋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간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와이파이6 표준을 기반으로 와이파이6+를 개발했다. 와이파이6+는 160㎒ 채널 대역폭과 화웨이의 독점 협대역 기술을 지원한다.
이번 론칭에서 화웨이는 라우터와 스마트폰을 위해 설계된 최신 와이파이6+ 칩셋 '기가홈650'과 '기린W650'도 출시했다. 새로운 화웨이 와이파이 AX3 시리즈에는 기가홈650 칩셋을 장착해 최대 3000Mbps 속도를 지원한다. 화웨이 와이파이 AX3 라우터는 와이파이6+도 지원해 우수한 속도와 신호 범위로 활용이 가능하다.
HMS 코어는 화웨이 파트너 및 앱 개발사가 화웨이 기기가 제공하는 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 모음이다. 개발자들은 HMS 코어 4.0에서 앱을 제작할 수 있다.
리처드 위 화웨이 대표는 "화웨이는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HMS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에게 자사 칩-디바이스-클라우드 기능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생태계 시스템은 화웨이의 올-시나리오 심리스 AI 라이프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라고 말했다.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