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63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 16시보다 161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9시 기준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738명이며 18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총 7명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3명 △부산 2명 △대구 131명 △광주 1명 △경기 10명 △경북 11명 △경남 3명 등이다.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31명 중 신천지대구교회관련자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23일 사망한 55번 환자와 286번 환자는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사망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부 지역 및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및 집단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며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땐 반드시 관할 보건소와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먼저 연락해 상담을 받은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병문안 등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면회객 제한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 및 의료인들은 호흡기 질환자를 진료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의 여행력, 의심환자 접촉력 등을 문진 시 반드시 확인하며, 필요하면 우선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국민행동수칙은 △물과 비누로 자주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하기 △노인·임산부·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이다.